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불완전하다. 합리적인 인간으로 출발한 주류 경제학에 비해 비주류 경제학인 행동경제학에 최근들어 관심을 가지고있다.

동아일보의 칼럼 우상과 이성의 뒷담화를 보면서 행동경제학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행동경제학만을 위한 칼럼은 아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행태들도 이와 무관하지 않음을 많이 느낀다. 요즈음 나의 관심사는 행동경제학이다.
한 개인이 의사결정 및 선택 등의 행동을 합리적으로 수행한다는 것은 일상생활의 경우 가치 판단적이고 상황의존적인 내용들을 포함한다. 그러나 주류경제학인 신고전파 경제학에서 말하는 ‘개인의 합리성’은 일상 언어에서보다 한편으로는 더 적은 조건을, 다른 한편으로는 더 많은 조건을 요구한다. [출처 : 당신의 선택, '합리적'입니까]

미국의 한 교수가 매사추세츠공대(MIT) 학생을 상대로 실험을 했다. 한 학기에 세 개의 과제물을 제출하되 A그룹엔 세 차례의 마감일을 미리 스스로 정해서 지키게 했고, B그룹엔 학기 마지막 날까지 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으며, C그룹에는 교수가 정한 세 번의 마감일을 꼬박꼬박 지키라고 했다.

과제물의 완성도는 일단 제쳐두자. 마감일에서 하루 늦어질 때마다 점수를 깎았을 때 최상의 성적을 얻은 그룹은 어디였을까.

인간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

MIT 에서 행동경제학을 가르치는 댄 에이릴리 교수의 이 실험에서 제일 성적이 좋은 집단은 강제규정을 뒀던 C그룹으로 나타났다. 최대한의 자율성을 준 B그룹은 막판에 과제물 세 개를 놓고 쩔쩔매다 마감일을 놓쳐 성적이 최악이었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직접 마감일을 선택하게 한 A그룹은 중간이다. 아직 젊지만 지적이고,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하기까지 자기절제력도 상당했을 대학생들도 그랬다.

인간은 자유의지와 이성을 믿고 싶어 하지만 실제론 나약하기 그지없어 ‘외부의 힘’이 필요하다”는 그의 결론은, 부인할 수 없기에 더 밉다. 이성적으로 찬찬히 따져보면 뭐가 옳고 얼마나 이득인지 충분히 알 만한데도 내 마음을 마음대로 하지 못해 그르친 적이 사람마다 몇 번은 있지 않던가.

대학 과제물 마감이야 교수의 교육관이나 학교의 건학 이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지식경쟁력 확보라는 목표가 분명한 대학이라면 교수가 엄격한 마감일을 정해 주는 게 최상일 것이고, “공부가 다냐” “대학이 취업 준비기관이냐”라고 믿는다면 마감일이나 과제물을 아예 없애도 괜찮을 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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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강철지크 2008/05/24 0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감동먹고갑니다.
    인간은 결코 합리적인 동물이 아니네요.
    저도 몸으로 느낍니다.

    강력추천하고 갑니다~

  2. BlogIcon 데굴대굴 2008/05/24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외부통제가 듣지 않습니다... ;; (응? 매수하면 다 된다구?)

  3. BlogIcon Read&Lead 2008/06/07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이슈가 대학을 넘어 기업에까지 적용되고 있다는게 현실인 것 같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8/06/07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즈음 알게되어 읽은 책이고 관련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우리가 인지 못하는 가운데 생활속에 스며들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00_

I´m King - B.B. King

01_

재미있는 위젯 FEEDJIT을 설치하다.LIVE TRAFFIC FEED와 LIVE PAGE POPULARITY를 설치하다.

02_

"기부입학제를 許해야 한다"고 동아일보가 말한다. 그 밥의 그 나물인 고려대가 "의학계열의 등록금은 천만원, 공학계열은 9백만원으로 4년제 사립대 중 가장 많다"고 한다. 기여입학제가 등록금 해법이라는 동아일보, 걱정스럽다

03_

또 동아일보다. "동아일보" 미쳤나?" "남이야 진보신당을 지지하든 말든"이라며 진중권교수가 말한다. 진교수가 말한바대로 예총이나 유인촌장관의 완장질(?)의 본질은 '밥그릇 싸움'이다. 뭘 하든 그냥 내버려두라. "동아일보에서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 진교수의 " 마지막으로 충고 한 마디."

