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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찌라시를 통해 고은을 다시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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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에서 고은이 노벨상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라고 호들갑을 떠는 언론을 보았습니다. 또 때가 되었나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이가 먹어도 명예욕은 사라지지않고 더욱 더 커지나 봅니다. 거기에 찌라시같은 언론이 합세를 하는 형국이더군요.

고은 시인의 시를 읽어 본 국민들이 얼마나 될까요? 만인보를 25년간 연작으로 간행해 왔지만 그 시집을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보았을지는 의문입니다. 저도 1권과 2권이 있습니다. 저가 워낙 시詩를 읽지않아서 그렇겠지요. 초기(민중시를 쓰던 시기)의 시를 알뿐입니다. 한데 왜 고은이 국민 시인이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블로그에도 안타깝다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들만의 리그'라고 말하면서 노벨상에 목을 메는 이유가 있으런지도 의문입니다. 고은이 받았다면 좋은 노벨상이고 못받았으니 편향된 노벨상이라는 말인데 앞뒤가 안 맞는 말입니다. 노벨상이 권위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금이 많은 상일뿐입니다. 경제학상이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보면 그것도 별반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이씃ㅂ니다.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경제과학 분야 스웨덴 중앙은행상이 노벨 경제학상이다)



매년 언론들이 더 난리블르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 한가한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그곳(고은의 집 앞)에 모인 기자들은 시인의 작품을 많이 읽었는지도 의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또 하나의 찌라시를 만들려고 혈안입니다.

이같은 생각은 지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08년에도 비슷한 글로 푸념했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생각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찌라시들이 합심(작당이라고 하면 안될듯 합니다)하여 밀어주기를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詩歷50년 맞은 고은 시인에게 듣는다 50년은 결코 쉽지 않은 세월이다. 그의 굴곡 많은 生이 이제는 안타까워 보인다. "해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된 지 수년. 시인은 외신에 이름이 나오고 국내에서 관심을 주면 어깨에 가당찮은 짐을 진 것 같다고 한다."는 가식적인 말투도 싫다.

사로잡힌 악령이 아닐지라도 그의 과거 행적은 묘연하다. 고은의 만해론을 비판한다를 보면 오만함의 극치임을 알 수 있다. 아 이리도 사람이 없단 말인가?
- 2008. 01. 18


2010-10-07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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