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창조적 자유에서 세상에 없던 것이 탄생한다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2013.06.12 07:30 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인간을 위한 기술’이라는 구호를 바탕으로 미디어 · 예술 · 의료 등 전 산업에 IT를 접목,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세계 최고의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 ‘MIT 미디어랩’을 설명하는 것이다. 1개 대학의 연구소에 최고의 찬사를 해도 좋을까? 그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학과는 학과의 경계가 없어진 학과”이다. MIT 미디어랩은 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다음은 위키에 나온 미디어랩의 연구 활동이다. 설명 중의 “다학제간(多學際間)”이란 단순한 학문 간의 협업 관계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등을 넘나들고, 미시 · 거시적인 접근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학문 영역 간 협력활동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어의 multi and interdisciplinary 를 옮긴 말이다.

MIT 미디어 랩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다학제간 연구에 힘을 쏟는 것이다. 어떤 핵심 기술로부터 직접적으로 관련된 분야만이 연구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술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응용분야나 활용이 가능한 여러 분야가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통해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몇몇 미디어 랩의 연구는 사실 상당히 예술적인 면을 보이기도하며 어떤 경우에는 핵심 기술이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연구소가 추진하는 여러 작업의 일부의 경우일 뿐이다. 많은 연구의 주제들이 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에 연관되어 있으며 많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관련된 연구성과의 업적을 쌓아왔다. 그러나 연구소의 그룹들은 가능한 폭넓은 시각으로 연구하려 노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몇몇 그룹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목적과 감정적 상태를 알아내거나 예측해 내어 사용자를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울 수 있게 하는 "지능적 물체"(Intelligent objects)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테드 셀커교수의 맥락 인식에 관한 리서치의 경우에는 전자 투표 시스템에서 하이브리드 검색 엔진의 개발에까지 폭넓은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교육은 미디어 랩이 추구하는 주요한 주제 중의 하나이다. 어떻게 하면 컴퓨터 지능을 교육과 연관시켜 발전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주제를 연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크리켓이나 레고같은 장난감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을 지원하는 놀이 도구의 개발을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도구와 미디어와 예술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물리적인 발전에 대한 연구도 이 연구소에서 다루는 중요 주제이다.

“기술이 우리의 인간성을 몰살하기 전에 우리는 기술에 인간성을 입혀야 한다.”라는 올리버 섹스의 말은 한없이 서글퍼진다. 인간이 사람됨을 포기하고 기술에 인간성을 의존하게 되는 세상이라면 과연 인간이 존재할 필요가 있을까? 물론 올리버 섹스는 이런 의도로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술이 충분히 진보하면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아서 클라크) 하지만 상상의 영역까지 침범하는 기술을 과연 반겨야 할까?

매우 재미있는 요소를 가진 내용이지만 책은 재미없다. 하지만 책의 내용보다 각 챕터 뒷부분에 있는 “혁신을 위한 조언”은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으며 꼭 필요한 내용이다.
1. 무한한 창조적 자유에서 세상에 없던 것이 탄생한다.
2. 경계를 허물어라.
3. ‘일’이라 쓰고 ‘재미’라 읽는다.
4. 어느 한 쪽에만 치우치지 마라.
5.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모든 사람을 위한 기술이 된다.
6. ‘똑똑함’보다는 ‘따뜻함’을 추구해라.
7. 시스템보다 개인의 변화가 중요하다.
8. 기술에 휴머니즘을 입혀라.



디지털 시대의 마법사들
프랭크 모스 지음, 박미용 옮김/알에이치코리아(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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