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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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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보다 내리기 더 어려운 책값 사후 50년되어 저작권 소멸된 헤밍웨이의 저작이 올해 번역 · 출간된 작품이 20종이라 한다. 은 '늘' 불황이라 말해도 꾸준히 팔리는 전집이다. 많은 출판사가 할것없이 을 가지고 있다. 많은 번역본으로 산책이 어렵다. 많은 독자들이 같은 전집류를 구매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책장에 꽂았을때 여러 출판사의 것보다는 한 출판사의 그것이 보기가 좋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지만 이 이유도 무시할 수 없는 '큰' 이유이다. 같은 이유로 최초 고객이 선택한 전집은 다음번 구매에서 그 전집류를 구매할 확률이 아주 높다. 과학적 근거는 없다. 다만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가 각종 이유로 '학생판'이라는 이름으로 염가 또는 거의 무료로 배포한다. 손에 익은 프로그램은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다. 향후 그 소프트웨어를 ..
초등학교 국어가 평생 간다 : 국어 공부의 달인 초등학교 국어가 대학까지 간다. 국어 실력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읽기 능력과 쓰기 능력이다. 읽고 쓰는 힘, 이것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국어 실력을 초등학교 때 키우지 못하면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서도 깊이 있는 공부를 하기 힘들다. 대학교에 가면 국어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국어는 평생 동안 내내 중요하다. 살아가는 동안 꼭 필요하며 모든 것이 다 국어와 관련이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초등학교 국어 시간, 그 시간을 제대로 보내야 한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중요한 국어 시간을 제대로 보낼 수 있도록 부모가 잘 일러주어야 한다. 또한 부모도 초등학교 때 열심히 하지 못했던 국어 시간을 아이와 함께 제대로 보내야 한다. 아이에게만 국어가 중..
글쓰기가 굉장한 즐거움이었고 그 무엇보다 자극적인 일이었다 : 헤밍웨이의 글쓰기 헤밍웨이에게 글쓰기에 관한 질문을 하면 "나비의 날개 위에 무엇이 있든, 매의 깃털이 어떻게 배열되었던 그것을 보여주거나 그것에 관해 말하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편저자 래리 필립스의 노력(?)으로 헤밍웨이의 소설, 편지, 인터뷰 그리고 기사에서 글쓰기에 관한 글을 모았다. 편저자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글쓰기에 관한 글도 엮어 책을 펴냈다. 편저자는 "이 글 모음집이 많은 문장이 태어나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하지만 번역자도 "편집자 주석이나 각주가 전혀 없이 발췌 글과 그 글의 원전에 대한 간략한 정보만 실려 있어 글의 배경지식 부족으로 문맥의 파악이 어려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말한다. 토막글로 편집자의 편의로 잘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희망없이 산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 노인과 바다 딸기잼이 다섯 종류가 전시된 A 마트와 20여 가지가 전시된 B 마트가 있다. 어느 곳에서 딸기잼이 많이 팔렸을까? 선택의 폭이 넓은 B 마트가 많이 팔렸을까? 결과는 A 마트이다. 왜냐하면, 선택해야 할 종류가 너무 많은 B 마트에서는 선택을 고민하다가 구매를 미룬다. 합리적이지 못한 인간은 너무 많은 선택의 기회를 주면 하나하나 따지며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한다. 헤밍웨이의 저작권이 만료(? 완료)되어 무수한 번역본이 나왔다. 갑자기 번역본이 많이 나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리둥절하다. 나도 결국 합리적이지 못하기에 선택을 포기하였다. 시간이 흘러 별다른 번역이 있겠느냐는 생각에 영문판을 같이 준다는 책을 선택했다. 여러 번역본을 두루 읽을 여력도 그럴 생각도 없다. 그저 읽을 뿐이다. 여러 ..
저작권이 없어도 책값이 싸지지 않은 이유는? 올해는 아마도 헤밍웨이 책이 넘칠 것이다. 출판사마다 저적권이 풀린 헤밍웨이 출간또는 준비중이다. 기사 헤밍웨이 책이 쏟아진다는데.. 를 보자.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저작권 보호기간이 사후 50년인 올해 말로 만료됨에 따라 여러 출판사가 헤밍웨이 작품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과 맞물려 지난 7월1일 발효된 개정 저작권법으로 저작권 보호기간이 사후 50년에서 사후 70년으로 늘어났지만, 2013년 7월1일까지 2년간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헤밍웨이는 종전대로 사후 50년 규정을 적용받는다. 현재 국내에는 ’노인과 바다’를 비롯한 헤밍웨이 작품의 번역본이 수십 종 출간돼 있지만 상당수는 저작권법이 엄격하지 않은 시절부터 출간된 책이거나 저작권 계약..
