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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세미나에서 진행하는 워딩파워 세미나에 참석하였다. 송숙희님은 일찍부터 알고 있는 분이다. 예전에 무조건 써라 : 당신의 책을 가져라를 읽으면서 방대한 인용에 대하여 논한 적이 있다.
아직 책을 읽지 않은 상황에서 책에 대하여 논하고 싶지는 않다. 세미나를 듣고 그에 대한 단상을 적어 놓기 위함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워딩 파워(WOrding Power)
-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매혹적으로 표현 함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사로 잡는 능력
-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매혹적으로 표현 함으로써 대중의 마음을 사로 잡는 능력
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한다. 맘에 없는 말이나 행동은 다른 사람을 감동 시킬 수가 없다는 말이다. 이 점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나와 같은 생각이다.
저자는 먼저 글쓰기를 권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블로그를 권유한다.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다 글쓰기를 하면 워딩파워의 능력을 키울수 있다고 말한다. "글을 쓸줄 모르는 리더는 리더가 아니다"라 한다.
曾子曰 君子 以文會友 以友輔仁 - 論語
증자가 이르길, 군자는 文으로써 벗을 사귀고 벗으로써 仁을 돕는다.
증자가 이르길, 군자는 文으로써 벗을 사귀고 벗으로써 仁을 돕는다.
이중 송숙희선생이 말하는 것은 以文會友이다.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군자는 리더를 말하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文으로 리드를 하라는 말이다.文은 학문이나 지식을 말하나 글쓰기로 해석한 것은 지금 시대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전에는 '유혹'이라는 말로 표현했지만 지금은 상대방을 '감전'시켜라고 한다고 했다. 나는 '유혹'이나 '감전' 보다는 '꿈을 주어라'고 말하고 싶다.
그에 관한 것은 Q&A에 나온 질문과 답변 중 내 생각을 덧하고 싶다.
그 첫번째로 톰 소여의 모험 중에서
폴리 이모가 개구장이 조카 톰에게 울타리에 페인트 칠을 하게 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다. 톰은 순진한 친구들을 이용해서, 그에 더불어 물품(?)까지 받고 대신 페인트 칠을 하게 해놓고는, 마치 자기가 한 것인 양 폴리 이모 앞에서 뽐낸다.이 점을 송숙희 선생은 워딩파워의 한 예로 소개 하였다. 친구들에게 자기 일을 맡기고 더불어 자기가 갖고 싶은 것까지 취하게 하는 행동과 말이 워딩파워가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 말했다.
이에 관하여 Q&A 시간에 톰의 진정성을 말하며 그것이 워딩파워라 말할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이 있었다. 송선생은 진정성을 논하기 보다는 워딩파워가 가져야 할 힘을 보여주기 위한 사례라 하였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톰이야 말로 송선생이 말하는 워딩파워(다른말로 리더의 자질을 갖춘)를 소유한 인물이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톰의 진정성 여부를 논하기 이전에 그는 친구들에게 꿈을 심어주었고 그 꿈이 달콤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주입하고 그렇게 인식하게 하여 결국 목표를 달성하였다. 꿈이 현실과 다르게 달콤하지 않거나 몸이 피곤하다 할지라도 그들은 페인트칠을 하는 동안 행복했을 것이다. 내가 선택된 사람이라는 꿈 속에 빠져서 설령 그것이 착각이라 할지라도 좋았을 것이다.
이런 것이 송선생이 말하는 워딩파워(내가 말하는 리더로서의 자질)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두번째로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데 나는 파란색으로 인지를 시키고 싶은데 상대방은 빨간색이란 인지를 바꾸려구도 잘못되었다고도 생각을 하지 않는다. 나는 어떻게 하면 워딩파워를 발휘하여 파란색이라 인지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이런 정도의 질문으로 기억된다.)이에 관해 송선생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라라고 하였다. 즉 인내를 가지고 임하라 그려면 될 것이다. 이런 요지로 간단히 답하였다. 아마도 공개 강의라는 한계가 가져온 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질문자의 말은 결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대화는 소통이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으면 그것은 결코 대화를 나누었다고 할 수 없다. 상대방이 빨간색이라고 하면 그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내가 생각하고 잇는 파란색이 틀렸다고도 생각하여야 한다.
나는 '항상 옳고 정당하다' 그러니 '나를 믿고 따라야 한다'는 식의 독단은 일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을 설득하기 이전에 상대를 이해하고 또 내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 시키려는 노력이 우선 필요하다. 내 생각을 전이시키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제이다.
이외수선생의 <하악하악>중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만한 글이다.
세상에 살다 보면 이따금 견해와 주장이 자신과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지 않고 '틀린 사람'으로 단정해 버리는 정신적 미숙아들이 있다. 그들은 대개 자신이 '틀린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 자기는 언제나 '옳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 성공할 가능성이 지극히 희박한 사람이다.
전반적으로 이런류의 세미나는 처음 참석하였지만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의도 좋지만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어 송숙희 선생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책에 대한 내용은 리뷰를 보면 좀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다.
덧붙임.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에 적은 송숙희선생의 글을 다시 본다.
창조적으로 책 읽는 법은 잘 읽고 잘 쓰는 방법이라 참조하면 도움이 되리라 보인다.
딱 4줄만 써라 : 고바야시 케이치박사의 '4줄일기(?)'를 말한다.
4행은 <사실> <느낌> <교훈> <선언>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사항은 부정어를 쓰지 않고 긍정어로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언>이다.
매일 세뇌하자는 것.
딱 4줄만 써라 : 고바야시 케이치박사의 '4줄일기(?)'를 말한다.
4행은 <사실> <느낌> <교훈> <선언>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사항은 부정어를 쓰지 않고 긍정어로 현재진행형으로 표현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선언>이다.
매일 세뇌하자는 것.
내 생각에, 책은
1. 사서 읽어라 2. 직접 읽어라 3. 읽은 후 리뷰를 꼭 써라 4. 혼자 읽고 혼자 즐겨라
맘에 오는 책읽기에 대한 글이다. 당신의 책을 가져라의 송숙희님의 글이다.
WHAT : 비지니스 글쓰기 프레임 저작권에 등록 되었다고 한다.
당신의 책을 가져라 中
생각을 잡아두지 말고 그냥 흘러가게 하라. (p143, 아도라 스비탁)
책이란 어떤 것에 대하여 쓰는가, 하는 '내용의 문제'이기보다 그 내용을 어떤 식으로 담아내는가가 관건이다. (p63)
송숙희님의 고구마는 위대했다를 보았다. 고구마가 내 몸을 살린다의 출판기에 관한 글이다.
성공하는 것은 말이 적지만 거절에는 핑게가 왜 그리 많은지요.맘에 와닿는 말이다.
"늘 느끼는 바지만 책의 임자는 따로 있다"고 말하지만 책 뿐만 아니고 세상 모든 것에는 주인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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