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주제는 '라이프 로그'이다.
라이프 로그의 첫걸음은 먼저 노트에 행동 기록을 메모하는 것이다. 순서대로 적어나간다. 형식에 연연하지 말고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날짜와 시간, 한 일만 적으면 된다.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메모라고 간단히 넘기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는 10년 노트의 근간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가에 대해 GTD, 프랭클린 등을 이용해 왔다. 하지만 내가 한 일에 대한 자취를 돌아보는 일에는 소홀했다. 라이프 로그는 자신을 돌아보며 앞으로 나갈 방향을 설정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1. 나에 대한 기록이 나이 소중한 자산이 된다.
2. 그만 두고 싶은 행동을 멈출 수 있다.
3. 계속하고 싶은 행동을 계속 할 수 있다.
4. 기록해 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모습을 인정하게 된다.
5. 인생이 행복해 진다.
즐겁게 사용하고 생생하게 남기는 라이프 로그 노트법의 실제
1단계 : 쓴다
행동 기록을 통해 가벼운 자기 관리를 시작한다. 어떤 대단한 감상이나 글쓰기 실력이 없어도 된다, 그냥 몇 시에 일어나, 무엇을 먹었고, 무엇을 했는지 사실만 적으면 된다.
2단계 : 붙인다
손을 사용해 작업하면 자신의 것이 된다. 때로는 재미있게 본 영화 티켓을 라이프 로그 노트에 붙이고 간단한 코멘트만 적으면 된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티켓을 붙이고 간단한 코멘트를 써 보자.
3단계 : 읽는다
다시 읽기로 자신을 서서히 바꿔 나간다. 시간이 지나 다시 보면, 그때의 나를 알고 조금 더 나아진 나, 혹은 잘못된 습관을 갖게 된 나를 보며 깨닫게 된다. 노트에서 이러한 생각지도 못한 발견을 통해 지금의 자신을 서서히 바꿔 나간다.
노트의 행동 기록을 적는 이유는 나중에 다시 읽어 그날을 반복 체험하기 위해서이다. 얼마나 자세히 적느냐이다. 저자는 "석 달이 지나도 어떤 일인지 알 수 있도록 적는다"는 것을 방침으로 세웠다. 이 방침을 위해서는 "고유명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왜, 어떻게"를 의식해서 적는다. 이렇게 하면 몇 달 뒤에 보아도 당시의 상황과 분위기를 금방 알 수 있다.
메모는 행동이 끝났을떄 적기보다는 문득 생각날 때 적는다. 1,2 시간에 한 번 정도 적기를 권한다. 이렇게 하면 메모의 분량이 줄어 틈틈히 작성할 수 있다. 행동의 알단락에 신경쓰지 않고 메모를 하기 전까지 무엇을 했는가만을 담담히 메모한다.
시간을 기록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간을 기록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에 저자는 까지, 지금, 부터 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시간을 적고 단지 세 단어중에서 하나만을 추가하면 된다. 예를 들면 "12:45 부터 점심으로 쇠고기 덮밥 @나카우", "13:00 부터 국제 평화 박물관 견학", "14:30 지금 교토 역행 버스 기다림" 처럼 시간을 작성한다. 간단하면서도 나중에 시간의 사용을 돌아볼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저자는 아날로그적인 노트가 더 효율적이라 말한다. 노트 한 권 장만하여 손으로 쓰고 기억을 붙이고 다시 읽으라고 권한다. 하지만 감성적인 측면은 노트가 좋지만, 검색과 효용성을 위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하길 권하고 싶다. 메모 한 종이를 사진으로 찍어 기록하면 된다. 아날로그적 감성과 읽어보기의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 시켜보자.
아이폰 어플 중에서 기록으로 제일 (개인적으로) 좋은 것은 Momento이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를 보면 된다.
지금, 인생을 라이팅하라 오쿠노 노부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북스마니아 |
덧붙임_
북스마니아, 2011년 9월 초판 1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