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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해당되는 글 93건
2008/07/04 10:56

얼마전 아이가 좋아하는 정하섭선생이란 포스팅을 하였다. 출판 관련된 분이 보고 정하섭선생에게 연락을 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린 포스트이다. 하지만 아무런 댓글도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물론 창비관리자 메일로  큰아이가 메일을 보낸 상태였다. 답변이 없어 포스트를 하게 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하섭선생의 책을 큰아이는 거의(알고있는 것은 대부분) 다 구매를 하여 여러번 읽었다. 아이의 말로는 참 글이 재미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정하섭 선생을 안 것은 아니었다. 한 두권 읽고 재미있다고 하였는데 같은 저자의 책이었다. 그것이 정하섭선생인 것이다. 그 이후 정하섭선생의 책을 구매하여 주었다. 모두 재미있어 하였다.

메일을 보낸 후 한참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잊고 있었다. 마침내 오늘(6월에 왔는데 큰아이가 오늘 확인하였다.) 큰아이에게 정하섭선생께서 답 메일을 보내주셨다.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 메일은 "선생님의 책이 너무 재미있고 자기도 선생님처럼 글을 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를 묻는" 내용을 보냈다.

개인적인 이메일인지라 정하섭서생의 의견을 묻지않고 공개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 생각되어 중간은 생략하였다.

창현아, 답장이 많이 늦었지?

... [중략]...

언제나 강하길 바라며
정하섭 아저씨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친절하게 예를 드시면서 아이에게 찬찬히 설명해 주셨다. 선생은 또한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을 쓰는 거야. 진실하게 써야 읽는 사람도 함께 느낄 수"있는 거라는 좋은 말씀도 함께 해주셨다. 장문의 메일을 보내주셨다.

잊지않고 아이에게 메일을 보내주신 정하섭선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더불어 아이의 메일을 그냥 넘기지않고 전달해주신 창비직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아이는 선생의 메일을 받고 말은 안하지만 우리에게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다.

