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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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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넓은가. 난 원숭이가 아닌데 마케팅이 중요하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최선인지 모른다. 그걸 안다면 벌써 했을텐데. 민음사 세계문학 전집이 300권을 돌파했다. 꺼리가 없어 이벤트를 하지 못했지 조그마한 꺼리라도 생기면 이벤트를 한다. 한데 300권이라니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또 독자에게 많은 혜택을 준다는데 마다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한데 이상하다. 내가 더 깊은 뜻이 있는지 모르는 무지몽매한 사람인가. 5권을 구매하면 1권을 더 준다. 10권을 구매하면 2권을 더 준다. 이 둘의 차이는 무엇일까. 5권을 두 번 구매하는 것과 차이가 있는가. 요즘 아무리 책을 읽지 않아 독자가 원숭이처럼 보이더라도 조삼모사는 ······. 글쎄. 아마도 10권을 구매하면 3권 무료 증정의 오타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니라면 혜택을 하나로 줄..
기름값보다 내리기 더 어려운 책값 사후 50년되어 저작권 소멸된 헤밍웨이의 저작이 올해 번역 · 출간된 작품이 20종이라 한다. 은 '늘' 불황이라 말해도 꾸준히 팔리는 전집이다. 많은 출판사가 할것없이 을 가지고 있다. 많은 번역본으로 산책이 어렵다. 많은 독자들이 같은 전집류를 구매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책장에 꽂았을때 여러 출판사의 것보다는 한 출판사의 그것이 보기가 좋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이유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이유이다. 같은 이유로 최초 고객이 선택한 전집은 다음번 구매에서 그 전집류를 구매할 확률이 아주 높다.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가 각종 이유로 '학생판'이라는 이름으로 염가 또는 거의 무료로 배포한다. 손에 익은 프로그램은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다. 향후 그 소프트웨어를 ..
인간에 대한 연민 : 인간실격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요조는 찌질한 인간 군상들 사이에서 그 군상들을 속이고 놀리면서 살아가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거짓 행동으로 사람을 속이는 것을 당연하다 여긴다. 그러면서 점점 더 폐인이 되어 간다. 원래 관인이었으며 폐인이었다. 저자가 말년에 자서전으로 쓴 소설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결국의 소설에서 예측한대로 저자는 얼마후 39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게된다. 이러한 인간이 있을까? 연민을 가져야 하는지 의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광인은 바로 저자다. 하지만 달리 생각하면 저자 다자이 오사무나 요조는 모두 인간에 대한 연민이 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 애증이 너무 깊어 허위와 잔혹에 찌들어져 있는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받지 못하여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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