어떻게 읽고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읽고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가는 나의 머리에 가득찬 화두이며 풀어야 할 숙제이다. 만약 내가 글(책)을 쓴다면 먼저 '세계를 낭비하는 책(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은 되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은 자신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낭비한다. 세계에 산소를 공급하는 나무를 죽이고, 그 나무로 만든 종이에 독을 담아 유포하는 책들. 너무 가혹한 말일 수 있지만, 세계의 질병임을 증언하는 책들 중에는 아예 독극물로 돌변해서 돌아다니는 책들이 있다. 이런 책들은 어떤 질병보다도, 어떤 살상 무기보다도 이 세계에 치명적이다.) 그 다음으로 진 맛 나는 글을 써야 한다. 진 맛 이란? 꿈꾸는 것 같은거, 꿈에서 본 거 같은거,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거... 그런 맛이 꿈맛이고 그 맛이 진맛 아니겠습니까요..
상대를 이기게 하라 : 유쾌한 승부 삼총사라고 불릴 수 있는 세 친구가 현실 - 물론 이야기 속의 현실이지만 - 에서 각자의 처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책의 목차와 마찬가지로 첫번째 장에서 '협상의 코치를 만나다.' 협상의 코치의 충고와 도움 그리고 각자의 노력으로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협상의 달인(? TV가 여러명 망치고 있다.) 이 된다. 이야기의 후반부에는 자신들의 멘토에게까지 충고를 할 수 있는 진정한 달인이 된다. 유쾌한 승부 이러한 내용으로 책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협상' 에 관한 기본 개념과 좀 더 '협상' 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협상에 대한 기본서로서는 충분하다. 그렇다면 이 책이 좋은 책일까? 물론 그렇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나름의 의도는 이해(?) 하지만 좋은 책이라..
2008. 08. 20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0_ It's Too Late - Carol King 01_매주 보는 '한주간 언론 서평 베스트' 맛있는 토스트 BOOK 02_실패해도 좋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실패하라. - 이채욱 中만일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실패에 부닥쳤을 때 성공적으로 실패를 마무리해야 한다. 실패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자존심을 걸고 책임을 완수한다는 마음으로 실패를 체험해야 한다.(236쪽)03_진보 활동가에게 블로그는 필수다 "그동안 입으로 진보를 외쳐온 자칭 진보주의자나 운동단체들이 정작 사회의 변화에는 둔감했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쳐오면서 스스로 진보라는 사람들이 알고 보니 실력도 별로 없었고, 공부도 거의 안한다는 사실이 들통났다"는 말에..
삼고초려(三顧草廬)를 통해 공명을 다시 생각하다 헤밍웨이님의 삼고초려(三顧草廬)를 보며 공명을 다시 생각하다. 공명은 참으로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그리고 다분히 정치적인 인물이다. 삼고초려가 나오는 부분은 공명 자신이 쓴 출사표에서 이다. 삼고초려를 바라본 주인공 중 혼자만이 살아있는 상황에서 였다. 삼국지에서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 공명입니다. 또한 삼국지에서 가장 정치적인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코 공명이겠지요. 도원결의를 한 관우에 대하여 끊임없는 견제를 하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인물이지요. 공명의 여러 일화중에서 제일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한것이 삼고초려입니다. 정사 삼국지에서는 삼고초려는 공명이 직접 쓴 출사표에 나오는 말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유비의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것은 후대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은 리뷰를 권하는 한국사회 어제 몇 몇이 정종청주를 기울이면서 안주거리를 찾다가 좋은 안주거리를 찾았다. 리뷰 꼭 좋은 말만 써야하나 자발적인 리뷰 참여자보다 기업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참여하는 블로거나 넷티즌이 많다는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꼭 그렇지는 않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논제가 아니니 넘어가자. 한국의 리뷰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주 포인트이다. 물건 또는 서비스를 돈을 주고 샀건 공짜로 얻었건 간에 사용을 하였다는 것은 나의 시간과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지불한 것이다. 그 댓가가 맘에 들지 않으면 들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서로의 발전을 위하여 좋은 것이 아닌가. 좋은 말만 듣고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야 어찌 경쟁력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겠는가. 이러한 연유들로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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