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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낭만을 찾는답시고 간직하고 있는 낭만이나마 하나하나 조각내려 드는 것일까?
이 낭만이 귀한 시대에.
화랑에서의 포식 『배반의 여름(1978)』 - 박완서
1978년 박완서님의 단편집중 꽁트로 맨 마지막에 실려있는 글이다.
70년대에도 낭만이 귀한데 지금은 존재하는 것인가?
"그럼 네 속셈이 뭐였니?" 그가 헐떡이며 쓸쓸하게 말한다.
"나는 낭만을 꿈꾸었나 봐."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낭만? 흥 지금이 어느 때라고. 지금은 70년대야."
70년대 개발이 되면서 낭만은 사라진것인가?
오늘 낭만을 찾아 보아야겠다. 아니 낭만을 죽이지 말고 옛 추억이나 더듬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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