04_

사람이 사람과 만난다는 것은 참으로 기기묘묘하여 어떤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만남에는 이유가 있다. 나에게 서로에게 그리고 필요에 의해서. 난 어떤 만남을 원하고 있는가?

만남을 위하여 명동 제주물항 아니 명동 '제주미항'에 갔다. 언제부터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모른다.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좋다. 화재후 수리를 하여 너무 격조(?)가 있는 집이 되었다.

그리고 여러마리의 두꺼비가 죽어갔다.

05_

후배가 영풍문고에서 사준 협박의 심리학 (- 수잔 포워드)은 협박을 하는 방법이 아니라 협박을 당하지 않는 방법이었다.몇 년전 <그들은 협박이라 말하지 않는다>란 제목으로 나온 것의 개정판이다. 예전 제목이 책의 내용을 더 잘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나와 마찬가지로 당하지 않으려고 읽고 싶지는 않은 심리가 있어 제목이 바뀌지 않았을까..

이는 읽을 목록에만 올려놓은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과는 또 달라 보인다. 그는 "마지막 요령 - 상대가 너무나 우월하면 인신공격을 감행하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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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스운' 행사인 개교 100돌 중앙고 ‘아주 특별한’ 3·1절 행사를 한다. 인촌의 활약상을 담은 다큐드라마도 상영한다. 친일파를 기리는 행사를 3.1절에 한다니 세상이 어떻게 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물론 3.1운동에 일정 부분 기여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이후의 행적으로 보면 자라나는 고등학생들에게 애국자로 각인시켜서는 안된다.
사로잡힌 "친일파" 악령인 그들 친일세력들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에도 끊임없이 살아나올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동아일보에서 기사화한 인촌 김성수 선생, 각계 지도자들의 증언은 친일행적이 있는 30년대 후반과 40년대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일제 강점기에 기업을 운영하여 부를 축적했다. 이 과정에서 친일 행각을 했다는 말이 많다.
위키에 있는 김성수에 관한 내용이다. '했다는' 말이 지금의 현실을 반영하는 듯하다. 했기는 했지만 현재의 그의 후손들이 차지하고 있는 기득권을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2002년 발표된 친일파 708인 명단과 2005년 민족문제연구소가 정리한 친일인명사전 수록예정자 1차 명단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 2005년 고려대학교 교내 단체인 일제잔재청산위원회가 발표한 '고려대 100년 속의 일제잔재 1차 인물' 10인 명단에도 들어 있다.
모든 친일 목록에 김성수가 포함되어있다. 감동적(?)인 목록은 고대 총학에서 발표한 고대친일 10인 명단이다.
학교 설립자인 김성수 전 동아일보 사장을 비롯해 △고원훈 보성전문(고려대 전신) 교장 △유진오 전 총장 △이병도 전 교우회장 △신석호 전 고려대 교수, 보성전문을 나오거나 보성전문 교수로 있으면서 친일행위를 한 △선우순이각종장덕수최재서, 해방 뒤 고려대 교수를 지낸 조용만

김성수는 중일전쟁이후 부일협력의 길로 나서며 여러가지 강연과 글을 발표하였다.
친일파 김성수

김성수의 친일 행각

학도여 성전에 나서라 - 대의에 죽을 때, 황민의 책무는 크다

문약의 기질을 버리고 상무의 정신을 찬양하라


1938년에는 친일단체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발기인·이사 및 동(同) 연맹 산하 비상시생활개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이후에도 국민총력조선연맹 이사(1940)·총무위원(1943), 흥아보국단(興亞報國) 결성 준비위원(1941), 조선임전보국단 감사(1941)등으로 활동하면서 학병제·징병제를 찬양하는 글을 쓰거나 강연했다. [출처 : 네이버의 김성수]
친일 동아일보

동아일보도 친일에 대하여는 자유롭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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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독립'은 일제의 잔재다.

