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란 [門]이다.

2009.06.14 22:27 行間

데굴대굴님으로 부터 릴레이를 받았다. 릴레이는 inuit님께서 나의 독서론라는 릴레이 포스팅을 시작했다.
"책을 과연 무슨 생각으로 읽으시는지 궁금한 한방블르스님에게 넘기겠습니다."라고 이유를 쓰신 것을 보고 잠시 멍 하였다. 아마도 내가 책을 읽는 기준이 중구난방이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단순하다. 그냥 책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책이 없었다면 책을 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도 딱히 득될 것 없고 몰라도 딱히 해 되지 않는 이야기'를 알고 싶어 책을 계속 사게된다. 쌓여 있는 책이 계속 넘치면서도 책을 산다. 왜일까?


1. 독서란 다른 세계로 나가는 [門]이다.

독서란, 나를 나만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나가는 문이다.
문은 항상 닫혀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짖누르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문 밖의 세상이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라 단지 내가 모르는 세상일뿐이라고 속삭인다. 그녀의 말처럼 문 밖의 세상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단지 내가 모르는 세상일뿐이다. 언제나 나를 향해 열려있지만 나는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나의 닫힌 문을 열게해주는 것이 바로 그녀의 속삭임, 독서다.
독서는 다른 세계로 나가는 門이다.

2. 앞선 릴레이 주자

Inuit님 => buckshot님 => 고무풍선기린 => 류한석님 => mahabaya님 => 어찌할가님 => 벼리지기님 => 바람의 노래님 => 모노피스님 => 꼬미님 => Jaeho Choi님 => youngminc님 => 데굴대굴

3. 릴레이 받아주실 분

Philos의 잡다한 생각들의 필로스님 과 개암나무에 걸린 게으른 해의 너바나나님에게 다음을 넘깁니다.

덧붙임_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독서란 [ ]다.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해 주세요.
  4.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 세칙은 릴레이의 오상 참조

덧붙임_둘

내가 배움을 멈추지 않는 이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이 차지하는 부분을 원이라고 한다면 원 밖은 모르는 부분이 됩니다.
원이 커지면 원의 둘레도 점점 늘어나 접촉할 수 있는 미지의 부분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지금 저의 원은 여러분들 것보다 커서 제가 접촉한 미지의 부분이 여러분 보다 더 많습니다.
모르는 게 더 많다고 할 수 있지요.
이런데 어찌 게으름을 피울 수 있겠습니까?

- 앨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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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이 있기 때문에 읽으신다는 말씀에 산이 있기 떄문에 오른다는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이 말씀 속에 계속해서 정신하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고리 사진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
  2. 독서란, 나를 나만의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로 나가는 문이다... 제 포스트와 맥이 많이 닿는 것 같습니다.
    계속 원을 키우면서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배움의 역설이 독서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생각을 일으키는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 저도 쓰고나니 벅샷님의 월아와 유사함을 느꼈습니다. 표절의 의혹이 있습니다. ㅎㅎㅎ
      글 잘 보았습니다. 나를 월경하다.
  3. 간접경험의 세계로 나가는 문이죠. 잘 읽었습니다. ㅅㅅ
    • 문 밖의 나와 문 안의 나를 복제하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4. 문 밖의 세상이 궁금한 소년이셨군요. ^^
    • 소년이라 하기엔 나이가 좀 많지요. 릴레이 감사합니다. 나눔도 해야할텐데 뭘 해야할런지 고민이군요..
  5. 책 좋아하시는 한방블르스 님 답군요. 책을 그녀라 표현하시다니. ^^
    • 자기를 '그'라하면 아마도 그녀는 몹시나 화가 나서 다시는 저를 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6. ㅎㅎ 사진도 좋네요~ 새로운 세계, 신대륙으로의 도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미있습니다.
    • 나와 다른 또 다른 문 밖의 나와 만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겠지요..
    • griffon
    • 2009.06.15 13:39 신고
    책이란 것이 발명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 책이란 발명되었다기 보다는 원래 있는 것을 필요에 의해서 할용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저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 죽이기에는 최고입니다..
  7. 오...멋지네요. 글구 제가 하려다 실패한 계보 작성까지.ㅜ
    전 초하님에게 이어받아 방금 글을 올렸거든요.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겠습니당^^
    • 데굴대굴님이 만드신 것을 차용하였습니다. 자주 뵙도록 하지요...
  8. 릴레이로 블로거끼리 독서론을 나눌 수 있어 참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__^
  9. 두려움에 대상이 아니라 단지 모르는 세상이다!! 멋지구만요.
    근디 대부분 모르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싶구만요.

    추신수: 쪼매 늦였구만요! 바통을 넘겨주셔서리 고맙심다. 근디 뻘소리만 작렬해서 죄송하구만요~
  10. 트랙백 엮어주셔서 감사하고,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1. 트랙백 남겨주셔서 이래저래 타고 들어와서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점에서 독서가 의의가 있겠네요.
    • 새로운 세계, 내가 모르는 미지의 세계로 가는 관문이겠지요... 감사합니다...
  12. 자신감이 없을 때 나아갈 수 잇도록 해 주고...
    문 안에 있는 나를 변화시키고 문밖으로 나가게도 해 주고 문밖의 누군가와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책이네요
    ^^
    • 힘이 되지만 힘을 쓸줄도 알아야 하는데 나이가 먹어감에 쉽지가 않네요..
  13. 책을 그녀라 표현하시다니+ㅁ+ ㅎㅎㅎ
  14. 보드의 한 면만을 활용한 단면 마운팅을 적
    • 2012.07.02 19:01
    비밀댓글입니다
  15. 적지 펼쳐졌다.
    • 2012.07.19 19:50
    비밀댓글입니다
  16. 난 정말 당신의 잘 쓰여진 기사를 읽고 즐기는입니다. 귀하의 블로그에 노력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나는 그것을 북마크하고 난 새로운 기사를 읽고 기대하고있다.좋은 일을 계속!
  17. 귀하는 차단되었으므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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