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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외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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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 '~의' 바로쓰기 사전 (함께살기) - 최종규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털며 내 말투 곱게 가다듬기 얼마전 구독하고 있는 최종규의 함께살기-_-알라딘 지점에서 주문 넣기~를 읽었다(보았다 라고 말해야 하나). 1400쪽 정도의 분량의 책을 자비출판, 아니 자비 인쇄로 만들려한다는 내용이다. 책의 내용은 잘 모른다. 하지만 얼마전 구매한 와 유사한 내용일거라는 추측만 할뿐이다. 댓글을 남겼다. 한 권 구매가능하겠느냐고 그리고 4만원을 입금하였다. 며칠전 책이 도착했다. 1400여쪽의 두툼한 책이다. 부담스럽다. 그의 머릿말이 더욱 부담스럽다. 이 바로쓰기 사전은 책상에 올려놓고 가끔 들추는 책이 될 수 없습니다. 첫 쪽부터 끝 쪽까지 찬찬히 읽으면서 내 말과 우리말이 어떠한가를 헤아리자고 이끄는 책이 되어야 합니다. 한 마디로 부..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이다 마음에 와닿는 글이다. 누구인지 어디서 인용된 글인지 알 수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은 스스로 자라난다. 산문이 시가되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있다. 행간이 바뀌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스스로 자기에 맞게 행간을 조정한 것이다. 나도 나 나름의 행간을 정하려한다. 원문을 보기전까지는. 세상을 살면서 반평생은 자존심을 쌓고 다시 그것을 허무는데 반평생을 보낸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라면 반평생이 훌쩍 지났기에 지금이라도 자존심을 벗겨내야 한다. 아직도 그것을 모르고 살고 있다. 자존심 때문에 만나지 못했던 아니 안 만나다고 생각했다. 자존심만 없다면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많은 시간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가장 맘에 와닿는 구절은 "자존심은 최후까지 우리를 초라하게 만드는 부정적인 인식"이라는 말..
한류韓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 고양시 아람누리 전시실에서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를 한다. 6명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않은데 이번에 한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방학 숙제를 핑계로 다녀왔다. 6명은 다 알만한 작가들이다. 각자의 시각으로 '한국을 만나'고 있다. 한국을 만난다고 하면 일반적으로 풍경이나 한국적인 사물을연상하기 쉽다. 하지만 마지막에 전시된 김용호의 인물사진은 이것이 한국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마지막의 인물 모음, 진정으로 한국을 만났다. 그외 다섯 작가들의 작품들도 늘 알고 있는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 : 한韓류流 - 사진작가 6인과 한국을 만나다 일정 : 2011-07-14(목) ~ 2011-10-16(일) 찾아가는 길 : 고양아람누리 아람미..
대학생들의 자기계발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반응 ... 슬픈 현실 대학생의 사회인식은 자기계발 스타일에서 나온다는 글을 보았다. 처음 본 글은 볼로그에 기사를 옮겨놓은 글이다. 기사를 보고 30여쪽 되는 논문을 읽었다. 논문의 제목은 이다. 논문의 제목보다는 라는 기사 제목이 그 의미를 쉽게 전달한다. 이 논문은 대학생들이 민주주의 이슈와 관련되는 사회적 논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한다. 최근의 청년실업문제를 생각할 때, 대학생들은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적 해결을 요구할 것 같다. 혹은 노동자들에 대한 아주 든든한 연대성을 표출해야 함이 마땅한 것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들은 “무조건적인 연대는 거부한다!”고 매우 당당하게 말한다. 나는 대학생들의 이러한 인식이 어떤 상황에서 출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는 당연히 이들의 취업문제, 정확히는..
서로를 인정하고 두 번째 화살만은 피하자 : 사장의 본심 사장이 직원들을 이해한다고 하거나, 직원들이 사장을 이해한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둘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기찻길 같은 영원한 평행선이다. 직원이 나중에 사장이 되면 자신은 직원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사장이 되었다고 느낀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직원이라 말하면서. 누구 하나가 백기(인정이라는 표현이다)를 들어야 이 지리한 싸움이 끝날텐데 아무도 손을 들 기세가 없다. 어찌하여야 하는가. 책에서는 조밀조밀하게 사례를 들며 이야길 한다. 한번은 직원 입장에서 또 한번은 사장 입장에서 말한다. 그래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 처음부터 이해를 구하고자 한 것이 아니기에 평행선이다. 두번째 화살 어리석은 범부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사물을 대하게 되면 좋다거나 나쁘다는 생각을 일으킨다. 그렇다면 이 ..
