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4 19:20
[斷想]
유능한 경영자일수록 실수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 이유
CEO가 기업 내부 정보를 통해 자신이 내린 결정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 그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가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는다면 기업은 적은 손실을 감수하는 선에서 문제가 해결된다. 하지만 자기가 실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자신의 위상이 추락될 수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CEO가 실수를 바로잡아야 하는 시점에는 대개 그 실수가 명백히 큰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의 특출한 능력을 이미 증명해 보인 CEO는 오류를 범하더라도 이미 얻은 신뢰를 잃으려 들지 않는다. 명성이 높을수록 잃을 것도 더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손실을 줄이고 다른 기회로 회사를 발전시키는 것이 자신의 명성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이지만 인간은 합리적이지 못하여 그런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만을 쫒는다. 비단 최고경영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결정을 내릴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이 겪게되는 딜레마일 것이다.
따라서 감사팀이나 기업소유주는 유능한 경영자가 반드시 기업에 최고로 유리한 결정을 내릴 거라는 무조건적 믿음을 가져서는 안된다.
얼마전 읽은 <CEO가 빠지기 쉬운 5가지 유혹 - The five temptations of a CEO>의 내용의 반복이다. 가장 하기 힘든 말이지만 해야할 말은 "내가 틀렸다"이다.
덧붙임_
참조 : 이코노미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