다시 한번 정하섭선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아버지를 찾아서 (이세상 첫이야기 4)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집 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가는 여행.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닥콩닥 뛴다. 이 책은 헤어졌던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여행을 담은 <아버지를 찾아서>를 비롯해 <에오카이드 왕의 다섯 아들>, <겐데아이와 구두마>, <쌍둥이 신의 모험> 등 총 다섯 편의 동화를 그림과 함께 모아 엮었다.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이 세상 ?? 이야기 1)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엄마 아빠에게 아이를 점지해 주시고 잘 자랄 수 있게 보살펴 주신다는 설화 속의 인물인 삼신 할머니 이야기. 삼신 할머니가 내려보낸 용감하고 씩씩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새 하늘을 연 영웅들 (이 세상 ?? 이야기 3)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하느님의 아들, 단군 할아버지가 처음으로 이 나라를 세운 이래로, 우리 겨레는 한 핏줄, 한 형제로 씩씩하고 지혜롭게 살아왔다. 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해 우리나라의 건국신화를 만화로 꾸민 책이다.
열두 띠 이야기(솔거나라 12)(개정판)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보림 펴냄
12 지 동물에 얽힌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미있게 소개한 창작 그림책. 옛날에, 하느님은 이 세상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서 쥐신, 소신, 호랑이신, 토끼신, 용신, 뱀신, 말신, 양신, 원숭이신, 닭신, 개신, 돼지신을 내려보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잘 살 수 있게 되니까 자기 덕분이라면서 서로 대장을 하겠다고 다투는 거에요. 그러자 하느님은 1년에 열두 신들에게 차례를 정해서 대장
염라대왕을 잡아라 (이 세상 ?? 이야기 2)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하늘나라와 저승을 오가는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하늘 나라로 가고, 나쁜 일을 저지른 사람이 죽어서 간다는 저승. 그곳에 있는 옥황상제와 염라대왕 그리고 저승사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늘을 울린 사랑 (이 세상 첫 이야기 5)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사 람들은 어떻게 해서 사랑에 빠지는 걸까요? 그건 사랑의 화살을 쏘고 다니는 에로스 때문인지도 몰라요. 양산복과 차원대는 같은날 같은 시간에 엄마, 아빠의 몸에서 태어났어요. 여자인 차원대를 여자 아이로 키우면 오래 살지 못한다는 말을 들은 부모는 차원대를 남자처럼 키웠어요. 그러던 어느날 양산대는 차원대가 여자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상사병을 앓다 죽는다. <차원대와 양산복> 외 5편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모여라 꾸러기 신들 (이 세상 첫 이야기 6)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창작과비평사 펴냄
유 아를 위한 그림동화. 신들 중에는 우리 친구 같은 그런 신도 많아요. 한번 잠들면 일어날 줄 모르는 잠꾸러기와 제 욕심만 차리려는 욕심꾸러기, 언제나 장난칠 생각에만 골몰하는 장난꾸러기, 못 말리는 심술보를 달고 다니는 심술꾸러기 등 신들도 사람들처럼 서로 사랑하고 다투고 기뻐하고 슬퍼하며 살아가지요. 자 그럼 천방지축 좌충우돌 꾸러기 신들을 만나러 가볼까요.
청룡과 흑룡(상상의 동물 3)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길벗어린이 펴냄
『상 상의 동물』제3권 ≪청룡과 흑룡≫. 달도 별도 없는 깜깜한 밤에, 번갯불이 하늘을 가르고 귀청이 찢길 듯한 천둥이 울리더니 커다란 것 하나가 땅으로 곤두박칠칩니다. 다음 날 마을 사람들은 백두산 꼭대기에 앉아 해를 가리고 있는 흑룡을 발견하게 됩니다. 붉은 입김을 내뿜고 파란 불꽃을 번뜩이는 흑룡은 마을 사람들에게 값진 보물과 젊은 여자를 바치라고 하는데….
쇠를 먹는 불가사리(상상의 동물 2)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길벗어린이 펴냄
깊 은 산골 외딴집에 혼자 사는 아주머니가 어느날 밥 풀로 인형을 만든다. 인형은 자라면서 쇠란 쇠는 전부먹어 치우고 점차 커져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는데. 불가사리는 고려말 출현해 조선이 세워지면서 사라진 전설의 동물. 원색의 삽화와 함께 들려주는 이야기.
해치와 괴물 사형제(상상의 동물 1) 상세보기
정하섭 지음 | 길벗어린이 펴냄
우 리 민족의 상상의 동물인 해치. 해태라고도 불리는 해의 신 해치와 괴물 사형제의 이야기를 컬러그림과 함께 그린 그림책. 세상이 처음 생겼을 때 하늘에는 어둠을 밝히고 정의를 지키는 해의 신 해치가 살았다.해치는 어두운 땅속나라 괴물형제들과 대결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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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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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스페인 전쟁중에 쿠바에 있는 가르시아장군에게 메세지를 전달한 '앤드루 로완 중위'를 빌어 아랫사람의 취해야 할 처세에 관하여 말한다.

잠시 옆으로 빠져 책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미국은 자신의 제국주의를 위하여 예전이나 지금이나 세계경찰임을 자처하고 있다. 이 책을 처음 잡았을때 드는 느낌은 왜 쿠바의 일에 미국이 선의를 가장하여 자국의 이득을 취하려 하냐는 것이다. 지 버릇 개 못준다고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다시 책으로 돌아와, 로완 중위는 미국의 대통령으로부터 메시지를 전달하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에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되묻지 않고, 행방이 묘연했던 가르시아 장군을 찾아 무사히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책은 무조건적 충성을 요구하고 있다. 탑(1인자)에게는 충성스러운 사람이 있어야 그 자리를 유지하고 영위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을 보면 "전세계 수많은 경영자가 부하직원들에게 선물한 책"이라고 나와있다. 경영자는 부하직원이 앤드루중위와 같기를 바랄 것이다. 과연 카피를 저렇게까지 하면서 책을 팔고 싶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또 "재주가 뛰어난 열 사람보다 맡은 임무를 책임감 있게 묵묵히 해내는 한 사람이 더 소중"하다고 말한다.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 처리"는 아직도 유효하지만 지금 시대에도 100년전 처세관이 지금에도 유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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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복잡한 시국에서 이명박정권을 보면 이 책의 앤드루중위 같은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전두환에게는 장세동, YS는 좌동영, 우형우가 있었으며  DJ에게는 박지원이 노무현에게는 유시민, 안희정이 있었다. MB에게는 아무도 없어 보인다. 그간 이재오가 돌격대를 하였지만 지금은 없다. MB의 스타일의 문제이지만 지금 장세동이 아마 그리울 것이다. 혼자 모든 것을 할 수 없듯이 누군가 칼과 방패가 되어줄 인물이 필요하다.

