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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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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4주 - 새로 나온 책 “어떤 왕이 자기 종들과 셈을 밝히려 하였다. 1만 달란트 빚진 사람이 끌려왔다. 왕은 ‘네 몸과 네 처자와 너에게 있는 것을 다 팔아서 빚을 갚으라’고 하였다. 종이 엎드려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곧 다 갚아 드리겠습니다’하고 애걸하였다. 왕은 그를 가엾게 여겨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밖에 안 되는 빚을 진 동료를 만나자 멱살을 잡으며 ‘내 빚을 갚아라’ 하고 호통을 쳤다. 동료는 엎드려 ‘꼭 갚을 터이니 조금만 참아주게’ 하고 애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들어주기는커녕 빚진 돈을 다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어 두었다.” 신약에 나오는, 예수가 인용한 우화다. 좀 길지만 이를 인용하는 까닭은 지금 돌아가는 현실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부채, 그 첫 5,000년 데이비드 그..
2008. 07. 21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Joe Cocker 01_ 지금 이 세대를 사는 우리에게 레니의 존재는 무엇인가? 20년전에 폐기된 레닌을 무덤에서 다시 꺼내는 이유는 무엇인가.레닌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 7월 16일은 러시아혁명사에서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1918년 오늘 러시아의 마지막 차르였던 니콜라이 2세가 살해됐다. 그리고 1900년 오늘, 3년 동안 시베리아에 유형됐던 레닌이 스위스로 망명했다. 18년 사이 세계는 바뀌어버렸던 것이다. CA(제헌의회)에 관한 언급도 있다. 우리가 알고있는 레닌이 아닌 레닌으로 돌아가자. 사회주의는 용도 폐기된 것이 아니라 수정(?)하고 있다. 혁명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02_ 헤밍웨이님이 내인생의 로드맵..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 2008. 06. 06 00_ Sonoma Sunset - Debbie Davies 01_ 2002한일월드컵 때 외국팀끼리 경기하는 걸 TV로 본 적이 있어요. 전반전이 5:0으로 끝났는데, 그때 난 전율을 느꼈어요. 선수들이 후반전을 과연 어떻게 뛸까 싶어서요. 결국 7:0으로 졌지요. 근데 그 가망 없는 45분의 후반전을 뛰는 선수들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그래 인생은 저렇게 뛰는 것이다. 가망이 있어서 뛰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그 가망없는 45분을 나도 뛰어서 여기까지 오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6월호 - 고통의 시간속에서 건져 올린 삶의 희망 메세지(신달자 인터뷰)꼭 같은 생각은 아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지만 때로는 희망이 없어도 살아야 할 때가 있는 것이다. 지금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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