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연습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견은 생활환경 속에서 사회적으로 학습되어 간다 편견 偏見, prejudice대부분 편견은 사회나 집단 내부에 전통적으로 이어졌으며, 개인이 자주적이며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이전 단계, 즉 어린 시절에 가정에서나 다른 연장자와의 접촉을 통해서 배우게 되고 획득하게 된다. 편견이 일단 고착되면 이후에 올바른 정보를 주더라도 그것을 강화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인다. 따라서 편견은 더욱 완고해지고 자기방어적인 논리로 한층 정교해진다.특징으로는 첫째, 불충분하고 부정확한 근거에 기초하고 있으며 특정의 선입관에 강하게 영향을 받는 태도이다. 편견은 그 뒷받침이 되는 근거 등에 관심을 두지 않고 새로운 정보 등의 영향도 부정하고 고집적이다. 둘째, 대상에 가치 판단이 포함되어 있다. 즉, 어떠한 가치기준에 기초한 상태에서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높게 .. 기라성(綺羅星)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기라성(綺羅星)본뜻: '기라'는 번쩍인다는 뜻의 일본말이다. 여기에 별 성(星)이 붙어서 기라성이 되었다. 기라성은 곧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 쓰인 한자 기라(綺羅)는 순수 일본말인 '기라'의 독음일 뿐, 한자 자체에 뜻이 있는 것은 아니다.바뀐 뜻:뛰어난 인물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새벽같이 빛나는' '은하수처럼' 등의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을 것이다. [예 1] 기라성 같은 수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샛별같이 빛나는 수재들이)[예 2] 육해공군의 장성들이 기라성처럼 늘어서 있다.(은하수처럼 늘어서 있다)- 박숙희 +네이버 국어사전(국립국어원과 동일)에는 일본식 조어라는 표현이 없다. 사전을 찾아보지 않는 (사전이 없는) 현 세대에게는 포탈의.. 애매하다(曖昧--)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애매하다(曖昧--) '애매(曖昧,あいまい)'는 일본에서 쓰는 말이고 우리는 '흐리멍덩하다, 흐리터분하다, 어정쩡하다'라거나 '모호(模糊)'라는 한자말을 쓴다. 게다가 '애매모호'라는 중복된 말을 쓰는 것은 더욱 안 될 말이다. 물론 우리말에도 '애매하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뜻은 '억울하다'로 전혀 다른 것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애매하다는 말이 바꾸어야 할 말이라는 것에 대한 표기가 없다. 예문을 보면 많은 문학 작품에서도 사용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 네이버 국어사전 형용사 1 .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애매하게 대답하다 비웃음 같기도 하고 미소 같기도 한 애매한 표정으로 덧붙였다. 출처 : 이문열, 그해 겨울 손태복 씨에겐 삼포를 제외한 논밭을 아주 그의 명의로 떼어 줌으로써 외가와 .. 올바르게 생각하는 방법 사려思慮 여러 가지 일에 대하여 깊게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 군주의 국가 흥망에 대한 생각은 눈앞의 단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문제에도 미쳐야 한다. 공자는 "사람이 앞날을 고려하지 않으면 반드시 눈앞에 근심이 생기는 법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군자는 문제를 생각할 때 자신이 놓여 있는 지위와 직권의 범위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 이른바 '사思'는 올바른 지력을 찾는 것을 가리키고, 이른바 '려慮'는 생각을 거듭해 가면서 사물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가리킨다. 이 자리에서가 아니면 이 자리의 일을 생각해서는 안 되고, 이 일이 아니면 이러한 계책을 사용할 것을 고려해서는 안 된다. 중대한 일은 어려운 것부터 시작해야 하고, 비교적 사소한 일은 쉬운 것부터 손을 대야 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 우리말을 이대로 두어도 괜찮겠습니까? "우리말을 이대로 두어도 괜찮겠습니까?"라는 중앙일보 광고를 보았다. 광고 의도가 무엇인지 몹시 궁금하다. 세상이 하 수상하여 본래 의도를 의도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옆으로 바라보는 나쁜 버릇 때문이다. 우리 국민 정서의 흐름이 '단칸방'은 초라하게 느끼고, '원 룸'은 좋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 이것이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에 큰 흐름으로 번져나가기를 바랍니다.오죽하면 이런 광고를 냈을까? 한편으로는 이해하지만, 광고 효과, 의도가 무엇인지 등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다. 그중에서 왜 '서울대 지질학과 62학번'인지 제일 궁금하다. 달리 말하자면 '서울대 지질학과 62학번'이 왜? 궁금증을 갖기보다는 광고에 나온 글을 한번 더 읽는 게 광고를 한 사람이나.. 