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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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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 며칠 전 트위터에 평소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에 대한 포스팅을 했다. "고령화시대라 말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책은 없는게 아이러니이다. 잠재 구매력은 충분할텐데. 파이를 키우는게 돌파구." 남이 안하면 나라도 하는 것이 비즈니스인데 이쪽은 너무나도 문외한이라 말만 앞선다. 끄적거려놓았던 메모를 정리해야 하나. 아이들과 도서관에 갔다가 《기획회의》를 읽었다. 라는 제목이 붙은 글이었다. 한기호 소장이 말하는 "노인들의 의식을 바꿀 시니어 출판을 서둘려야"는 동의하기 어렵다. 노인층이라 "보수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에만 휘둘리"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또 다른 노인폄하 발언도 다르지 않다. 노령층은 보수이고 청년층은 진보라는 단순한 이분법 논리이다. 다른 관점에서 '시니어 출판'을 생각한다. 보수언론에..
2011년 올해 읽은 책 Best 10 책이 좋고 나쁨이 없다고 누차 이야기 했다. 읽는 자와 맞지 않는 것이지 원래 나쁜 책이 없다는 뜻이다. 또한 베스트를 선정한다는 것이 무의미 하지만 넘쳐나는 책들 중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기를 바라며 읽은 책중에서 10권을 뽑아본다.(2011년 사거나 읽거나 읽을 책) 이 책들이 꼭 베스트는 아니다. 여기에 옮겨 적지 않은 책도 워스트가 아니다. 스티브 잡스 : 예약 구매를 했음에도 아직 다 읽지 못했다. 하지만 평전의 원형을 본 것 같다. 우리의 평전을 보면 용비어천가를 떠오르게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누구라고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리라.) 잡스에 관한 책은 너무 많이 나왔고 읽어 내용의 신선함은 떨어졌다. 하지만 내용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잡스, 그리고 쓴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스티브 잡..
2011. 09. 18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알라딘 마법처럼…나이트클럽의 헌책방 변신 드디어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 결국 새 책도 팔지 않을까? 바이백 서비스를 확대한 이유가 신간 중고책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나. 하지만 대형 중고책 서점의 등장은 출판시장의 왜곡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사상 최악의 불경기로 책들이 나오자마자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현실에서 출판사들이 불법유통이나 땡처리에 중고책 서점을 악용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기호 소장의 우려도 일리는 있지만 폐지로 처리하기 보다는 제3의 유통시장이 존재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문제점은 보완하면 된다. 덧_ 종로2가 알라딘헌책방과 생존권 동네책방이 사라졌고 헌책방도 없다. 알라딘을 탓해야 하나. 아니면 종로라는 곳에 헌책방을 반갑다고..
밀리언셀러를 반기지 못하는 현실 밀리언셀러가 나오면 출판계가 활성화 될까? 거창한 출판계의 활성화는 차치하고 몇 권의 책이라도 더 팔릴까? 아마도 아니라는 쪽에 한 표를 던지고 싶다. 잘 팔리는 책만 생길뿐이다. 파이를 키워 전체 시장을 키운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으로 치부하기엔 현실은 그리 녹녹하지 않다. "1등만 ‘독주하는’ 구조 탓에 팔리는 책과 팔리지 않는 책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책의 다양성, 창의성, 의외성이 급격히 사라지고 있"다. 천만 관객의 영화가 나오는 해에는 순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는 영화가 넘쳐나는 해이다. 천만 관객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없앤다. 멀티플렉스에는 선택의 폭은 좁아지고 그로 인하여 영화관에 가는 관객이 줄어든다. 되는 놈만 되는 양극화의 길로 접어든다. 밀리언셀러를 반기..
남의 속도 모르면서, 우주를 말할 것인가? 남의 속도 모르면서, 섹스를 논할 것인가? 한기호의 글을 구독하고 있다. 그의 책도 보았다. 그와 나와의 관계는 이것이 전부이다. 하지만 나는 그의 글에서 通함을 전달된다. 진정성을 느끼는 몇 안되는 글쟁이다. 라는 단편집에 관한 율려국의 섹스문학상이라는 포스트이다. 도발적인 제목이라 읽어나갔다. 율려와 섹스라 멋진 궁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율려라고 하니 김지하가 떠오른다. 율려와 섹스가 잘 어울리는 이유는 김지하의 말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김지하의 한 마디 율려는 치유다. 우선 병든 인간, 그를 둘러싼 사회적 예절, 그 다음에 정치, 경제적 구조, 지구생태계, 우리를 둘러싼 태양계와 은하계의 여러 이변들의 전체적 변화의 이치를 깨닫고 그 이치의 구조에 합당하게 삶을 치료, 개혁할 수 있는 기본 출발점을 인간 내면에 있는 춤성과 음악성으로부..