    Tracked from COMMONPLACE.kr 2008/03/03 06:36  삭제

    3.1절 입니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참석한 3.1절 89주년 기념식. 아직도 '기미년 대한독립만세 운동' 에 대한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오늘은 그 '독립' 에 대한 몇가지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일년을 살면서 몇일이라도 '오륀쥐 마인드' 를 벗어나 역사를 되돌아 보며 나라를 생각해 보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독립(獨立) 의 사전적 의미는, 1. 다른 것에 예속하거나 의존하지 아니하는 상태로 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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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Let Me Be Misunderstood - Joe Co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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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휴대전화 사업 철수 검토중이다.
모토로라는 2005, 2006년 ‘레이저 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때 세계 1위 노키아를 위협하기도 했으나, 후속 모델의 잇단 실패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잘 나갈 때가 그 사업을 파괴할 때라 했거늘 "일에는 때가 있다." 명심해야 한다.
정유업체의 가장 위협적 경쟁자는 누구일까? 경쟁 정유사가 아니라 자동차 회사다. 도요타 등이 선도하는 대체에너지나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보편화하면 정유 시장의 20∼30%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스타벅스는 커피빈이나 파스쿠치가 아니라 막강한 유통망을 바탕으로 고급 커피 시장에 진출한 맥도널드에 일격을 당했다. [출처 :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의 ‘창조경영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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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상반기 FT(Field Test) 모집을 한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으니 관심은 없다. 비지니스 블로그 마케팅의 관점에서 주의 깊게 보고 싶다.

한가지 의문점은 동아일보와 같이 이벤트를 하는 것일까? 기존 매체의 위력인지 아니면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무지(?)는 아닐런지...

03_

새로운 블로그 수익모델 애드팡닷컴 오픈합니다. 블로거들에게 광고주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 아직 초기라 미미 하지만 향후는... "실천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디어도 중요하다.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 애드팡 블로그 등록에 대하여...

04_

블로그 마케팅? 네이버 마케팅?을 보면서 비지니스 블로그 마케팅이 과연 가능할지 아니면 희망은 있는지 고민이다. 그래도 진행은 해야한다. 단기적인 효과를 요구하는 기업과 거간꾼(?)들에 의한 행동의 표출이라는 생각이다.

이글에 달았던 댓글과 답변이다.(2008. 02. 04. 추가) 푸념(?)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방블르스 2008/02/03 21:08

서글프지만 현실이라는 생각이 더 서글프게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마케팅을 나쁘게만 볼 수는 없겠지요. 네이버도 바뀌어야하고 바뀌지 않는다면 도태될 가능성(언제 일지는 모르겟지만)도 배제할 수 없겠지요. 블로그마케팅이라고 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기적으로 무슨 효과가 나온다고 제안을 하니 네이버를 통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효과를 측정할 수 없는 신문 전면 광고를 하는 것이 더 좋으리라 보입니다. 이것도 너무 자조적인 푸념이군요. ㅎㅎㅎ
글 잘 보았습니다.

  • 필로스 2008/02/04 13:46

    논평 감사합니다. 네이버 마케팅이 꼭 나쁘다고 할 수 없겠죠. 다만 현재의 네이버 마케팅은 네이버에서 반가워하지 않을 것들이 대부분이어서 언제든지 짤릴 위험이 있습니다. 네이버도 환영하고 광고주도 좋아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은 없을까요?


Business Blog에 대한 참조 할 만한 몇가지 글.

잘못된 블로그 마케팅의 사례와 가능한 변화들에서는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내용이 도움이 된다.

PR 담당자들에게 권하는 성공적인 기업 블로거가 되기 위한 10가지 팁
블로그 등장으로 인한 PR & Communication 접근법의 변화(블로그 관계 구축시 10가지 조언)
: 블로그를 PR의 입장에서 블로그 관계(BR : Blog Relation)를 강조한다. 좀 더 고민하야야 할 문제이다.

