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뭘까? :《왜 팔리는가》

2013.11.03 07:30 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잘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브랜드, 마케팅, 유행, 맛, 가격 등. 한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뭘까?

어떻게 해야 팔리는가? 어떻게 하면 잘 팔릴까? 대부분 파는 이의 처지에서 나온 해답이 대부분이다. 이도 정확하지 않다.

왜 팔리는가? 책의 제목이지만 궁금증을 일으킨다. ‘뇌과학이 들려주는 소비자 행동의 3가지 비밀’ 훈련라고 하지만 이는 의구심이 든다. '비밀'을 알려준다는 책은 대부분 그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기 떄문이다. 제목은 《왜 팔리는가》이지만 영어 제목은 "Why They Buy?"이다. 결국 왜 '구매하는가'에 관한 글이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 책을 보면 그 해답을 알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정답은 없다. 정답을 이 책에서 구한다면 당장 이 책을 덮어라. 누구도 답을 주지 못한다.

행동경제학, 뇌과학, 진화심리학을 기반으로 답을 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마케팅을 흥미롭게 풀어놓았다. 관련 책을 꽤 읽었지만, 지금까지는 가장 흥미로운 책이다.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여기에 쓰고 싶지 않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경쟁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책의 리뷰를 작성할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읽게 하는 게 먼저 읽은 독자로서 할 일이라 생각한다.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10가지 전략
전략1: 브랜드, 0.05초 안에 승부를 내라
전략2: 시각적 실체, 눈이 즐거워야 뇌가 웃는다
전략3: 소비자의 말, 이분이 바로 마케팅의 신
전략4: TV 광고가 해야 할 단 한 가지, 감정 깨우기
전략5: 가격에 감정가치를 불어넣어라
전략6: 여성은 디테일에 미친다
전략7: 감정접점을 절대 놓치지 마라
전략8: 감정의 뇌 시장세분화를 하라
전략9: 탁상기획은 절대 모르는 RDE의 세계
전략10: 테스토스테론을 컨트롤하라

다만, 상투적인 전개가 거슬린다. “감정의 뇌를 유혹하는 10가지 전략”이 있다. 마케팅 관련 책을 처음 접한 독자라면 신선하겠지만 넘치는 마케팅 서적 속에서는 물린다. 전략을 펼치기 위한 ‘대전략’에서 ‘브랜드’, ‘시각적 실체’ 그리고 ‘사람의 말’의 필요성을 말한다. 하지만 독자는 ‘그래서 어떡해’이다. 나열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현업에 종사하면서 이런 멋진 책을 쓴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짝~ 짝~ 짝~


왜 팔리는가
조현준 지음/아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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