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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다시 문제는 상상력이다 :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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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전문 격주간지 <기획회의>를 발간하고 있는 저자 한기호의 '88세대'에게 보내는 메세지다.

저자가 보내는 메세지는 단순(?)하다. 컨셉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그래서 제목도 '컨셉력에 목숨을 걸어라'인가. 컨셉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상황을 이야기 한다. '88만원'세대도 아닌 '77만원'세대이라거나, 우리나라만의 일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 절망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세계화, 자본주의의 가속화 더불어 네크워크 사회로 인한 절망감으로 인하여 희망을 잃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너무 절망으로 몰고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세상에서도 '컨셉력'만이 살길이라 말한다. 그것만 있다면 어떠한 환경에서도 살 수 있다. 앞으로의 세상이 그렇다는 것이다.

월마트와 정보 기술의 유사점에서 알 수 있듯이 그것은 극히 소수에게만 유리한 체계이다. 네크워크 사회의 도래가 인간에게 결코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는 네크워크 사회의 가능성에만 주목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신천지가 열린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것이기도 하나. 월마트나 정보 기술은 공히 일부 소수에게만 유리한 체계라는 점이 갈수록 명확해 진다.

이러한 체계에서는 컨셉력만이 개인에게 생존의 솔루션이다.
저자는 컨셉력을 가지기 위하여(? 다른 말로 하면 책을 쓰기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말한다. 블로그를 써라, 알파 블로그가 되어라 등등... 여러가지 방안을 말하고 있다. 저자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하나의 컨셉을 가지면 자신이 원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음을 알려주려한다.

그중에서 저자가 말하는 "칼럼은 어떻게 써야하는가?"에 대한 것은 충분히 공감간다.
  1. 컨셉을 심플하면서도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 컨셉은 짧은 한 문장으로 요약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간의 보편적인 감성을 울리는 것이 좋다.
  2.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는 역발상 내용이어야 한다. 또한 재미가 있어야 한다.
  3. 하나의 키워드에서 다중적 의미를 꾸준히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4. 비교나 대비를 하는 유연한 발상이 필요하다.
  5. 구체적인 사례를 3개쯤 제시해야한다. 이때 주요 팩트는 사람, 사물, 사건이다.
저자는 '스토리텔링은 이제 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205쪽)이라 한다. 더불어 '지금 출판 시장에서의 이야기는 독자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게 해야한다. 단순 사실이 아닌 행동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206쪽)고 말한다. 여러가지 말중에서 '움직이게 해야한다'는 말은 정확한 지적이다. 비단 책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
책이 살아남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를 상상력이라 한다. 책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운다. 책의 본문은 물론이고 행간과 여백까지도 철저하게 고려된 편집으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 그러기에 책에는 늘 미래가 있다.(214쪽)

저자의 말중에서 책에 대하여 여러번 언급하고 있다. 그중 책이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하는 부분은 책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하는 나를 비롯한 많은 이에게 일깨움을 준다.

미래의 문맹자는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지를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 라즐로 모홀리나기 (1928년)
앞으로 문맹자는 이미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상상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될 것이다
- 임헌우 (2007년)
꿈을 꾸지 않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다. 고로 문맹자다
- 心香 (2008년)

아마도 저자가 20대(? 꼭 국한 된 것은 아니지만)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전에 <생각의 비가 내리는 날에는 조용히 실천에 말을 걸어보자>에 포스팅하였던 상상력에 관한 말이 아닌가 싶다.
저자의 말로 마무리 하자면 "다시 문제는 상상력이다"

덧붙임_
저자 블로그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2.0

덧붙임_둘
위기의 책 길을 찾다
주간동아에 연재된 한기호의 독서노트
나를 돌아보게하는 잘 된 서평 하나가 책의 운명을 바꾼다

덧붙임_셋
이 책은 서평단에서 받은 책이다. 이제야 서평을 올리게 된다.
완독을 이제야 하게되어 늦게 서평을 올리게 되었다. 앞부분이 내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어 몇 번 책을 놓았다 다시 잡는 통에 늦었다.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덧붙임_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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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제는 상상력이다 :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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