05_

블로그 마케팅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과연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아니면 시간만 죽이는 것인가?
답은 가능성이 있다. 형태가 어떻게 나올지는 ...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 상세보기
세이하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우리에게 맞는 블로그 마케팅이 필요한 때! 한국적 블로그 마케팅의 키포인트! 『한국형 블로그 마케팅』은 웹 2.0시대의 가장 큰 움직임 중 하나인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방법을 수록한 책으로, 한국의 사례를 들어 한국 현실과 상황에 맞는 마케팅 전략과 방식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콘셉트 설정에서부터 직접적이고 명쾌한 실무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마케팅 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먼저 블로그 마케팅의 개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표시 해논 몇 가지를 다시 봐야겠다.
블로그 마케팅(홍대리가 블로그를 만든 까닭은?) 상세보기
제레미 라이트 지음 | 용오름 펴냄
블로그의 파워를 이용한 새로운 마케팅! 요즘 뉴스는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로 넘쳐나고 주요 텔레비전 뉴스의 리포터들은 인기를 끌고 있는 블로그들의 내용을 앞다투어 인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론의 주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업하는 이들은 블로그를 장난거리 내지 인사말 정도를 나누는 단순커뮤니티의 하나로 여기며 그 영향력을 간과하고 있다. 블로그는 마케팅 기법이자 커뮤니케이션 수단이고, 소비자의 반응을
몇 년전(?)에 처음 보았는데 다시 꺼내 보아야겠다. 기억이 가물가물이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상세보기
로버트 스코블 지음 | 체온365 펴냄
당신과 기업의 미래를 바꿀 블로그 마케팅! 과거 전통적인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현재 고객들은 일방적으로 얘기를 듣는 것, 또 얼버무림과 속임수에 당하는 것에 질려버렸다. 그리도 자신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블로그를 통해 자유롭게 펼치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는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과 뛰어난 통찰력으로 블로그 마케팅에
작년에 빌려 읽었는데 구매를 하여 다시 읽어 보아야 겠다. 책에 메모를 못하니 영 진도가 안나갔다는 기억이다.
블로그 마케팅 상세보기
식스 어파트 지음 | 씨엠투 펴냄
블 로그를 마케팅에 이용했을 때 벌어지는 놀라운 성과! 웹 2.0 시대 블로그의 등장. 이는 인터넷의 존재 의미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TV,신문, 잡지 등의 매체를 제외하고는 마땅한 홍보 루트를 갖지 못했던 많은 기업들이 블로그를 마케팅에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처음에는 블로그가 개인의 일상을 기록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기업에 있어서 중요한 마케팅의 수단이 된 것이다. 『블로그 마
참조 : Blog on Business / 블로그 온 비즈니스 구매 할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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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도 리듬이 있다 : 긴 문장과 짧은 문장 적절히 조화시켜야

글쓰기가 쉽지 않다. 또한 글을 읽기도 쉽지 않다. 나의 한계가 다가옴을 느낀다. 글쓰기 책을 한 권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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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필로스 2008/02/04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보고듣고느낀한마디가 너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얼핏 보기와는 다르게 디 워 논쟁은 한가한 일과성의 사안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 사회가 전면적인 대중사회로 들어섰음을 웅변하는 사건이다. 세계사적으로 대중의 출현이 산업화와 연계된 근대의 산물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대중은 일정한 경제력을 지니고 대중문화를 소비하면서 민주주의의 주체임을 자처하는 익명의 존재로 정의된다.

하지만 대중사회의 도래에 대한 지식인들의 반응은 사뭇 비판적이었다. 대중이 몰역사적이고 충동적이며 천박하다는 것이다.

디 워 논쟁은 대중의 야누스적 얼굴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한편으로 대중은 표피적이며 유행에 휩쓸리기 쉽고 감성적이며 즉물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대중은 생활 속에서 체득한 삶의 실감(實感)을 지니고 있으며 소박한 민심의 흐름을 형성해 역사를 만든다.

모순어법이지만 대중은 우둔하면서 동시에 현명하다. 대중은 부화뇌동하면서도 가끔 세상사의 정곡을 찌르는 결정을 내리기도 하는 존재인 것이다. 역설적인 교훈은 우리 모두가 이미, 언제나 대중의 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있다. 디 워 논쟁이 입증하듯 대중을 가르치기 좋아하는 지식인이나 엘리트도 예외는 아니다. 대중사회는 현대적 삶의 필연적 현실이기 때문이다.

"대중은 우둔하면서 현명하다" 야누스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盧씨에 탄핵에 대해서도 그랬고 글에서 나온바와 같이 박정희를 가장 위대한 인물로 뽑는것도 그렇다.

일부 엘리트들은 대중을 천박하며 충동적이라 매도한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들도 대중의 일부임을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중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대중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대중의 두 얼굴[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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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선빵의 사실관계, 그리고 &lt;디워&gt;의 마케팅에 대해서 한 말씀...

    Tracked from 영화진흥공화국 2007/09/09 18:17  삭제

    ※ 편집자 주: 이 기사는 원래 인기 블로그인 <한윤형의 블로그>의 글에 리플로 달린 것인데, 영진공 독자께서 제보하여 주신 것입니다. 편집진이 이 기사를 검토한 결과 나름대로의 근거와 논리가 기사화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글쓴이의 허락을 받아 이를 게재하는 바이며, 이 기사에 거론된 관계자 측의 반론이 있다면 이후 역시 동일한 비중으로 게재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밝히자면, 저는 영화 언저리에서 서식하는 사람입니다. 업계의 고급..

