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들이 '한국 영화산업 대타협 선언'을 했다고 한다. 지금까지 흥행의 떨어지는 고물은 다 받아 먹고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는가?

차대표가 이야기한대로 투자자의 돈을 자기 돈으로 알고 제작만 거품으로 올린 그들이 지금에 와서 한국 영화의 위기를 말한다. 참 우스운 이야기다. 스타급을 캐스팅 하여야만 투자가 되고 흥행을 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에 스타의 몸값만 올리고 있다. 무론 그 돈이 자기 호주머니의 돈이 아닌 투자자의 돈이다.

한국 영화제작가 협회(이하 제협) 차승재 회장은 17명의 영화산업분야 종사자들과 함께 모인 가운데 "한국영화의 가장 큰 위기는 왔고, 이 사태를 바로 잡기 위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영화산업에 일하는 우리 모두가 다같이 서로의 의지를 다지자는 의미로 이자리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반성의 결과는 아직 세부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다 자기 밥그릇이 있고 지금은 통신업자들의 자본으로 종속된 대규모 제작사들이 과연 가능 할것인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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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회장은 또 '한국 영화산업 대타협 선언'문을 통해 "최근 10여 년간 1000만 관객 시대를 열고,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많은 지지를 받아 수상하는 등 외부적인 성장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성장과 발전의 그늘에는 일본시장의 위축, 스크린 쿼터 축소, 불법다운로드로 인한 비디오, DVD시장 붕괴 등으로 인해 투자자의 소극적인 움직임을 야기했다"며 한국 영화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차회장은 또 "이 모든 가장 큰 책임이 영화인 자신들에 있음"을 전제하고 "한류의 확산에 우쭐한채 스타마케팅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세계 관객과 한국의 문화가치를 공유하는데는 실패했다"며 "영화의 특성과 산업의 속성에 대한 정교한 분석없이 양적 성장에만 의존했고, IT 발달에 따른 매체환경도 예측하지 못해 극장 이외에는 매체시장의 혼돈을 가져왔다"고 자기반성을 했다.
내부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문제를 이야기 하고있다. 똑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는 헐리우드는 시스템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외부적 요인과 함께 영화인들의 자성을 촉구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위기를 기회로 전환 시키고자 한다"며 "영화산업 노조의 노사협상, 제작비의 효율적 사용, 온라인에서 합법적인 영화전송시스템 구축 등 뒷걸음 치고있는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작자와 영화산업노조는 스탭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노사협상을 마쳤고, 앞으로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기 위해 전사적 관리시스템을 업계 전체에 도입하고, 수요자가 적정 가격에 합리적으로 온라인상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전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그동안 지적됐던 제작비의 허술한 관리, 그리고 인터넷 시장에 대한 개척을 다짐했다.
세계 제1위의 인터넷 강국인 한국에서 인터넷에 대하여 무사안일하게 대처한 그들이 이제는 다른 대안을 찾을 것인가?
제작비에 대한 관리도 마찬가지이다. 투자자는 어떻게 들어가는지 투명하게 알지 못한다. 예전의 프로젝트가 아니니 현 규모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충무로는 투명한 시스템을 바라고 있지 않다.

순제작비의 축소도 당연하겠지만 천편일율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에도 문제가 있다.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찾기보다는 작은 영화나 큰 영화나 마케팅의 방법은 동일하다. 새로운 시도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기업의 진부한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 천편일율적인 마케팅의 답습으로 일관한 마케팅 대행사와의 수의 계약 등이 한국영화의 위기를 더 초래하고 있다. 그들은 아니라고 말할 것이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정윤철 감독은 "감독의 입장에서 제작비 절감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한다"며 "우리가(감독들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윤철 감독은 현 한국 영화산업이 위기에 봉착한 원인에 대해 "위기의 근본원인은 이야기의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라며 "감독은 공장장의 입장에서 전체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고 작품을 위한 좋은 이야기 창작과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윤철감독의 말이 더 솔직하다. '이야기의 한계'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드라마'의 부재를 극복하여야지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산업대타협선언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을까?

차승재(제협 회장) - "오늘 선언문을 낭독한다고 오늘을 시작으로 위기 극복을 하려한 것이 아니라 4월부터 준비를 해왔었다. 영화산업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가 잘못 한 것을 바꿔나가자고 했다. 어느 한부분이 원인이 아니라 총체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힘든 기간을 함께 헤쳐나가자는 의미이다."

