그냥 아는 사람이 내 인생에 더 영향을 준다 :《낯선 사람 효과》

2013.03.12 07:30 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왜 '낯선 사람'일까? '낯선 사람'이란 '약한 연결(Weak Links)'을 의미한다. '약한 연결'이란 사소하고, 산만하고 무작위적이고, 피상적이다. 이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로 구성된 '강한 연결'과 대조된다. 약한 연결이 강한 연결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부탁하면 적극 도와주려고 나서는 가깝고 친밀한 사람보다, 거의 신경 쓰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아주 가까운 사이로 구성된 강한 관계보다 그저 알고 지내는 지인, 또는 몇 번밖에 보지 못한 사람과 관계가 사회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한다.

“강한 연결이 아닌 약한 연결을 통해서 정보가 확산 될 때 많은 사람을 거치면서 더욱 광범위한 사회 영역으로까지 뻗어 나갈 수 있다.” 새로운 정보나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강한 연결로 얽혀 있는 원을 뛰어넘어 네트워크상에서 멀리 떨어진 다양한 원과 연결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약한 연결’이다. 약한 연결은 네트워크에서 존재하는 허브와 허브 사이의 간격을 메워주는 유일한 통로이다. (66쪽)


슈퍼커넥터는 네트워크 속에서 활동하는 구성원을 연결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 그들이 하는 가장 창조적인 기여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사람을 끌어모으는 일이다. 모든 네트워크는 슈퍼커넥터에 의해 좌우한다. 실제로 우리 사회를 더 작게 만들고, 멀리 떨어져 있거나 서로 상이한 사회적 조각을 잘 연결함으로써 구성원이 풍부한 자원을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세상의 흐름과 시장의 전략, 기업 정책에 관한 폭넓은 정보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세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미치며 사회적 위상을 계속 강화한다.

훌륭한 아이디어는 네트워크와 허브를 통해 성공한다.” 아이디어는 반드시 조직이 필요하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지지자로 구성된 조직, 허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풍부한데, 이를 실현할 조직이 부족하다. 아이디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널리 퍼뜨릴 수 잇는 열성적인 ‘소비자’를 발굴해야 한다.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아이디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이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해 투자해야 하는 비용보다 커야만 한다.

아이디어가 성공을 거두자면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용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이익의 가치를 높이는 반면 누구나 쉽게 그 이익에 접근하도록 해야 한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다양한 가치를 ‘한 마디로 압축’하는 일이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를 상황에 맞게 변영함으로써 얼마든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조할 수 있다.

저자의 “네트워크는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대안일까?”라는 마지막 질문은 답 할 수 없다. 이 거대한 세상이 동시에 작은 세상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희생자가 아니라 자신에게 잘 어울리며 도전을 자극하는 허브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사람과 계속해서 연결을 만들어내는 구성원으로서 움직여야 한다.

원제는 《Superconnect: The Power of Networks and the Strength of Weak Links》를 《낯선 사람 효과》로 바꾸었다. 책을 읽어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원제와 번역서 제목 중에서 책의 내용을 더 잘 전달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낯선 사람 효과
리처드 코치 & 그렉 록우드 지음, 박세연 옮김/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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