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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연습/우리말 바로쓰기

우리말을 이대로 두어도 괜찮겠습니까? "우리말을 이대로 두어도 괜찮겠습니까?"라는 중앙일보 광고를 보았다. 광고 의도가 무엇인지 몹시 궁금하다. 세상이 하 수상하여 본래 의도를 의도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옆으로 바라보는 나쁜 버릇 때문이다. 우리 국민 정서의 흐름이 '단칸방'은 초라하게 느끼고, '원 룸'은 좋다고 느끼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 이것이 작은 씨앗이 되어 우리나라에 큰 흐름으로 번져나가기를 바랍니다.오죽하면 이런 광고를 냈을까? 한편으로는 이해하지만, 광고 효과, 의도가 무엇인지 등 여러가지 궁금한 점이 많다. 그중에서 왜 '서울대 지질학과 62학번'인지 제일 궁금하다. 달리 말하자면 '서울대 지질학과 62학번'이 왜? 궁금증을 갖기보다는 광고에 나온 글을 한번 더 읽는 게 광고를 한 사람이나.. 더보기
모호한 것이 아니라 애매한 것 - 뭔 말이지 이상하다. "모호한 것이 아니라 애매한 것"이라니, 난독증인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내용은 글쓴이의 몫이니 미뤄두자. 단지 '애매하다'가 '모호하다'를 대신해 잘못 사용하고 있는데 모호가 아니라 애매하다고 말하는 것은 무슨 뜻일까? 제목에 쓰인 '애매'가 토박이말 '억울하다'를 뜻하는 것인지. 도대체 뭔 말인지. 개뿔. 모호模糊하다 : 말이나 태도가 흐리터분하여 분명하지 않다.애매曖昧하다 : 희미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애매하다 :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덧붙임_애매하다(曖昧--)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더보기
대통령선거에 있어서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박근혜의 대통령 당선증이다. 선거직에 선출되면 내주나 보다. 누가 작성한 문구인지 알 수 없지만 어색하기 짝이 없다.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는 '대통령선거에서'로 바꾸어야 한다. 전형적인 공무원 어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이 많을 텐데 아무 생각 없이 예전에 쓰던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 번이라도 읽어보았다면 바꾸지 않았을 리 없다. 공무원에게 많은 것을 바라면 안 된다. 속만 쓰리다.이명박의 그것도 마찬가지이다. 상단에 있는 1호는 모두 1호인데 무슨 의미를 갖는 걸까? 아무 의미 없이 적는 것은 아닌지. 노무현의 그것에는 '증제 1호'가 없다. 따라서 별 의미가 없다.[잘못된 문형] ~에 있어서의 [제시하는 문형] ~의(~에서)'∼에 있어서 '∼에게 있어' 등의 말은 .. 더보기
다대기냐 다진 양념이냐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발음이 ‘다타키’(たたき)인 이 말은 일본어로 두들김, 다짐이란 뜻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재료를 다진 양념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진 양념'으로 순화되어야 한다. _《우리말 속 일본어》, 박숙희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다. “함경도 지방을 대표하는 함흥냉면에는 고춧가루 양념이 애용되어 ‘다대기’라는 말이 이곳에서 나왔을 정도”(한국민족문화대백과)라는 설명이 있는가 하면 <우리말큰사전>(1995)은 ‘다대기’를 우리말로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다대기양념의 하나. 끓는 간장이나 소금물에 마늘, 생강 따위를 다져 넣고 고춧가루를 뿌려 끓인 다음, 기름을 쳐서 볶은 것으로, 얼큰한 맛을 내는 데 쓴다. ‘다진 양념’, ‘다짐’으로 순화.현재 다진 양념으로 순화하여 사용하기를 권하고 있다.. 더보기
애정남은 애매하다를 계속 사용해야 하나? 개그콘서트 애정남 최효종이 사용하고 있는 '애매하다'는 우리말이 아니다. 물론 우리말의 '애매하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것은 전혀 다른 의미이다. 그 뜻은 '억울하다'의 의미를 가진다. 애정남이 사용하고 있는 '애매한' 것은 일본어 '애매(曖昧,あいまい)'이다. 우리는 '흐리멍텅하다, 흐리터분하다, 어정쩡하다'라거나 '모호(模糊)'라는 한자말을 쓴다. 더욱이 '애매모호'라는 중복된 말을 쓰는 것은 더욱 안 될 말이다. KBS <개그콘서트>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이하 ‘애정남’)은 이런 애매하지만 중요한 문제에 대해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다. ‘애정남’에 대한 환호는 비단 연인간의 문제에서 ‘애매모호한’ 문제를 처리해주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위는 개.. 더보기
이제 짜장면이라 불러도 된다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국민 모두가 홍길동으로 만든 짜장면, 이제는 짜장면이라 불러도 된다. 25년만이다. (조선일보 이젠 짜장면이라 불러도 좋다… 25년 만에 표준어 복권 참조) 짜장면 이외에도 많은 단어가 표준어로 추가되었다. 지금까지 몰랐던 말중에 택견이 표준어가 아니것을 처음 알았다. 아래 표를 보면 지금까지 표준어로 알고 잇던 많은 단어들이 비표준어라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다. 택견, 품새, 짜장면, 간지럽히다, 남사스럽다, 등물, 맨날, 묫자리, 복숭아뼈, 세간살이, 쌉싸름하다, 토란대, 허접쓰레기, 흙담, ~길래, 개발새발, 나래, 내음, 누꼬리, 떨구다, 뜨락, 먹거리, 메꾸다, 손주, 어리숙하다, 연신, 휭하니, 걸리적거리다, 끄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 맨숭맨숭, 맹숭맹숭, 바둥바둥, 아웅다웅, 야멸차다, 오손도.. 더보기
촌지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마디 촌(寸)과 뜻 지(志)로 이우어진 일본식 한자어이다. 직역하면 손가락 한마디만한 뜻이다. 달리 말하면 아주 작은 정성 록은 마음의 표시라는 뜻이다. 작은 정성, 마음의 표시, 작은 뜻 등의 우리말로 바꾸어 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사전에서 지금은 사용되고 있지 않는 말이라는 것이 보고 싶다. 촌지(寸志) 1 . [같은 말] 촌심(寸心)(1. 속으로 품은 작은 뜻). 2 .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 [비슷한 말] 촌의(寸意)ㆍ촌정(寸情). 3 . 정성을 드러내기 위하여 주는 돈. 흔히 선생이나 기자에게 주는 것을 이른다. 그 기자는 촌지를 받긴 했지만 나중에 조용히 되돌려 주었다. 나는 받아서 모아만 놓고 아직 어떻게 쓸지를 모르고 있는 촌지를 꺼내서 그 총액을 셈해 보기 시작했다.출처 : 박완서,.. 더보기
삼겹살은 돼지고기이다 :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돼지고기를 제육이라고도 하지만 돼지고기로 바꾸어 말해야 한다. 제육볶음은 돼지볶음으로 제육갈비라 잘 말하지 않지만 돼지갈비로 불러야 한다. 또한 삼겹살은 '돼지 갈비에 붙은 살'이다. 돼지 삼겹살이 아니고 삼겹살이다. 삼겹살 돼지의 갈비에 붙어 있는 살. 비계와 살이 세 겹으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고기이다. 덧붙임_ 알 만한 사람들이 잘못 쓰고 있는 우리말 1234가지 - 권오운 지음/문학수첩 by 행간을 노닐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