정국의 해법은 이제 MB가 풀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되었다. 아무도 믿지 못하는 그게 아니라면 다 자기가 챙겨야 된다는 스타일이 바뀌지 않는 이상 아무도 MB의 창과 방패가 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외수선생의 일갈.
자신이 먼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는 사실을 먼저 가르치시게 -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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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Icon 헤밍웨이 | 2008/07/04 11: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한나라당시절이 짧았던 것도 이유가 되겠죠.
거기다가 CEO출신이었으니말입니다.
지금이라도 총대를 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시국에 과연 나타날지 ,,,,,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새로 임명이 되었으니 어느 정도 국민과 소통을 잘 할지 지켜볼 수 밖에요.
BlogIcon 한방블르스 | 2008/07/04 11:56 | PERMALINK | EDIT/DEL
지금은 소통의 문제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글에서처럼 수족처럼 움직일 사라미 필요한 것이지요. 과연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하지 그것이 문제이지요. 조만간 이재오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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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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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유효할까?

아직도 현재진행형인가? 아니면 시대에 뒤떨어진 한번 거치고 지나야 하는 홍역과도 같은 것인가?

해묵은 책을 꺼내 죽은 마르크스를 다시 본다. 80년대 비합으로 나온 <독일 이데올로기>중의 혁명에 대하여 말하는 부분이다. 비합으로 나온 책이기에 번역(원본을 보지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의 매끄러움은 찾을 수도 없을 뿐더러 보이는 오타는 그 당시를 회상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혁명을 위한 혁명이 아니다. 혁명속에서 자기를 단련시키고 그로부터 단련된 힘으로 혁명을 완수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공산주의 의식이 대규모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그 목적자체의 승리를 위해서는 광범위한 인간번역이 필요하다. 이 변혁은 오로지 기존의 낡은 찌거기를 떨쳐버리고 실천적인 운동, 즉 혁명을 통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 혁명이 필요한 까닭은 지배계급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혁명이외의 방법이 없기 때문만이 아니라 지배계급을 타도하는 계급은 혁명속에서만 기존의  모든 낡은 찌꺼기를 떨쳐버리고 새로운 토대를 만들 수 있는 힘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 독일 이데올로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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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시 꺼내보면서(사실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처박혀 있는 책을 꺼낸 것이다.) 옆에 가지런히 꽂힌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 - 니꼴라이 오스뜨로프스끼>를 보았다. 上, 下 두 권으로 나온 책이다. 어떻게 혁명전사로 성장하는가, 즉 강철로 어떻게 단련되는가를 보여준다. 인터넷을 보니 모두 절판이다.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혁명을 팔아 책을 팔 수 있겠는가.

박완서님의 <화랑에서의 포식>이 떠오른다.
"나는 낭만을 꿈꾸었나 봐." 나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낭만? 흥 지금이 어느 때라고. 지금은 70년대야."
하지만 지금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2008년이다. 지금 혁명을 꿈꾸는 것은 '낭만을 꿈꾸는' 것보다 더 부질없어 보인다. 나를 포함하여 혁명을 외치던 세대는 모두 혁명을 기억이나 할까? "한 여름밤의 꿈"이라고 여기지 않을까?
"그가 요즈음 읽고 있는 책은 『강철은 어떻게 단련되었는가』였다. 유명한 소련 작가의 그 소설은 러시아 제정 끝무렵에서 시작하여 소비에트 혁명, 그 뒤를 이은 국내 전쟁을 통하여 한 소년이 어떤 모험과 결심, 교훈과 용기를 통해서 한 사람의 훌륭한 공산당원이 되었는가를 말한 일종의 성장소설(成長小說)이었다. 그러나 그가 공산당원이라든가 짜르 정부가 얼마나 혹독했는가는 아무래도 좋았다. 소설의 처음부터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인공 소년의 익살스럽고 착한 성격이, 그리고 황폐해가는 농촌과 도시의 눈에 보이는 듯한 그림, 주인공의 바보같이 순진한 사랑, 그러한 것이 준의 마음에 들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집없는 아이』의 소비에트판 번안이었다." - 최인훈『회색인』중에서
최인훈이 <집없는 아이>의 번안이라 하는데 그 내용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 문학을 혁명의 도구로 사용하였던 시기였으므로 비슷한 구조는 많이 나왔을 것이다. 고리키의 <어머니>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혁명은 더 이상 용도폐기 된 것이 아니다. 다만 미완으로 현재진행형이다.

오늘은 그들의 소굴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

누구를 향하여 외치는 것인가? 나 자신에게 물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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