  2. Subject : 진중권이 대중을 파는 이유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2007/09/23 02:11  삭제

    진중권 겸임교수는 수년만에 소중한 아이템 하나를 발견한 듯 하다.아마도 이 화려한 언변과 능숙한 문필가에게 심형래의 '디-워'는 그다지 평론할 가치가 있는 그것이 아니었을 것이다.하지만 고차원적인 미학 전문가인 진중권의 현실인식은 놀랍게도 디-워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언론의 중계 저널리즘, 댓글로 이뤄지고 있는 소위 네티즌이라 불리는 사람들에게 쏠려 있다. 그의 대중론은 그래서 '사회적 정신분석학' 수준이다.디-워 자체에 대한 논평은 그에게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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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다가 이상한 독자 투고를 보았다.
노트북용 OS가 1회용인가?
정품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유상 수리를 하라고 한다고 한다. 이런 경우를 당해보지 못하여 좀 황당스럽다.
전체 제조업체가 그런 것인지 아니면 특정 업체만 그런 것인지 궁금하다.

신문이라 특정 업체를 거론하는 것은 문제가 되리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업체를 알아야 그 업체에게 개선의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인증서가 있으니 내가 소유권을 갖는것이 아닌가?
참으로 이상하다. 나나 투고한 독자의 생각이 이상한 것인가?

[독자의 편지]노트북‘1회용 소프트웨어’는 소비자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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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과 인용의 차이를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였다.
학교의 내용이라 "펌"에 대한 내용은 나와 있지는 않지만 그 내용이 별반 다르지 않고 그 폐해는 더 심각하다.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 내용을 활용하면 전부 다 표절이다.

별 생각없이 다른 글을 옮겨오는 나의 행태에도 문제가 많다.

하나 구차한 변명을 하자면 링크를 걸어 놓아 나중에 참조를 하려고 하면 꼭 없어진 페이지라고 나온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다면 굳이 자원을 낭비하면서까지 옮겨놓을 필요가 없을텐데 무엇이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시카고대학의 가이드북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그리고 이 글이 동아일보에 게재되었다는 점이 고대총장의 사퇴와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들게한다.

고대와 동아일보 그리고 삼양사는 나눌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설]고려대 ‘세계적 경쟁력 키우기’에 힘 모아야

립슨 교수가 2004년 출간한 '대학에서 정직하게 글쓰기(Doing Honest Work in College)'는 이 대학 신입생이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관련글 :
하버드대생 매학기 ‘학문정직성’ 서명
따옴표 안쓰면 원전 밝혀도 표절
과제물 빌려 주는건 표절 방조


美 대학교수들 ‘학생들 인터넷 표절 막기’ 아이디어

요즘은 클릭 몇 번으로 논문을 쓸 수 있는 ‘인터넷 표절시대’다. 학생들의 표절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이고, 표절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지자 미국의 대학교수들은 서로 학생들의 표절 방지법을 공유하며 대처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뱅가드대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다가 전업 작가로 나선 로버트 해리스 씨는 ‘가상의 소금(Virtual Salt)’이란 자신의 블로그에서 학생들의 표절을 방지하고 학문의 정직성을 유지하기 위한 교수들의 대처법을 소개했다.

▽논문 마감을 2∼4주 앞당겨라=학생들이 학기 말에 2, 3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고 숙제를 내려면 표절 유혹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 논문 등 과제의 마감 시한을 기말시험 기간보다 일찌감치 앞서 정하면 마감에 따른 학생의 부담이 덜어지고 ‘우발적 반칙’의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감상문을 쓰게 하라=기말시험을 대체하는 과제물을 마감 당일에 제출받으면서 간단한 글쓰기를 시켜 보는 것이 좋다. ‘이번 논문에서 내가 배운 것’이란 평범한 주제도 좋다. 학생들이 감추기 어려운 진짜 글 솜씨를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긁어다 모아 놓은 논문의 글 솜씨와도 비교할 수 있고, 숙제 과정에서 자료를 실제 읽었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계획을 학생들에게 미리 알리라.

▽구두(口頭) 발표를 활용하라=논문은 인터넷에서 복사해 써올 수도 있지만 수업 중 발표 내용은 자신이 공부하지 않으면 베낄 수 없기 때문이다.

▽논문을 중간 점검하라=숙제를 학기 말에 ‘딱 한 번’만 제출하도록 하지 말라. 학생들이 과제를 미루다가 ‘논문 표절’을 선택할 수도 있다. 틈틈이 1차 원고, 2차 원고를 교수에게 가져오도록 하라.