멀티플렉스에서 외화 배급문제가 있다고 보고 수익구조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는데?

차승재(제협 회장) - "몇개월동안 각 참여자와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밝힐 수 없는 문제다. 우선 이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제협과 전국 영화산업 노동조합이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했던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수익구조나 배급문제같은 각자 개개인의 직무에 대한 갈등을 묻어 놓고 고사상태의 한국영화를 살려보기위해 모였기 때문에 더 큰 의미로 모인 것으로 봐달라. 그 문제는 아직 협의중이다."

올해 상반기 투자 위축이 있었는데, 회복기미는 보이는지?

차승재(제협 회장) - "제작비와 마케팅비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줄여내야 겠다는 의견을 모았다. 외형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고 있지만 아직 피부에 닿을 만큼 획기적인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목표치였던 총 제작비 20%절감은 못했지만, 10%절감은 성공했다. 산업이 돌아갈 수 있을때까지 제작예산의 합리화를 계속 노력할 것이다."

대타협에 대해 앞으로의 다짐은?

김주성(CJ 엔터테인먼트) - "제협과 논의를 했다고 해서 바뀌는 건 아니고, 앞으로 꾸준히 논의를 해야할 것이다. 서로간의 의견을 공유하고 다같이 진행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장의 변화보다는 3, 4년 후를 보고 한국영화산업의 르네상스가 되길 바라고 있다."

최진욱(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위원장) - "영화산업 시장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시기에 같이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 자리에 왔고, 타협이 단순히 이야기만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공공기관과의 문제를 생각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극복할 것이다."

정윤철(한국영화감독조합공동대표) - "감독의 입장에서 제작비 절감에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하기보다는 한국영화의 위기의 근원은 산업의 한계가 들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장장의 생각으로서 전체 예산 감소에 따를 것이고, 작품의 좋은 이야기 개발과 그것의 완성도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일년에 한편씩 좋은 시나리오로 영화를 찍을 수 만 있다면 계속 활동할 것이고, 좋은 이야기와 좋은 아이템을 만들기위해 노력할것이다. 더불어 제작비 절감과 동시에 좋은 창작 환경이 만들어 질 수만 있다면 적극 협조할 것이다."

이준동(제협부회장) - "사회전체의 지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한국영화계에 대해 불만스런 것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 부분을 스스로 반성하고 있다. 격려의 시선으로 바라봐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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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작은 마을에서의 라이벌로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갔다면 꽤 좋은 드라마가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장규성감독의 전편들을 보더라도 재미있는 코메디가 나왔으리라 기대되는데 영화는 거기에 다른 의도 - 정치적 이슈 - 를 내세워 영화를 반감시킨다.

왜 지금 '이장과 군수'인가?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너무 많이 앞서간다. 영화는 지금은 죽은 김형곤의 정치 풍자 코메디보다도 못하다. 그는 盧씨를 너무 많이 항변하는 것이 아닐까?
이 영화는 한마디로 노무현을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감독은 유해진과 노무현이 닮았다는 지적에 부인하지 않았다.
조춘삼은 한때 노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지금은 실망하고 있는 세력쯤이 아닐까. 영화는 노대규와 조춘삼의 우정을 강조한다. 이는 결국 "노무현에 돌아오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정치풍자'라기 보다는 '선동'에 더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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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2.0 에 장규성감독 인터뷰가 나왔다.
몇가지 추가해 본다. 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의도된 시점(?)...
'이장과 군수'는 현 정치판을 빗대는 등 풍자의 스케일이 전작들보다 강해졌다.
장감독 : 그 풍자가 보였나? 그렇다면 다행이다. (후략)..

유해진이 맡은 노대규 역을 보면서 노무현대통령이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장감독 : 맞다. 그렇게 놓고 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그렇게 욕을 먹는 것도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애초에 기존의 기득권층들이 인정을 안 한 것이 크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일이 잘될 리가 없다. 그런 문제를 영화에 빗대어 넣었는데 너무 무겁게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장규성감독은 두 마리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꼴이 되었다. 재미있는 요소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요소를 다른 요소로 인하여 많이 놓친 장감독은 개봉 후 어떤 심정이었을까?

