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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
2008/04/20 13:28
[]


북스타일책배틀에서 받은 책이다. 책을 읽은 것이 벌써 2주가 되어간다. 읽은 동안 또 읽은 다음에 시종일관 내가 왜 이 책을 잡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출판사(동아일보사)의 제목짓기에 넘어간 사례이다. 얼마전부터 '마이크로'라는 트렌드가 많이 눈에 띄었다. 이 책도 '마이크로'에 편승한 제목짓기라 보인다.

왜? 제목이 '마이크로 비즈니스'일까? 원제는 'Riches in Niches'이다. 번역이 마땅치 않으니 다르게 생각하면 적절한 제목이라는 생각도 든다. 적어도 책의 판매에는 어느정도(?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저자는 "왜 틈새사업가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우리에게 '틈새사업가'가 되길 권유(? 강요)한다.그 시작은 "내게 최고의 틈새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찾는 것으로 출발한다.

저자가 말하는 비밀 성공 전략 7가지를 책 전반에 걸쳐 논한다. 한데 왜? 비밀이라고 할까? 서문에서 말한 바와 같이 "하늘(번역은 태양으로 되어있다.)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 세상에는 비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만이 아는 '비밀'이라고 한다면 책을 내지말고 '비기'를 만들었어야 했다. '비밀'이라고 한것은 저자의 오만이다.
 
내용은 주절이 주절이 많지만 결론은 간단하다.

우문 :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어요?
현답 : 자~알 하면 된다.

세상에 나쁜 책은 없다. 나와 맞지않는 책이 있을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나와는 맞지 않는 책이다.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을 건질 수 있다면 실패는 아니다. 이렇게 나 자신에게 위안을 하고 싶다.

책은 읽는 시기와 읽는 사람의 마음 상태에 따라 바뀐다. 지금 나의 마음 상테가 이 책의 진정성을 받아드릴 자세가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다시는 보고 싶지않다.

덧붙임.
제목에 현혹됨을 계속 되풀이 하고 있다.
최근 연전연패이다. 책을 보는 눈이 이리 없는지 자괴감 마저 든다.

마이크로 비즈니스(양장본) 상세보기
수잔 프리드먼 지음 | 동아일보사 펴냄
[표지글] 이 책에는 세계 유명 틈새 사업가들의 지혜가 버무려져 있으며, 오늘의 경력과 미처 몰랐던 재능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내일의 성공 스토리로 바꿀 유용한 정보가 가득 실려 있다. 21세기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마이크로 비즈니스의 주역들을 만나보자. [양장본]



마이크로 비즈니스 - 수잔 프리드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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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세상을 보는 또 다른 시선 | 2008/04/20 14:37 | DEL
이 책은 개인사업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한 한 사업가의 이야기입니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고유의 영역을 찾아 그 영역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실 우리나라도 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진 만큼 평생직업에 대해 많이 회자되고 있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소규모 개인사업자로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
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 2008/04/20 20:36 | DEL
마이크로 비즈니스 -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동아일보사 후후후... 책 이름이 "마이크로 비즈니스"입니다. 뭔가 있어보이지 않습니까? 어려운 말이지만, 쉽게 한국어로 바꿔서 표현하겠습니다. "틈새사업". 그것도 일반 구멍가계가 아닌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서 시작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되서 일을 하는겁니다. 지금 한번 눈을 감고 '내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해 보세요. 정말 진지하게 생..
Tracked from 소금이의 행복한 하루 | 2008/04/21 10:47 | DEL
대망(大望), 큰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된다는 말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꿈과는 달리 대다수 사람들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의 주어진 삶을 소모해 갑니다. 그것이 시급 삼천원짜리 접시닦기 일이든 아니면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고된 샐러리맨의 삶이든 말이죠. "두 번 다시 해고될 생각은 없었기에 저는 저 자신을 고용했습니다." 수잔 프리드먼은 자신의 저서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통해 거꾸로 된 틈새...
Tracked from Inspiration, Feel Good Factor for Flex Dev | 2008/04/21 13:02 | DEL
마이크로 비즈니스 - 수잔 프리드먼 지음, 정경옥 옮김/동아일보사 우선 책의 첫표지에 CSP(공인전문강사) 라는 낯선 단어에 대하여 전혀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나와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한가지입니다. 'Certified Speaking Professional' 라고 하구요. NSA(National Speakers Association) 에 가입된 회원 중 8% 정도가 받을 수 있는 공인 자격이라고 하네요. 책을 저술하거나 강연을 하게 될 때 내세울만한..
BlogIcon 퍼니 | 2008/04/20 18: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매장에서 아르바이트해본 경험에 의하면.. 우리나라 출판업계는 영 아니였습니다. 너무 상술적이였죠. 자기 출판사책들을 베스트 셀러에 올려놓기위한 전략이라던지.. 아무튼.. 좋은책 찾기가 더욱더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4/20 19:14 | PERMALINK | EDIT/DEL
음반업계가 음반시장의 위기를 논한지는 한참되었듯이 출판계도 이렇게 자기계발서나 재테크에 관련된 책만 양산한다면 미래는 암울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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