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는 아직도 유효한가? ... 개뿔

2012.02.18 19:15 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삼국지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진위여부를 떠나 그곳에 사람이 사는 모습이 있고 흥망성쇠가 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수적 싸움이요, 라이벌에 이기는 확실한 방법은 라이벌보다 오래 사는 것이다.
만고의 진리다. 

삼국지에서 조조는 패전을 밥 먹듯 했다. 적벽에서도 100만 대군을 잃었고, 화용도에서도 관우에게 구결하다시피 간신히 목숨을 구한다. 그러나 조조는 냉철한 리더십에 힘입어 훗날 위나라는 삼국을 통일한다.

반면 유비는 제갈공명이라는 탁월한 전문경영인을 영입했지만 창업동지인 관우, 장비와의 지나치게 '끈끈한' 인간관계가 오히려 대국 건설의 걸림돌이 된다. 관우의 복수를 갚는다면 촉이 가진 국력 대부분을 쏟아 부었으니 오나라의 육손에게 치명타를 입는다. 창업공신인 관우, 장비와 외부 영입인사인 제갈공명과의 미묘한 갈등은 촉 패망의 단초를 제공한다.

인간이 사는 세상을 모두 삼국지에 적용해도 벗어남이 없다.
인생사가 별다른 것이 없다는 말로 귀결된다. 역사를 역사로 보지않고 많은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그 의미를 찾는 의미가 아니라 해석의 차이로 편을 가르려한다. 지금 처한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도 삼국지는 유효한가? 개뿔.
삼국지를 호구지책의 하나로 삼아 (본전 이상은 항상 뽑는다는 생각으로) 출판, 번역을 일삼는 사람들. 그들에게는 무슨 의미일까? 그러한 책을 읽는 나는 무엇인가?

도대체 삼국지가 무어란 말인가.
삼국지를 읽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 하지만 그 재미는 다른 어떤 그것에 뒤떨어지지 않으므로 계속 읽히고 있고 계속 읽어지도록 조장(?)하는 것에 장단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삼국지에 아직도 연연하는 나의 모습은 어떻게 느껴질까?
책을 찾아보니 정작 삼국지가 없다. 책장이 무겁다는 이유로 전집류를 정리한 것 같다. 장정일의 삼국지를 읽어보려하니 또 책장이 무거워 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도 마저 읽고 싶다.

정작 하고싶은 말은 하지못하고 또 주절주절 잡설만 하고만다. 개뿔.
나에게 삼국지는 아직도 유효한가? 나에게 묻고싶다.
2009-06-08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덧붙임_

읽은 아니 보관 중인 삼국지 관련 책이다. (초판 발행 연도 / 보유본 출판 연도 - 출판사)

제갈공명(上,下)(1991 / 1992 초판 7쇄 - 까치) : 진순신
소설이 아닌 삼국지(1993 / 1994 초판 4쇄 - 조선일보사) : 최명 - 삼국지 속의 삼국지 1,2 (인간사랑)으로 재발간
인물 삼국지(1995 / 2006 2판 2쇄 - 범우사) : 모리야 히로시
삼국지로 접근하는 인간학 (2000 / 2004 개정 1쇄 - 중명출판사) : 모리야 히로시 - 인물 삼국지(1995 / 2006 2판 2쇄 - 범우사)와 같은 책. 내용은 범우사의 그것이 좀 더 자세하다.
삼국지의 지혜(1995 / 2005 2판 2쇄 - 범우사) : 황의백
또 하나의 삼국지(삼국지 인물들의 참모습을 되살린)(1997 / 1997 초판 1쇄 - 범우사  : 김용장
인간 조조(천하의 지혜를 모아라)(1998 / 1998 초판 1쇄 - 바다출판사) : 이재하
삼국지에서 배우는 인생의 지혜(1999 / 1999 초판 1쇄 - 지영사) : 진기환
나관중도 몰랐던 삼국지 이야기(2000 / 2001 초판 3쇄 - 청년사) : 김재웅
삼국지의 영광(2002 / 2002 초판 1쇄 - 사계절) : 김문경
삼국지 해제(2003 / 2005 초판 5쇄 - 김영사) : 장정일 外
삼국지가 울고 있네(2003 / 2003 초판 1쇄 - 금토 : 라동혁
쾌도난담 삼국지 죽이기(2004 / 2009 - 페이퍼백) : 이형근
인물 삼국지(2005 / 2006  초판 2쇄 - 작가정신) : 이나미 리츠코
삼국지 강의(2007 / 2007 초판 5쇄 - 김영사) : 이중텐
삼국지 깊이 읽기(2007 / 2007 초판 1쇄 - 작가정신) : 이나미 리츠코
거꾸로 읽는 삼국지 (1998 / 1998 초판 2쇄 - 청양) : 김진철 편역
詩로 읽는 삼국지(2005 / 2005 초판 1쇄 - 예문당): 유현민 편역

