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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기개발

어깨의 힘을 빼면 못할 일이 없다 : 10평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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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관한 이야기를 성공(?)한 프렌차이즈를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글도 재미있고 술술 넘어간다. 다만 강조하려 했겠지만 가끔식 반복되는 구절이 책을 읽는 리듬감을 떨어뜨린다. 전반부의 흐름이 뒷부분에는 지루해짐이 조금 아쉽다. 이런 류의 책들이 지루하고 긴장감이 없다. 창업전문 기자인 저자가 다양한 업체와 업주를 만난 경험을 토대로 쓴 글이라 지루하지 않은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 장사가 좀 되면 직원들에게 가족임을 강조한다. 그러다가 여의치 못한 사정이 생기면 원가 절감을 외친다. 일반 회사에서 가장 간편한 원가 절감은 인건비이다. 가족임을 강조하던 사장은 직원을 해고한다. 이는 원가 절감이라기 보다는 악순환의 시작이다. 외식 사업이나 프렌차이즈 매장도 똑같이 적용된다. 더본 코리아 백종원 사장은 "불황일수록 원가를 절감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100만 원어치 팔았을 때 10만 원 남았다고 해서, 매출이 90만 원으로 떨어졌는데도 10만 원을 남기기 위해 원가를 절감해서는 안된다. 손님을 더욱 확보해 매출을 올리겠다고 생각을 해야한다. 불황에 매출 올리기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진짜 원가 절감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었다.

기회는 준비한 자에게만 온다고들 한다. 기회란 타이밍을 말한다. 아무리 좋아도 시기를 놓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회는 앞머리는 있으나 뒷머리는 없다. 그래서 기회와 맞닥뜨리면 앞머리에는 머리카락이 있어서 쉽게 붙잡을 수 있지만, 지나가고 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한다. 


어깨의 힘을 빼면 못할 일이 없다.


책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말이자 책 전체의 요약과 같은 내용이다. 왜냐하면 출발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한데 문제는 쉽지 않다는 점이다.


10평의 기적
김미영 지음/서울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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