독서공동체 문화를 복원해야 며칠 전 다문화주의에 관한 우리의 편견이 인종주의 내지는 신인종주의 근간이 있다는 내용의 포스트를 작성했다. 얼마전 (3월 발행이니 얼마전이 아니라 한참전이라 해야겠다) 보았던 의 다문화사회와 출판에 관한 연재 생각나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나 또 삼천포(삼천포에서 나쁜 의미니 쓰지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다른 말이 생각나지 않아 그대로 쓴다.)로 빠졌다. 대부분의 잡지(신문도 마찬가지다)를 목차를 보고 뒤에서 습관에 맨 뒤의 발행의 말을 보았다. 그때는 무심코 남긴 이야기가 지금은 맘에 와닿는다. 늘 뒷북이다. 발행인은 마쓰오카 세이고를 빌어 우리에게 이야기 한다. * 특히 저자가 무엇인가를 쓰고, 편집자가 책을 만들고, 그 책이 서점에 진열되고, 독자가 책을 구입해서 읽는 과정에 공통적으로 ‘..
'좋은 책이 팔리는 세상'이 정말 올까? ... 개뿔 좋은 책을 만들고 판매하는 지혜 이상으로 좋은 책이 팔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좋은 책이 팔리는 세상이 정말 올까? 한기호소장의 블로그에 나온 글을 보고 내가 생각한 것이다. 한소장은 희망을 아직(?)은 희망을 저버리지 않은듯하다. 많은 사람이 좋은 책을 만들기를 염원하며 또한 그러한 책들이 많이 팔리길 기대한다. 나 또한 좋은 책만 있다면 팔릴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한소장의 글을 보니 '좋은 책이 팔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았다. 한소장의 지적은 정확하다. 그러한 세상이 오면 우리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재미있는 生을 누릴 수 있지않을까 라는 막연한 희망을 가져본다. 하지만 이러한 막연한 희망마저 사치라고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다시 문제는 상상력이다 :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출판전문 격주간지 를 발간하고 있는 저자 한기호의 '88세대'에게 보내는 메세지다. 저자가 보내는 메세지는 단순(?)하다. 컨셉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컨셉력에 목숨을 걸어라'인가. 컨셉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상황을 이야기 한다. '88만원'세대도 아닌 '77만원'세대이라거나,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세계화, 자본주의의 가속화 더불어 네크워크 사회로 인한 절망감으로 인하여 희망을 잃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너무 절망으로 몰고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세상에서도 '컨셉력'만이 살길이라 말한다. 그것만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이..
2010. 03. 28 - 보고 듣고 느낀 한마디 01_ 엔지니어와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한 비유다. 너무도 정확한 지적이 놀랍다. - 직업 http://2u.lc/4Rn 02_ "추억은 되도 흔적은 되지말자" 이렇게 살기가 쉽지않다. 쉬운 것이 아니라 어렵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은 송두리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나를 모드 부정하고 싶다. 내모습에 책임질 수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이 되고싶다. 03_ 독서공동체 문화를 복원해야 독서생활이 산다고 말한다. 물론 일본의 비유지만 한기호씨의 말처럼 "이해의 커뮤니티라는 공간이 절실하다". 첫째, 커뮤니티와 의미의 시장이 도막도막 단절되었다는 것이다. 활기 넘치는 지역 도서관이나 대형서점이 있다 해도 의미의 시장과 연결되어 있지 못하다고 말한다. 둘째, 책은 혼자서 읽는 것이라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위기의 책 길을 찾다 위기의 책 길을 찾다 한기호 지음/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출판이 위기라는 말이 사라진 적이 없다."고 25년간 출판계에 종사한 저자가 말한다. 종이책에 대한 '종말론'마저 존재하고 있다. 늘 말하는 위기론이라 피부에 와 닿지않는다. 책을 살리자는 말에 쉽게 수긍을 할 수 없지만 책의 존재를 위하여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 저자는 길을 찾고있다. 현재 출판계는 온라인서점에게 목을 매고 있다. 예전보다 마케팅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자는 출판이 살기위한 최소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출판계가 주도하는 온라인 서점 설립이 말한다. 물류는 현재 존재하는 물류회사와 조인하면되고 공동출자를 하여 설립하자는 말이다. 가격경쟁력도 있고 충분히 타당성도 있다. 하지만 왜 못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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