이장과 군수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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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유해진, 유해진, 유해진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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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이장과 군수, 결론=우정은 좋다 ㄱㅅ

    Tracked from monOmato_PICTURES 2007/07/18 03:14  삭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포스터보기만 하면 웃음이 나오는 두사람의 열연!!이장과 군수.......시작 부터 결말이 보이는 그런 영화죠.....하지만 또 막상 보면 그 과정이 궁금한..... 뭐 그런영화입니다....1. 유해진의 재발견이사람 얼굴만 됐으면 진작에 떴을 인물.......연기력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2. 환상의 콤비두 사람의 우정이 아니었다면절대 불가능했을 영화......두 사람이 한 영화에 이렇게 다시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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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희몽 2007/07/16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런내막이 있었네요~

    전 그냥 재미로만 봐서 이런걸 몰랐네요~

    앞으로는 재미있는 영화는 그냥 재미자체로만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7/07/16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이 강하지만 감독도 부인을 하지 않았으니 ..
      영화에 무엇을 담아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 충무로의 발전을 위한 길이 아닌가 합니다. 문화운동으로 의미를 담는 것을 당연하지만요. 시대상에 민감한 사항을 주관으로 투영한다는 것은 별로 안좋아 보입니다..


<기막힌 사내>를 보고 '기막'혀 한 적이 있다. 어찌 이런 영화를 찍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가? 한데 다른 사람의 평은 달랐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난 너무도 싫었다. 짜증의 연속이었다. <간첩 리철진>으로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호감이 가는 감독은 아니었다. <킬더들의 수다>에서 신선함을 느꼈다. '장진'식의 위트를 느꼈다. 그러던 와중 '아는 여자'를 보고 '장진'식의 멜로에 묻어나오는 그의 코메디에 살며시 미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짜증이 느껴지진 않았다.

<아들>은 그의 멜로의 '장진'식 위트가 어우러져 있다.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영화이다. 하지만 '충무로의 유행'이라고 하는 '막판 반전'의 공식을 따른 다는 것이 장진답지 못하다. 그는 늘 그의 코드가 있었다. 그것도 정상적이지 않은 그의 코드로 코믹스럽게 이어 나갔지만 이번 영화는 그것을 따르지 않고 있다. 흥행을 위한 타엽인지는 몰라도 '장진'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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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스러운 위트가 담긴 "아들! 아빠다"


무기수인 아버지가 15년만에 아들을 만나러 간다는 지극히 단순하고 감동을 일으킬 수 있는 스토리에 장진스러움이 묻어나 있다. 마지막 반전을 이렇게만 하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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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가장 좋은 장면과 대사가 나오는 컷이다. 아버지와 아들은 하루의 만남을 마치고 기차역에서 손을 잡는다. 아버지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들의 손을 놓는다. 그리고 오열을 한다. 그리고 아들에게 외친다.
"준석(아들의 이름)이는 어디있니. 준석이는 어디있니....."

.
.
.

"가슴이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는데...."

장진감독의 '장진'식 유머에서 '장진'식 드라마를 보았다.

왜 그렇게 생각 하는지는 영화를 보면 공감되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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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아들 (My Son, 2007)

    Tracked from 1004ant의 한일영화 이야기 2007/07/15 14:32  삭제

    휴먼감동코믹... 반전... 정처없는 영화... 뭐 하나는 건져야 하는 거 아닌가? 사람 외모를 가지고 뭐라 평하는 건 안좋은 거라지만.. 배우들의 외모는 연기의 몰입도라든지, 캐릭터 흡입력같은 것들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포인트이므로, 한마디 하자면... 류덕환의 좁은 어깨와 작아보이는 키는 한국영화 기대주로써는 다소 안습. tvN에서 나온 역술인 말대로 크게 인기를 누리긴 어렵겠지만, 조연으로의 자기 영역은 구축할 배우..

  2. Subject : 아들

    Tracked from [puRiaE] 2007/07/16 14:31  삭제

    아버지의 감각은 여자의 본능만큼이나 강하다 정도의 메시지 입니다. 어찌됐건 전 이제부터 장진 감독의 영화는 극장에서 안볼랍니다. :( 지극히 시나리오를 중시하는 제 성향에 안맞는 것 뿐이겠지만, 후반부 스토리가 달나라로 날아가버리는것 만큼은 참기가 힘들어요. 박수칠 때 떠나라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그나마 그건 기본적으로 추리극 이라는 전제가 있었기에 참을만 했거든요. 온 가족이 보러갔다가 실망만 하고 돌아온 최초의 영화네요. 쳇.

