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진보대통합 통합 합의 :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2011.06.02 12:25 行間/돈 안되는 정치



사진을 보니 노래가 생각난다. 리쌍의 <내가 웃는게 아니야>다. 정말 함박 웃고 있을까?
뮤직비디오의 나오는 유승범은 민노당인가 아니면 진보신당인가?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하나씩 대입해보면 입가에 웃음이 흐른다. 나에게 웃음을 주었으니 둘 다 행복정당이다.
누가 더 유승범과 비슷할까?
이 글을 읽는 이들이 나와 어떤 생각을 할까? 몹시 궁금하다.


리쌍 - 내가 웃는게 아니야


마감시한이 5월 31일이었다. 결국(?) 6월 1일 합의문이 나왔다. 각 당 모두는 당 대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민주노동당은 오는 19일 당 대회에서, 진보신당은 26일 당 대회에서 합의 내용을 각각 의결할 예정이나, 각 당 내부의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아 논란이 예상된다.

진보의 절벅함이라 확대하기보다는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두 당의 절박함이 통합의 주목적이었다고 생각된다. 언론에서도 말한다. "진보대통합을 추동한 가장 큰 원동력은 절박함이었다."(경향신문 - 진보신당 내부 반발 등 ‘산 넘어 산’) 하지만 이러한 절박함보다도 중요한 것이 대의명분이다. 각자의 내부요인이 해결될까 하는 의문이다. 조금스러운 생각이지만 두 당은 통합을 할 것이다. 비유가 어울리지 않지만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였듯이. 결국 반쪽짜리 통합이 될 것 같다.

유창선닷컴의 글을 보았다. 얼핏보면 참 좋은 말이다. "민노당-진보신당 통합 논의, 왜 북한 문제에 매달리나"는 것이다. 당장 중요한 것은 절박함이라는 것이다. 꼭 굶어보았냐고 반문하는 것처럼 보인다. "두 당이 지금 당장 북한 문제에 대한 합의를 보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어차피 두 당의 입장은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한다. '어차피'라 표현하고 있다. 더 말할것도 없이 현실을 직시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 현실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국회위원(의원이 아니다) 뱃지 몇 개, 그래서 나오는 나름 많은 정부보조금 이것이 전부다. 이러 면에서 보면 유창선의 지적은 옳다.


정당 [政黨, political party]

정치권력의 획득을 목표로 정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공통된 정책에 입각하여 일반적 이익을 증진시키고자 결합한 정치결사.


유창선의 말은 '정당'의 기본 개념을 무시한 말이다. 하지만 유창선의 이야기가 다 틀린 것은 아니다. 아무도 주목하거나 관심이 없는 판을 벌려놓고 서로 봐달라고 하는 형국이다. "두 당이 원내 의석이라도 많아서 통합 진보정당의 강령이 어떻게 표현되느냐가 중대한 정치사회적 영향을 낳는다면 모르겠다. 사실 두 당이 어떤 식으로 표현에 합의한다 해도 그것이 현실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이럴수록 원칙이 중요하다.




사고의 차이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방치하면 결국은 "깨진 유리창"이 될뿐이다. 눈 앞에 벌어질 일이 주마등처럼 보이는데 꼭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형국이다. 맛을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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