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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은 77년 1회 "서울의 달빛 0장 - 김승옥"을 시작으로 올해 2007년 31회 "천사는 여기 머문다 - 전경린"를 맞게 되었다.
전작주의를 하고 싶다.
전작주의는 책보다는 음반을 모으다 보면 그런 욕심이 많이 생긴다. 아티스트에 관하여 모든 음악을 듣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물론 구하기 어려운 음반이 있을떄는 그 실망이 크다. 반대로 구하게 되면 그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책에 있어 전작주의란 작가의 모든 책을 읽는다는 것인데 작가에 대하여 모든 작품을 읽는 더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100% 전작은 아니지만 김지하시인과 백기완선생의 책이 근접한다. 더불어 박완서, 이청준 선생도 반(?)전작이다.
요즈음 소설을 언제 읽었는지 잘 기억이 없다.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모두 읽기로 했다. 집에 있는 것을 찾아보니 4권이 보인다. 아무리 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31회중 10권 이상은 있을 줄 알았다.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
이상문학상을 읽기로 하였으니 올해가 31회이니 16회를 기준으로 상,하로 나누어 번갈아 읽어야 겠다. 절판이 된 것도 많았다. 내년 2008년까지는 다 읽을 수 있을까? 앞으로 15개월이 남았다. 월 2권의 책은 읽어야 한다. 일단 목표는 2008년까지다. 기한은 넘겼으니 연연하지 말자.
이제 문제는 책을 구하는 것이다. 인터넷서점을 보니 절판이 된 것도 많았다. 그래서 헌책방에서 구매함을 원칙으로 한다. 인터넷 중고책방보다는 오프라인 헌책방을 이용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책을 보는 즐거움을 더하자는 취지이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지만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소설이나 시를 읽은지 너무 오래되었다. 소설이나 시에 대하여 너무 미안하다.
덧붙임_
혹 집에 묵히고 있는 수상집이 있으시면 북기빙도 좋고 교환도 좋습니다. ㅎㅎㅎ
덧붙임_둘
오늘 제1회 (1977년) - 김승옥 〈서울의 달빛 0장〉를 초판본으로 구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 (2010. 05. 05)
문학사상사가 제정한 <이상문학상>은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이 남긴 문학적 업적을 기리는 뜻으로, 매년 가장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들을 표창함으로써,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취지와 목적
< 문학사상사>(이하 주관사라고 약칭)가 제정한 '이상문학상(李箱文學賞)' (이하 본상이라고 약칭)은 요절한 천재 작가 이상(李箱)이 남긴 문학적 업적을 기리며, 매년 가장 탁월한 작품을 발표한 작가들을 표창하고,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발행하여 널리 보급함으로써, 순문학 독자층을 확장케 하여,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상 대상 작품
전 년도 심사 대상(對象) 작품의 마감 이후인 당해년도 1월부터 12월 말 사이에 발표된 작품은 모두 심사대상에 포함된다.
문예지(월간지의 경우 당해년도 1월 초부터 12월 말일 이전에 발행된 ‘2월호’에서 다음해의 ‘1월호’까지 포함)를 중심으로 해서, 각종 정기 간행물 등에 발표된 작품성이 뛰어난 중·단편소설을 망라하여, 예비심사를 거쳐 본심에 회부한다.
예비심사 과정에서는 수상 대상(對象)으로 물망에 오른 작품의 작가에 대하여, 저작권과 출판권에 관련된 특수한 사정의 유무와, 대상 또는 우수작상으로 선정될 경우, 본상의
규정에 따른 수락의사 등을 직접 또는 간접으로 확인한다. 중·단편소설을 시상 대상으로 하는 까닭은 문학의 중심이 장편소설에서 점차 중ㆍ단편소설로 이행하는 추세를 감안하고, 작품 구성과 표현에 있어서의 치밀성과 농축성으로, 짙고 강렬한 소설 미학의 향기와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특별상은 이미 대상(大賞)을 수상한 기수상 작가를 포함한 중견, 원로작가와 이상문학상의 우수작상을 여러차례 받은 수상자의 작품이 특별상의 심사 대상으로 오르게 될것이며, 당해 년도에 작품을 발표한 작가에게 수여한다.
이상문학상 작품집 발행
< 이상문학상 운영 규정>에 따라 대상 작품과 추천 우수작품, 기수상작가 우수작품을 모아, 염가 대량 보급을 목적으로 《이상문학상 작품집》을 발행한다.
이 작품집은 이상문학상의 공정성과 권위를 독자에게 다시 묻고, 수록된 작품과 그 작가들에 대한 표창과 홍보의 뜻도 담고 있다.
한편 이 작품집은 해마다 문단의 작품 경향과 흐름을 알 수 있는 앤솔러지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이 작품집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가도 한 사람이라도 독자가 있는 한 이윤을 초월해서 제한 없이 영구히 보급함으로써, 이상문학상과 그 수상작가에 대한 영원성과 영예를 오래도록 선양하고 세계에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문학상 작품의 영원불멸성을 유지케 한다. 우리나라의 출판계에서는 하루 1백 권에서 2백 권 내외의 새 책이 출간되고 있다.
이런 출판 홍수 사태를 이룬 그 많은 책 속에서, 그리고 수백 명을 헤아린다는 많은 작가 속에서, 독자가 뛰어난 문학 작품과 탁월한 작가에 대한 선택과 판단을 내리기란 지극히 어려운 실정이다.
그런 뜻에서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그 영예로운 작가와 작품을 일과성(一過性)이 아닌 영구적으로 널리 독자에게 보급하여 읽히게 하고, 그 작가에 대해 더욱 탁월한 작품을 창조하기 위한 끊임없는 격려와 기대의 뜻을 담고 있다. 때문에 20여 년 전의 작품도, 계속해서 한결같이 널리 알려, 독자의 관심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매우 독특한 작품집으로 정착되었다. 그러한 노력은 작품의 우수성과 더불어 , 이 작품집이 매년 수많은 독자들에게 애독서로 선택되고, 20여 년 전의 《이상문학상 작품집》도 계속 독자가 끊이지 않게 하고 있다.
그처럼 매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중ㆍ단편 창작 소설집이 장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발간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예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것은 우리의 문학과 독자의 성장도와 성숙도를 가늠케 하는 한 단면이기도 하고, 세계 제일의 출판대국이며 인구만도 우리의 3배에 가까운 일본에서도 볼 수 없는 순문학 중·단편집의 대량 보급과, 순문학 애호 인구의 저변확대에 크나큰 기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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