  3. Subject : 반전에 나래이션에 말많은 &lt;아들&gt;

    Tracked from 보고, 듣고, 느끼는 혜윰군 2007/07/17 09:14  삭제

    야간 알바 끝난 아침 8시 조조를 볼려고 동수와 함께 신림에 있는 프리머스로 향했다. 제대로된(?) 극장에서 본게 벌써 3개월 전이다. 나 그 동안 바뻤던거 같은데 도대체 뭐 하면서 산거니? 일단 한 줄로 표현하자면, "하루의 귀휴가 주어진 무기수에 관한 저예산 휴먼다큐멘터리" 물론 아래의 조건이 따른다면. 차승원, 류덕환이 출연하지 않았고, 영화음악으로 오케스트라 단원을 쓰지 않았고, 2분여 동안 나오는 CG 기러기가족이 나오지 않았다면, 나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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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버리야 2007/07/16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킬러들의 수다와 아는여자를 보았는데, 참 신선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차승원의 첫 아버지 연기.. 기대는 되었었는데, 기회가 없어 아직 못 보았네요..
    마지막 반전이 궁그하네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7/07/16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전은 영화를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많이 나쁘진 않은데 왜 '장진'스럽지 못하게 그런식으로 반전을 하였는지 의문입니다..

  2. 아들 2007/07/17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정말 좋은 영화에요.
    영화보고 감동 받았어요,
    차승원씨 연기를 넘 잘하시네요.
    기차역에서 마지막에 친구 아들 손잡고 울면서 아들 찾는데, 넘 슬펐어요.
    잔잔하면서 슬프고,
    진한 감동까지 주는 좋은 영화입니다.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7/07/17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영화입니다. 하지만 "장진'스럽지 못한 이야기로 풀어 간다는 거지요.
      잔잔한 감동을 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 씁씁함이 남는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차승원과 유해진 - 환상의 코메디 콤비로 보인다.
달리 보면 '신라의 달밤'의 포멧과 유사하다. 상반된 길을 가는 두 사람.
재미있는 주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왜 지금 '이장과 군수'이냐는 것이다.
영화의 면면을 보면 현 정권의 찬양 또는 마지막 몸부림의 '선동'으로 보인다.

영화에 많은 의미를 두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지는 모른다. 하지만 이 시기에 유사한 캐릭터인 '유해진'을 노무현에 대비하여 국민의 무의식을 자극하고자 하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는것인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던 중 무가지(AM7)에 실린 컬럼을 보고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든 4년을 보내고 더 힘들지도 모르는 1년을 보낼 현 정권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지...
차기 정권의 재 창출보다는 정치에 끈을 놓지 않으려는 교두보를 만들려는 힘든 몸부림이라는게 내 생각이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노무현을 위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감독은 유해진과 노무현이 닮았다는 지적에 부인하지 않았다.

 
군수자리에 오르고도 고급관용차 대신 낡은 지프차를 타고, 지역발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 등의 사업에 의욕적으로 나선다. 지역 기득권 세력들은 그가 군수가 된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 방폐장 건설 반대 시위를 일으키던 기득권 자들은 지역언론과 한통속이 돼 그에게 뇌물혐의를 씌우고 그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소수정권의 탄생, 노 대통령의 개혁, 기득권과 보수언론의 반발, 탄핵 등 현정권이 겪어온 일련의 과정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고 있는 듯하다.

조춘삼은 한때 노 대통령을 지지했으나 지금은 실망하고 있는 세력쯤이 아닐까. 영화는 노대규와 조춘삼의 우정을 강조한다. 이는 결국 "노무현에 돌아오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정치풍자'라기 보다는 '선동'에 더 가까워 보인다.

필름2.0 에 장규성감독 인터뷰가 나왔다.
몇가지 추가해 본다. 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의도된 시점(?)...
'이장과 군수'는 현 정치판을 빗대는 등 풍자의 스케일이 전작들보다 강해졌다.
장감독 : 그 풍자가 보였나? 그렇다면 다행이다. (후략)..

유해진이 맡은 노대규 역을 보면서 노무현대통령이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장감독 : 맞다. 그렇게 놓고 갔다. 노무현 대통령이 지금 그렇게 욕을 먹는 것도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애초에 기존의 기득권층들이 인정을 안 한 것이 크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일이 잘될 리가 없다. 그런 문제를 영화에 빗대어 넣었는데 너무 무겁게만 보이지 않을까 걱정이다.
청와대나 노사모의 의견과 같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한 말이다.
'솔직히 잘못했다. 내 책임도 있다, 하지만 너희도 문제이다'라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하지 않을까?

'이장과 군수'의 '노무현스러움' 감싸기

이장과 군수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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