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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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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논란”, 진짜 문제는 사람이다. 찌라시가 날뛴다. 앞뒤 말을 짤라 자기 입맛에 맞추어 재단한다. 자기 입맛에 맞추면 주관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낚시질하려고 대중에게 던지는 밑밥이다. ‘김미경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낚시질하고 있다. 밑밥을 덥석 물은 나 또한 그들의 낚시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논란의 내용은 방송 중 “저는요 자기계발서 같은 걸 안 읽어요. 저는 인문학 서적 읽어요.”라고 말하는 젊은이들에 대해 “어디 갖다 쓰려고?”라고 반문했다. 이어 “인문학은 지혜를 만들기 위해 읽는 것이고, 그 사람의 지혜가 300페이지 서적으로 쓰이면 그게 자기계발을 해온 거고, 그게 자기계발 서적이다. 근데 안 읽는다고? 웃기고 있어. 시건방 떨고…"라고 했다. 기사 내용만으로도 논란거리가 안 된다. 가끔은 나무가 아까운 책도 많다. 하지만 대..
현명하게 미끼 던지는 방법 책을 읽다 보면 같은 내용을 비유한 글을 볼 수 있다. 물고기를 낚을 때 사용하는 방식을 사람에게도 사용하라는 내용이다. 즉, 물고기를 낚을 때나 사람을 낚을 때 미끼가 중요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미끼가 아니고 잡으려는 것이 좋아하는 미끼를 사용하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지 말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주제로 삼아 이야기하라고 말했다. 낚시할 때 (자신이 좋아하는 딸기 우유를 미끼로 쓰는 것이 아니라)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만 생각하라. 이 말은 곧잘 하는 말이다. 하지만 자기계발서의 최고봉이라 하는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미끼를 말하다니 충격이다. 하기야 《카네기 인간관계론》는 알기 쉽게 직관적으로 적어놓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미끼론에 관한 내용을 다른 곳에서 읽었다. ..
도덕에 관한 이중적 잣대 - 낚시질에 대한 글을 보고 살다보니 참 별일도 다 있다. 잡글을 적는 블로그의 이름이 유명(?)한 블로거의 글의 제목으로 나오다니, 너무나 큰 영광을 주신 세이하쿠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글을 시작하려 한다. '자원봉사' 시간제공으로 청소년을 꼬시는 단체들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잡글에 대한 반론이다. 글의 제목은 블로거의 낚시와 조중동식 논리글이 미치는 고통 - 오선지위의딱정벌레?이다 역시 유명한 블로거이기에 제목도 거창(?)하다. 그리고 한가지만 더 잡글을 '논리글'이라 칭해주니 몸 둘바를 모를 일이다. 아마도 교육 담당자와 다른 여러곳을 말하였지만 '한민족복지재단'의 명칭이 나와 글을 작성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마도 그 단체의 명칭이 나오지 않았다면 글을 작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한민족복지재단 무슨 단체인지 모른다 한민..
승부사! 이세돌 [김경동의중국통신] 이세돌 "모 아니면 도" 이세돌 9단이 구이저우(貴州) 해속정 팀과 재 계약을 했다. 조건은 연간 8국을 소화하되 1승에 1만 달러를 지급하고 지면 한 푼도 없는 파격 조건이다 (항공, 체재비 등 모든 경비는 팀에서 부담하고 7승1패를 거둘 경우 10만 위안의 보너스가 추가된다). 팀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조건이지만 이세돌 9단은 이런 벼랑 끝 계약을 즐기는 듯한 인상이다. 절대 지지 말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싶은 것이다 내용을 보면 이 9단의 각오 등을 보도한 기사이지만 선정적인 제목이 맘에 걸린다. 기자들은(아니면 데스크는) 모두 다 "선데이서울"이나 스포츠신문의 선정적인 제목을 좋아하나 보다. 이세돌 9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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