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기사에 나온 <출판저널>에 관한 기사를 보니 현실로 다가왔다. 몇 되지않은 '서평'지가 없어진다. 돈이 되지 않아도 운영을 해야하지 않는가, 아니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진다. 조선일보의 과격한 표현이지만 출판잡지 하나 운영 못하는 '출판문화협회'라는 말을 들어도 당연하다.
〈출판저널〉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당시 한국출판금고)이 1987년 7월 격주간 종합 서평지로 창간해 2002년 6월까지 15년간 발행했으며,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가 발행권을 인수해 이듬해 2월 월간지로 개편해 발간해 왔다.
"(출판저널)이 월간지가 퇴장하게 된 것은 일간지·인터넷의 속보성을 따를 수 없는 월간지로서의 한계, 궁극적으로는 독서 인구의 감소가 그 원인"이라는 좋은 말(조선일보)을 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다. '독서인구의 감소'라 그것은 한편으로는 '읽을 책이 없다'는 말이다.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고흥식 사무국장은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에서 <출판저널> 제작비로 지난 6년 동안 받아오던 지원금이 올해로 끊기고, 출협에서도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휴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은 ‘출판저널’ 경영악화로 다시 휴간이라 보도하며 "출판문화진흥재단 지원 끊겨 ‘사실상 폐간’ "되었다고 말한다. 지원이 없으니 폐간한다는 말은 서평지로서의 '권위'에 문제가 더 크다는 것을 제기하지 않은 것이다. 또 "지난 21년 동안 한번도 흑자다운 흑자를 내본 적이 없다"는 것은 자구책이나 다른 노력이 없었다는 말로 귀결된다.
대중과 호흡하지않는 서평지가 어찌 권위를 가질 수 있겠는가. '지원금'과 '후원금'만 말하는 것은 책임회피라 생각된다.
출판사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배포하는 것이 서평의 전부라고 알고 있는 우리에게 '서평'이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온라인 서점들의 미디어 서평을 보아도 모두 그 밥에 그 나물이다. 보도자료와 동일하다.
<출판저널>은 다른 방법을 찾아 복간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운영행태로는 아무도 그것을 맡으려 하지 않을것이다.
이것이 '독서인구의 감소'만을 논하고 자기반성이 없는 안타까운 출판계의 한 단면이다.
덧붙임_
나도 별로 할 말이 없다. 지인이 주면 읽어 볼까 구매를 한다거나 정기구독을 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변명을 한다면 '꼭'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책이었다. 있으면 보고 없으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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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안타깝네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저의 블로그로 한번 구경오세요.
감사합니다.
찾아와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진과 글 잘 보았습니다.
독서인구의 감소 부분은 업계의 변명이기도 하지만 또 사실이기도 하다고 봐요. 절대 독서 인구는 얼마나 감소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심도있는 독서는 감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이뤄지는 독서도 다들 가볍고 쉬운 것만 찾지요.
저는 아직도 세상엔 좋은 책이 너~ 무나 많고 읽어야 할 책이 너~ 무나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것은 시간과 돈과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나의 열정.
사실이기도 하지만 얼마전 총 판매부수는 그리 줄어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앗습니다. 인구가 늘었으니 줄었다고도 할 수 있지만요. 하지만 실용서, 수험서등으로 편중됨으로 감소라는 말은 할 수 있겟지요.
양서를 출간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읽게 만드는 것도 그들의 몫이 아닐까요. 다른 업계는 모두 소비자를 창출하는데 유독 출판계만 우는 소리를 하는군요.
거꾸로... 정보(텍스트)의 과다로 인하여 책을 고르지 못하는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곤합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책이 무지 많이 나오는걸로 보이는데, 문제는 이 중에서 양서라 불릴 수 있는 것(=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기가 너무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베스트셀러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스테디셀러는 점차 찾기 어려운게 요즘의 서점이니까 말이죠.
진정한 의미의 서평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평이란 꼭 신간을 말할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도서관 운영하는 곳에서 출판저널을 인수, 새로운 마케팅 감각으로 진행할 계획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결론난 것은 아니구요.
잘 되었으면 합니다. 정기구독은 그때가 봐서 판단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결정이 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