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삼형제"냐? "못난이 삼자매"냐?
예전에는 책장위에 하나씩은 있었다. 지금은 어디서 보았는지 기억도 없다.
와우북페스티발에서 얻은 어린이잡지에서 이들을 보았다. 무척 정감이 간다.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처럼 그들이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한데 '못난이 삼형제'가 아니라 '못난이 삼자매'라고 해야 하지않을까? 하지만 내 기억에는 '못난이 삼형제'이다.
왜 그럴까?
우리는 알게 모르게 인식되어 있는 것에 따라간다. 처음 각인된 좋은인상이나 나쁜인상이 지속적으로 남는다.
데미안에서는 "내가 누구를 미워하는 것은 그 사람을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투영된 내 모습을 미워하는 것"이라 했다. 예전에 읽은 것이지만 이 귀절은 계속 기억에 남는다.
내가 미워하는 것은 모두 다 내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다. 내 자신은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에 미워할 부분도 제일 많은 것이 아닐까?
오늘도 누구를 미워하는 내 자신에게 반문하고 싶다. 너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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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에도 비슷한 말이 나왔던 것 같군요. 인식이 된다는 건 상대방에게서 나의 것을 발견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이죠. 개 중에 자신이 감추고 싶었던 게 투영되면 바로 화가 나지 않겠어요.
도덕경에 나온지는 모르겠군요.
데미안에 나온 말과 비슷한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자신에게 火가 난다는 말씀은 비슷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