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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3년 탄생한 코카콜라. 팍스아메리카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인식되고 있다. 병 : 코카콜라의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여인의 모습을 본떳다며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여인의 허리를 움켜쥐고 콜라를 마신다는 상상속에 우리를 빠지게 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철저하게 소비자를 우롱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병의 디자인은 미국의 루드라는 젊은이에 의해 고안되었는데,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신문 배달, 심부름꾼 등을 거쳐 병 공장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루트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에는 새로운 음료인 코카콜라의 병 모양을 현상 공모한 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당선작은 최고 600백만달러를 상금으로 주겠다고 하는 광고가 적혀있었다.
그렇지만 광고지에 병의 디자인에는 조건이 있었다. 광고지에는 이렇 쓰여 있었다.
"병의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으며, 보기보다는 콜라의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이라야 한다."
코카콜라 병의 비밀은 다름아닌 보기보다 적게 들어가는 것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철처하게 속아 왔다.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철저한 자본주의 논리는 미국과 잘 어우러져 지금까지 팍스아메리카의 상징이 되었다. 자극성 중독성을 지닌 코카콜라는 미국의 대외팽창 논리로서의 아메리카니즘(Americanism)을 상징하는 감각적 표상(表象)으로 자리잡았다. 코카 콜러니제이션(Coca Colanizatoin)이란 말도 있다. 코카콜라와 식민지화(콜러니제이션)와를 합친 신조어이다.그것은 2차 대전 이후 미국 문화·미국 식생활 양식이 세계에 퍼져 나가는 것은 풍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런 모든 것을 인지하면서도 콜라를 마신다. 이건 무슨 조화일런지....
덧_
세상을 바꾼 생각천재들 박성철 지음, 강일석 그림/국민출판사 |
<세상을 바꾼 천재들>은 아이들이 보기 좋은 책이다. 개인으로 보아서는 역경을 딛고 아이디어를 가지고 세상을 바꾼 진짜 생각천재들에 관한 이야기다. 개인의 아이디어를 차용하는 자본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들 뿐이다. 더욱이 이 책은 자라는 아이들이 읽는 책이다. 은연중에 자본가의 착취(?)를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덧붙임_
코카콜라에 대한 다른 몇가지.
코카콜라 포스터는 음란물?
병 : 코카콜라의 또 다른 성공 요인
코카콜라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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