이문열 만화 삼국지 (10권) (2001 / 2009 초판 23쇄 - 아이세움) : 이희재
한권으로 읽히는 삼국지(2008 / 2008 초판 2쇄 - 리베르)  : 가백현 편역
(누구나 한 번은 읽어야 할)삼국지(2010 / 2010 초판 8쇄 - 문장) : 남종진, 이항규 편역
도설 삼국지 - 촉나라편 (2008 / 2008 초판 1쇄 - 창해) : 심백준
도설 삼국지 - 오나라편 (2008 / 2008 초판 1쇄 - 창해) : 심백준
도설 삼국지 - 위나라편 (2008 / 2008 초판 1쇄 - 창해) : 심백준
삼국지 유적 답사와 함께 읽는 삼국지 1,2,3권 (2005 / 2005 초판 1쇄 - 예문당) - 유현민 평역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삼국지(2001 / 2001 초판 5쇄 - 예문) : 곽우가
고사성어로 배우는 중국사 명장면 108(2004 / 2004 초판 1쇄 - 부광) : 모리토모 고쇼 - <7부 삼국시대>편

생각(2005 / 2005 초판 3쇄 - 행복한책읽기) : 장정일 - <나의 삼국지 이야기>편
황제들의 중국사(2005 / 2008 초판 9쇄 - 돌베개) : 사식 - <조조, 유비, 아두>편
품인록(2007 / 2007 초판 2쇄 - 에버리치홀딩스) : 이중텐 - <조조>편
장정일의 독서일기 6(2004 / 2008 초판 4쇄 - 범우사) : 장정일 - 2002.11.09 188쪽

추가로 구매할 책

김운회 교수의 삼국지 바로 읽기 (합본)
영웅의 역사 4 - 삼국지의 영웅 : 진순신 (엮은이)
삼국지의 영웅 : 모리야 히로시
삼국지 인물사전 : 고이데 후미이코
삼국지, 그 안의 국제정치 : 임용순
삼국지, 그 안의 정치 : 임용순
삼국지(자치통감) - 상, 하 : 사마광
삼국지 생존의 조건을 말하다 - 영웅에게 배우는 생존과 극복의 지혜 : 와타나베 요시히로
本 삼국지 11 - 관직사전 인명사전 (금토)
삼국지 고증학 1, 2 : 이전원 외
사상으로 읽는 삼국지 : 야마구치 히사카즈
다르게 읽는 삼국지 이야기 : 심백준
삼국지 사전 - 개정증보판 : 선뿨쥔.탄리앙샤오
삼국지 문화답사기 : 남덕현
비즈니스 삼국지 - 답답한 직장인의 숨통 트이는 생존 전략서 : 리광더우
장정일 삼국지 (10권)
고우영 삼국지 (10권)
만화 전략 삼국지 (60권) : 요코야마 미쓰테루

덧붙임_둘

삼국지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통해 공명을 다시 생각하다
제갈공명에 대한 의문점...
약을 팔려면 전유성처럼 : 구라 삼국지
황석영 삼국지가 최고의 번역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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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9 18:44
    비밀댓글입니다
    • 많이 읽기는 읽었지만 늘 수박겉할기만하고 있습니다. 늘 부족한 면을 느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이와 작년에 삼국지를 같이 보았습니다. 흥미로와 하더군요.

      그리고 보내주신다면 저야 좋지요. ㅎㅎ

      요즈음은 삼국지 붐이 죽었지만 조만간에 이슈화되면 잘 팔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 보입니다.
      • 2012.02.19 18:44
      비밀댓글입니다
      • 2012.02.19 18:46
      비밀댓글입니다
    • 아니요. 모르는 아이디인데요. 더욱이 익명으로 한다는 것은 매너가 아닌데요. 전 어제부터 다시 삼국지를 꺼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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