좋은 말인데 왜 감흥이 없지 ... 개뿔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했는데 "출범 이후 해마다 베스트셀러 3~4종을 만들어내고 있는" 혜안을 가진 이가 있다. 부럽다. 베스트셀러가 부러운 것이 아니라 그 혜안이 부럽다. 그 비급중에 몇 가지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 독자중심의 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 독자들이 지금 필요로 한다고 해서 준비를 하면 이미 늦다. - 나도 출판계 동향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광고라든가 다른 분야의 기사를 더 주의 깊게 본다. 참 좋은 말이다. 예전 영화 에서 싸움을 잘하는 방법은 반박자 빨리 움직이는거라고 했다. 정말 혜안이 있는 사람이다. 멘토를 갈구하는 시대다. 그런데 그동안 출판계는 교수들이 원고를 써오면 손댈 생각을 안 했다. 약간 손보는 정도. 그러나 우리는 다르다. 편집자가 뭔가? 말 그대로 독자의 정확한..
자기계발의 덫 : 책 권하는 心香 조선북스를 구독하고 있다. 눈에 번쩍 들어오는 제목의 글을 보았다. 자기계발서 읽지 마라, 삶이 팍팍해질 뿐이니… 자기계발서를 보지 말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 말고는 팔리지 않는 시대인데 읽지말라고 한다. 흥미를 유발하기에 부족감이 없다. 출판사를 보니 모요사이다. 얼마전 보았던 위로의 레시피가 나온 곳이다. 7월까지 57권을 읽었다. 그중 자기계발서라고 말할 수 있는 책이 10권남짓되었다. 15%정도 된다. 가능하면 안보려 하나 가끔 제목에 홀려 보고 싶은 책이 있기도 하다. 찾아서 읽을 필요는 없지만 몇 권 읽는 것은 크게 해가 되지 않을거라 위안하며 지낸다. 자기계발서에서 원하는 것은 내 삶이 팍팍한 이유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에 있지 개인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저자는 자기계발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네이트 해킹과 안철수연구소 그리고 안철수 ... 개뿔 네이트가 해킹당하여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탈퇴하였다.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개뿔) 나 하나 탈퇴한다고 네이트가 문닫을 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이러브스쿨은 탈퇴없이도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물론 네이트나 사이월드는 다를 것이다. 서명덕 기자의 해킹 사고로 만신창이 된 네이트의 공식 답변, 그리고 그 잘난 안철수연구소, 보안업계인들이란 포스팅을 읽었다. 상당히 조심스럽게 기분나쁨을 표현하고 있다. 아마도 일반 직업군이 아닌 기자라는 것이 그렇게 쓰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재미있다. 그냥 재미로 몇 대목을 읽어보자. 뭔가 말하고 싶어 죽을 지경이다. 뭔가 궁금하지만 그리 궁금하지도 않다. 그의 말처럼 "업계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니까. 나만 모르는. ..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은 헌책방이 아닙니다 주소로는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헌책방의 이름이다. 응암역과 역촌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그렇게 소개되어 있다. 헌책방을 표방하면서 헌책방이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대안공간이라 말한다. 가보지 않아 정확히 규정지울 수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이 이쪽 저쪽 편을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연관 관계가 있듯이 이 곳도 그러하리라는 추측만 할 뿐이다. 이상북(이렇게 부른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홍대주변에서 하는 책축제이다. 몇 년전 그곳에서 약간의 헌책과 북아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손바닥보다 조그만 북아트 두 개를 샀다. 더불어 예쁜 책갈피를 받았다. 그곳에 적힌 이름이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이다. 인터넷에서 몇 번 들어가 보았고 한번 가봐야겠다는 맘에 없는 소리와 함께 몇 년이 지났다. 집에 있는..
약간의 절판과 염가의 책이 있는 곳 절판된 책을 구하기란 쉽지않다. 인터넷 중고서점에서 종종 구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절판만 비싸게 파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까지 구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출판사에 연락을 하면 가끔은 구할 수도 있다. 출판사 직원이 성의가 있으면 찾아줄 수도 있다. 또 한군데 헤이북에서 약간의 절판을 구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남아있는 책이 많은 수도 있다. 헤이북은 구판, 과재고, 구정가 및 폐기 도서를 50%에 판매한다. 몇 권 인터넷 중고책방에 없는 책을 찾았다. 하지만 거래하는 출판사가 그리 많지 않기에 구할 수 있는 책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중에서 구할 수 있는 책이 있을지도 모른다. 나처럼. + 구정가, 과재고, 폐기도서를 유통할 수 있는 제3의 채널이 생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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