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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AR은 이미 산업이 되었다 : 알기 쉬운 증강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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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나와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에 관한 개요서이다. 일본 번역본이다. 그래서 일본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만 한국의 그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우선 먼저 주목해야할 부분이 AR의 표준화이다. 웹도 표준화를 하고있다. 마찬가지로 AR도 표준화위 문제ㅔ가 선행되지 않으면 소비자로 부터 외면 받을 여지가 많다.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2010년 6월, AR업계 관계자들이 모이는 '어그리먼트 이얼리티 이벤트 2010'에서 토톨이머전 사의 CEO인 브루노 우잔은 "AR은 이미 산업이 되었다"고 선언했다. 또한 그는 AR발전을 위하여 표준화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 연구자들이 사상 최초로 오픈 포멧, 모바일 AR브라우저를 발표했다. 캄라(KAMRA)라 이룸 붙여진 브라우저는 KML을 기본으로 위치 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현실 공간에 넣는 것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것으로 누구나 AR콘테츠를 쉽게 공개할 수 있었다.

플랫폼으로 진화중인 AR을 한국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항상 표준에서 한 발자욱 물러나 있다가 막차에 올라탈 수만은 없지 않는가. (참조 : 한국에서 플랫폼 기업이 나올 수 있을까? : 플랫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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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을 이용한 몇 가지 사례를 보아도 AR을 이용하여 현실에 적용한다면 우리의 삶은 좀 더 윤택해질 수 있다.

- 역사적 장소에 가면 그곳의 예전 모습을 CG로 보여준다.
   . 베를린 장벽에 가면 무너진 장벽의 실체를 보여준다.
   . 광화문 거리에 가면 조선시대 육조를 보여준다.

- 현실 공간에 떠다니는 나비 모양의 쿠폰을 잡을 수 있게 한다. (iButterfly)

- 카메라로 비추면 화면 안의 현실 공간에 동물과 같은 캐릭터가 나타나는 버츄얼 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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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은 사회가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손에 넣는 것만으로는 일어나지 않는다.
사회가 그것을 새로운 습관으로 만들었을 때 일어난다.

클레이 셔키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

지금까지의 AR은 'AR을 위한 AR'이 적지않다. 기획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좀 더 고민한다면 충분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실 공간의 비즈니스나 이해관계자와 융합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사업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다. 콘테츠의 힘이 합해져서 거리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를 가진 무대로 재구성된다는 것은 꿈꾸는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러한 발상이 궁극적으로 나가야 할 방향이다.

'증강 현실'이라는 개념을 특별히 고도의 기술을 사용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기술만 앞세운다면 거꾸로 AR을 위한 AR을 만들어내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오히려 '어떤 공간을 만들어 내고 싶은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만들어내고 싶은가?'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알기 쉬운 증강현실
고바야시 아키히토 지음, 이정아 옮김/e비즈북스


덧붙임_
e비즈북스, 2010년 5월 초판

덧붙임_둘 2011/07/12
영화 드라마 촬영지에 가면 자동으로 영화장면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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