欲望이란? 欲望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_표준국어대사전뜻을 모르거나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 찾는 게 사전이다. 하지만 사전을 읽으면 그 뜻과 내용을 이해해야 하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쉽게 설명하면 자신의 먹물 됨(?)이 작아진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내용의 난삽함은 당연하고 사전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맞춤법이 어긋난 경우도 많다. 거기에 영어 투, 번역 투 말이 이어진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보지만 거기에 쓰인 글을 읽기 위해 또 다른 사전이 필요하다.반드시 마시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마시고 싶다고 느끼는 것 _김덕호, 《욕망의 코카콜라》 욕망을 이렇게 간명하게 정의한 글은 없다. 난잡하고 길게 쓴다고 잘 쓴 게 아니거늘. 무엇을 하고자 하거나 간절히 바라는 데서.. 모호한 것이 아니라 애매한 것 - 뭔 말이지 이상하다. "모호한 것이 아니라 애매한 것"이라니, 난독증인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내용은 글쓴이의 몫이니 미뤄두자. 단지 '애매하다'가 '모호하다'를 대신해 잘못 사용하고 있는데 모호가 아니라 애매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제목에 쓰인 '애매'가 토박이말 '억울하다'를 뜻하는 것인지. 도대체 뭔 말인지. 개뿔. 모호模糊하다 :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여 분명하지 않다. 애매曖昧하다 :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애매하다 :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덧붙임_ 애매하다(曖昧--)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증이다. 선거직에 선출되면 내주나 보다. 누가 작성한 문구인지 알 수 없지만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선거에서'로 바꾸어야 한다. 전형적인 공무원 어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많을 텐데 아무 생각 없이 예전에 쓰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읽어보았다면 바꾸지 않았을 리 없다. 공무원에게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된다. 속만 쓰리다. 이명박의 그것도 마찬가지이다. 상단에 있는 1호는 모두 1호인데 무슨 의미를 갖는 걸까? 아무 의미 없이 적는 것은 아닌지. 노무현의 그것에는 '증제 1호'가 없다. 따라서 별 의미가 없다. [잘못된 문형] ~에 있어서의 [제시하는 문형] ~의(~에서) '∼에 있어서 '∼에게 있어' 등의 .. 다대기냐 다진 양념이냐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발음이 ‘다타키’(たたき)인 이 말은 일본어로 두들김, 다짐이란 뜻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재료를 다진 양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진 양념'으로 순화되어야 한다. _《우리말 속 일본어》, 박숙희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함경도 지방을 대표하는 함흥냉면에는 고춧가루 양념이 애용되어 ‘다대기’라는 말이 이곳에서 나왔을 정도”(한국민족문화대백과)라는 설명이 있는가 하면 (1995)은 ‘다대기’를 우리말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대기 양념의 하나. 끓는 간장이나 소금물에 마늘, 생강 따위를 다져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끓인 다음, 기름을 쳐서 볶은 것으로, 얼큰한 맛을 내는 데 쓴다. ‘다진 양념’, ‘다짐’으로 순화. 현재 다진 양념으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이견.. 자연自然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연自然은 본디 사용하고 있던 고유어와 19세기 일본의 번역어로서의 자연과 혼재되어 사용하고 있다. 온전히 어느 한 쪽의 뜻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둘의 뜻이 혼재하여 사용하고 있어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도법자연道法自然은 《도덕경》 25장의 마지막 구절이다. 노자의 글이라는 것이 논란이 많으니 딱히 어떤 해석이 바르다고 할 수 없다. 대체로 두 가지로 압축되어 번역되고 있다. 하나는 자연을 '스스로 그러하다'로 해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을 natural의 번역어로서 자연을 의미하는 '자연'으로 해석한다. 본디 '자연스럽다'의 '자연'은 번역어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원래부터 사용하던 자연의 의미이다. 굳이 현대어로 표현한다면 '저절로'가 맞다. 《도덕경》이 만들어진 연대에..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