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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력力'이란 제목을 보았을때 일본풍이 느껴지는, 또한 시류에 적절한 책 제목이라 생각하였다. 이것은 책의 내용과는 무관한 제목에 관한 첫인상을 말하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얼마나 많은 이가 '창업'에 관한 고민을 하고 또 셀 수 없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을까? '창업'이란 모든(? 거의 대부분) 직장인의 로망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력力이 되지않는 사람들이 막연한 생각으로 도전하고 있는 형국이다.
창업이란 꼭 회사를 꾸리는 것만은 아니다. 라면집을 하더라도 창업이다. 이를 달리 생각하기에 성공보다는 실패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는 것이다. 그중에 한 명이 바로 나 일것이다. 좀 더 나은 새로운 실패를 위해 이 책을 읽음에 아까움이 없었다.
저자는 현실적으로 창업에 대하여 말한다. 막연한 생각과 동업자 또는 초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경계한다. "창업 초기 직원들에 대한 사랑은 필요하지만 애착은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 단계 이후 다음 단계의 준비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이 당장의 안착을 위하여 노력한다. 하지만 그 이후 사냥꾼들(?)에게 먹이감이 될뿐이다. 그러한 사냥꾼은 엔젤이나 창투들 모두가 그러하다.
'가진 것을 모두 걸지말라'는 말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한국 즉 이 땅에서 재기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그러한 실정을 알고 다음 도전, '재창업'을 준비해야한다. '조금만 더 조금만' 이라는 생각에 더욱 더 구렁텅이로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100% 아니 110% 공감한다. 다음 또 그 다음을 항상 준비하여야 함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되는 일일이지만 많이들 간과하는 사항이다.
투자를 받을때 주의 사항은 초기 투자를 받는 이들이 많이 놓치는 사항들을 기술하고 있다. 진입장벽은 높은가, 다른 대자본이 그 사업에 진입하여도 경쟁력이 있는가, 핵심 직원들이 나가도 그 일을 존속할 수 있는 구도인가. 막연하게 내가 하면 잘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창업하고 누군가는 그 일을 알아줄거야라고 국게 믿고 있다. 하지만 아무도 나만큼 절박하지도 않거니와 그 일에 관심이 없다. 그들이 좋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일을 하다보면 사업이 안될때도 있다. 그때 제일 간과하는 것이 초심이다. 일이 잘되지 않을때 '처음과 달라진 것을 비교'하라. '초심때 마음과 준비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매너리즘을 극복'할 수 있다. '한 명보다 열 명의 손님을 무시하는 어이없는 사장'이 되지 말기를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의 말 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이 있다. "내일을 위해 오늘이 불행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내일을 행복에 현재의 나의 가족들이 불행을 느낀다면 행복을 위해 창업하는 목적에 위배되는 것이다. "창업은 목표달성을 통한 행복만큼 과정을 통한 행복도 중요하다"
오늘의 행복을 위하여 다시 시작하자.
실패한 자의 전기를 읽는다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새로운 실패를 위해
- 정희성 (병상에서)
덧붙임_
IT문화원에서 받은 책. 책은 받자마자 읽었는데 리뷰가 좀 늦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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