▽좋은 인용법을 가르치라=다른 사람의 논문을 정확하게 인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인용을 잘하면 자기 글의 논지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표절이 의심되는 과제물은 표절 검색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꼭 확인해 보라. 귀찮더라도 결국은 교수가 표절 방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 표절을 피하는 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인터넷 검색 결과를 글쓰기에 활용할 때는 자료의 신뢰성을 늘 의심해야 한다. 남의 글을 정확한 인용 표시 없이 ‘긁어다가 복사해 붙여 쓰는’ 행위는 상상도 하지 말아야 한다. 자료 인용을 위해 인터넷 주소(URL)는 물론 검색 시점도 메모해 둬야 한다.

개인뿐만 아니라 팀별 작업, 과학 실험실에서 진행한 공동 과제를 ‘공정’하고 ‘정직하게’ 마무리하는 방식도 안내하고 있다.

팀별 작업 이후 숙제를 각자 제출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면 서로 상의를 할 수는 있지만 답안을 돌려 보는 것은 반칙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과학 실험실의 결과물은 ‘허위’ ‘왜곡’ ‘호도’가 조금도 있어서는 안 되며, 실험 결과를 적은 노트를 반드시 개별 관리하고, 서로 도움을 주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의 모든 설명이 지향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정직하게 공부하고, 자존심을 지키고, 제대로 실력을 키우라는 교육적 의도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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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벗님 2007/02/21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2. BlogIcon 하민혁 2007/02/23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유시민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인가 하는 책 몇 장을 보다가 더는 볼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네요.
    그때 내가 그 책을 한쪽으로 치우면서 했던 말이

    "이 친구 참 대단하네. 어떻게 그 먼 시절의 얘기를 이렇게 시시콜콜히 알고 있을까? 심지어 대화까지.. "

    였지요. 헌데 그런 친구가 지금은 '개혁의 전도사'라니..
    내가 잘못된 건지 세상이 잘못된 건지.. 세상 일이 참 요지경 속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어요.

    • BlogIcon 한방블르스 2007/02/23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락치사건으로 이미지 손상이 있을것인데 세인들의 기억에는 없어지고 있군요..

동아일보의 논조에 동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놀라운 것은 재경부가 28번씩이나 여론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물론 여론조사는 조사기관이나 그 의뢰자의 의도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게 마련이다. 여론조사가 국민의 민심을 꼭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참여정부가 정문준후보와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이루었고 그 여파로 당선되었음을 그 누구도 반문하지 못할 것이다.
여론조사를 하였으면 어느정도 반영을 하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그런 여론 조사라면 세금을 들이면서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했다면 굳이 발표할 필요가 있을까?

[사설]재경부 ‘28번의 인터넷 여론조사’ 왜 했나

지난달 재정경제부는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시급한 과제’를 묻는 인터넷 여론조사를 했다.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 재경부가 실시한 28번째 인터넷 여론조사다. 조사 응답자 가운데 43%는 규제 완화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사회 양극화 해소’가 가장 급하다는 응답은 16%였다.

지난해 말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1%가 올해 경제운용의 최우선 과제로 ‘경기(景氣) 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꼽았다. 사회복지 강화와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7%와 5%였다. 현 정부 3년에 걸친 조사에서 과반수의 응답자가 일관되게 요망한 것은 기업투자 활성화,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반(反)기업정서 해소 등이었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제 살리기 해법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2003년 10월 ‘청년실업 해소방안’에 관한 조사에서는 경기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60%), 수요 중심의 대학교육개편(21%) 순으로 해법이 제시됐다. 이른바 ‘사회적 일자리’의 한 형태인 ‘공공부문 취업기회 확대’에 대한 요구는 4%에 그쳤다.

많은 국민은 분배와 형평에 치우친 좌파(左派) 코드가 저성장과 고실업을 부채질해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음을 재경부 여론조사 결과는 보여 준다. 정부는 이런 여론에 눈감은 채 3년 동안 코드에 맞춘 투자 규제, 세금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 등을 고집해 왔다. 이제 와선 양극화가 저성장과 고실업을 낳았다는 식의 ‘원인과 결과 바꿔치기’를 통해 실정(失政)을 숨기려 한다.

지금껏 노무현 정부가 해 온 경제 정책의 대부분은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한 다수 국민의 의견과 엇나가는 것들이었다. 세금 써 가며 여론조사는 뭣 하러 했나. 노 대통령과 경제부총리가 재경부 여론조사에 나타난 의견만 수렴했어도 나라경제와 국민 살림살이가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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