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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 의해 쓰여진 기사가, 누군가의 편집을 통해 걸러지고 다듬어지며, 선택된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언론의 메커니즘에는 반드시 그 “누군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서 언론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주류 언론부터 소셜미디어까지 다양한 정보 습득의 방식이 넘쳐나는 시대에 언론에 대해 한번쯤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는 꼭 필요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기자의 양심, 사회적인 책임감과, 권력의 상징이자 거대한 돈벌이라는 자본의 논리가 미묘하게 얽혀 있는 언론의 문제는 명징하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주제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론이 마땅히 가져야 할 지향점이 없는 것은 아니며, 진정한 민주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할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올바른 언론을 지향하는 양심적인 기자, 민주사회에서 언론이 최소한 견지해야 할 윤리, 기존 언론의 대안이 될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언론의 미래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언론이란 무엇인가 피터 스티븐 지음, 이병렬 옮김/행성B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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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소수 지배층의 전유물이 된 무시무시한 전체주의의 세상이 올 것을 우려했다. 미디어에 의해 모든 의견이 획일화되고, 지능에 의해 인간의 계급이 정해지며, 노동계급은 강제로 불임이 되는 세상. 러셀이 묘사한 끔찍한 미래사회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조지 오웰의 '1984' 등 많은 디스토피아 소설의 '모태'가 됐다.
러셀이 과학을 경계한 이유는 "현대의 모든 과학적 사유가 본질적으로 힘의 사유"이기 때문이다.
과학의 미래 버트런드 러셀 지음, 석기용 옮김/열린책들 |
소설가 헉슬리도 오웰도 철학자 러셀에게 빚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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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하포드(Harford·38)는 "안 망하고 싶거든 '망하면 안 된다'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했다. 책 제목 '어댑트(Adapt)'는 외부의 변화에 맞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바꾸라'는 뜻이다.
다만, 바꾸는 데도 요령이 있다. ①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라. ②이 시도는 '실패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라야 한다. ③안 되면 재빨리 털어라.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대개 다양한 아이디어를 이리저리 섞다 나온다. 그러나 일단 최초의 아이디어를 얻은 뒤에는 어느 정도 아이디어가 숙성될 때까지 기존 프로젝트들로부터 떼어놓아야 한다. 그래야 흐지부지 통념에 흡수되지 않는다.
지은이는 시행착오를 권한다. 단 ‘좋은 실패’를 하란다. 이를 위해 레닌 댐 등 스탈린의 대형 국책사업을 비판하다 처형된 러시아 산업컨설턴트의 이론에서 비롯된 ‘팔친스키 3대 원칙’을 소개한다. 바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것, 새로운 걸 시도할 때는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로 할 것, 피드백을 구하면서 실수로부터 교훈을 구할 것 이 세 가지다. 지은이에 따르면 소련의 계획경제는 수익동기라는 원동력과 민간 창업자들의 창의성 부족 탓에 무너진 게 아니라 팔친스키 처형에서 보듯 반복적인 ‘변이’와 ‘선택’이 불가능한 때문이었다고 주장한다.
어댑트 팀 하포드 지음, 강유리 옮김/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
안되면 되게하라? 안되면 빨리 그만둬라
구글 같은 혁신기업 되려면 ‘갈라파고스 공간’ 만들어라!
시행착오 겁나는가, 그러면 발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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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설명이 필요없다.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민음사 |
말 많고 탈 많은 <스티브 잡스> 전기 : 선인세 그리고 번역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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