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송창식

(4)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웃는 거지요 나는 송창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 초등학생 아이들 둘 모두 좋아한다. 송창식의 노래에는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는 시대를 초월하여 공감을 갖는다. 배철수와 송창식의 대화다. 배 : 언제나 그렇게 즐겁게 웃고 사시는 비결이라도 있으신가요? 송 : 수상식에서 상을 받고 웃는 사람이 슬퍼서 우는 걸까요? 배 : ... 송 :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라 그냥 웃는 거지요.... 그의 얼굴에는 늘 미소가 있다. 위트이겠지만 그 웃음뒤에도 남모를 아픔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늘 웃는 모습이다. 그런 그가 좋다. 한가지 더.. 배 : 환갑잔치를 하셨다고요? 송 : 예. 배 : 요즈음 잘 안하는데.. 송 : 환갑을 오래 살았다고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한 갑자를 넘겨 새로운 생을 맞이하는 생일이라 잔치를 하는 것이..
살아남은 자 모두 피고 : 바보들의 행진 개봉당시(75년)는 코흘리게였고 지금은 없어진 을지로4가에 있던 국도극장에서 '바보선언'과 동시 개봉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 이후로도 여러차례 보았다. 지금은 "검열과 통제의 시대 - 꺼지지 않은 희망의 불씨"라는 이름으로 기획전을 하고 있다. 무료로 VOD를 볼 수 있다. 김지하가 '죽음'이라고 말하던 1974년 부터 1983년까지의 7편의 영화다. 살아남은 자 모두 피고 최인호의 원작에 송창식의 음악과 함께 하길종의 천재적인 연출로 태어난 작품이다. 은 우울한 70년대 대학생들의 유쾌한 반란. 결론은 패배라는 생각이 들지만 당시에는 꽤나 심각하게 영화를 보았다. 주인공 2명의 남자는 모두 현싱을 도피한다. 병태는 군대를 선택하고 영철는 고래를 잡으러 동해바다로 뛰어든다. 그들이 암흑의 시기 ..
돌돌이와 석순이의 사랑 이야기 jukun님의 jukun'의 인디소개 #11 돌이와 순이....를 보다 문득 예전의 노래가 떠 올랐다. 지금은 기억에도 가물가물한 노래들이다. 송창식의 '돌돌이와 석순이' 그리고 김수철의 '돌이와 순이'이다. 형식이나 느낌은 다르지만 (갑)돌이와 (갑)순이는 서로 만나 사랑을 했다고 한다. 길지도 않은 세상 서로 만나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 돌돌이와 석순이 - 송창식 돌이와 순이 - 김수철 덧붙임_ 2011.06.06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다. 그의 목소리가 서글프다. 나도 나이를 먹으러 가나 보다.
동해의 태양[내 나라 내겨레] 동해의 태양김민기와 양희은이 등장하던 모습은 지금도 생생하게 생각난다. 둘 다 대학교 재학 때였다. 김민기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 다니고 있었고 양희은은 서강대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지금의 세종문화회관이 60∼70년대에는 시민회관이었고, 대강당 북측에 소강당이 있었다. 그러니까 지금 공원처럼 되어 있는 곳에 소강당이 있었는데 객석이 한 200여석쯤 되는 작은 홀이었고 결혼식을 많이 하던 그런 곳이었다. 그날도 나는 누군가의 결혼식에 축하객으로 가 있는데 가요평론가 이백천씨가 "깜짝 놀랄 만한 젊은 애들을 꼭 소개시켜 주고 싶다"면서 김민기와 양희은을 데리고 그 시민회관 소강당으로 왔다. 김민기는 서울대 교복을 깔끔하게 입고 있었고 ,양희은은 그때 교복을 입었었는지 아닌지는 지금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