欲望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_표준국어대사전
뜻을 모르거나 이해를 할 수 없는 경우 찾는 게 사전이다. 하지만 사전을 읽으면 그 뜻과 내용을 이해해야 하나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쉽게 설명하면 자신의 먹물 됨(?)이 작아진다고 생각하는가 보다. 내용의 난삽함은 당연하고 사전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맞춤법이 어긋난 경우도 많다. 거기에 영어 투, 번역 투 말이 이어진다.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사전을 보지만 거기에 쓰인 글을 읽기 위해 또 다른 사전이 필요하다.
반드시 마시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마시고 싶다고 느끼는 것
_김덕호, 《욕망의 코카콜라》
욕망을 이렇게 간명하게 정의한 글은 없다. 난잡하고 길게 쓴다고 잘 쓴 게 아니거늘.
무엇을 하고자 하거나 간절히 바라는 데서 표현되는 심리현상을 의미한다. 사람은 자연과 사회를 자기에게 복종시키기 위하여 물질적 조건과 대상에 대한 요구를 하게가지게 된다. 이러한 요구가 구체적으로 체험되는 것이 욕망이다. 욕망은 충동, 희망, 의욕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체험형태를 가진다. 충동은 욕망의 시초적 형태로서 일정한 대상에 대한 필요가 초보적으로 체험되는 상태이다. 희망은 욕망의 대상이 뚜렷이 자각되어 무엇이 필요하며, 요구되는가를 자각하는 상태이다. 의욕은 지향의 대상과 방향이 뚜렷할 뿐 아니라 그것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과 방도가 명백하고 정열적인 노력과 행동이 뒤따르는 행동적 지향이다. 충동으로부터 의욕에로의 지향의 발전은 자연과 사회에 대한 사람의 욕망 사람들의 욕망의 의식화 과정을 표현한다. 욕망이 더 보다 자각적이고 의식적일수록 사람들의 활동은 더욱더 목적 지향성을 띤다. 욕망에서도 가치가 있는 것이 있고, 없는 것이 있는데 그 가치를 규정하는 척도는 그 사회적 의의에 있다.
_사회복지학사전
요약 : 생물의 행동을 야기시키는 개체의 동인(動因)
이것을 선천적인 것으로 생각할 때 본능이라고 한다. W.M.분트나 W.맥도갈은 식욕 · 성욕 · 군거(群居) · 모방 · 호기심 · 투쟁 · 도피 등을 본능으로 간주하였다. 그리고 K.마르크스는 식욕을, S.프로이트는 성욕을, F.W.니체나 A.아들러는 권세욕을 근본으로 하여 학설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심리학은 개체의 동인을 단순히 선천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으로 생각하여 기본적 욕구라고 하였다. 레빈은 진정한 욕구와 준욕구(準欲求)로 구분하였고, 프레스코트나 게이츠는 생리적 ·생물적 욕구와 사회적 ·인격적 욕구의 2가지로 크게 구별하였다.
생리적 · 생물적 욕구는 식욕 · 배설욕 · 수면욕 · 활동욕 · 성욕 등이며, 사회적 · 인격적 욕구는 사회적 인정의 욕구, 집단소속(集團所屬)의 욕구, 애정의 욕구, 성취의 욕구 등이다. 마스로는 생리적 욕구를 기초로 하여 안전의 욕구, 애정의 욕구, 자존(自尊)의 욕구, 자아실현(自我實現)의 욕구 등 5가지 욕구가 계층적 구조(階層的構造)를 형성한다고 설명하였다.
_두산백과
라캉에 의해 정신분석학의 핵심 용어로 두드러진부각된 개념으로서 이에 해당하는 프로이트의 용어는 소망(Wunsch)이다. 프로이트를프로이트에 따르면 소망은 우선 의식적으로의식적으로는 충족되어서는 안 되는 금지된, 무의식적 성적 소망을 의미하지만, 유기체의 생명을 유지해주는유지시켜주는 음식물에 대한 소망까지도 포함한다. 프로이트는 특히 성적, 무의식적 소원 충족의 시도와 이를 저지하려는 방어 사이의 갈등이 신경증 증상 형성의 원인이다.
프로이트를프로이트에 따르면 무의식적 소원 충족은 주체가 과거에 체험한 적이 있는 지각 이미지의 지각의 이미지의 재획득이며, 이에 따라 프로이트는 소원 충족의 환각적 성격을 강조한다. 현실적으로 대상이 존재하지 않아도 환각 속에서 소원은 자신의 충족을 체험하며, 이러한 일차 과정적 흐름은 유기체의 생명 유기체의 생명의 유지를 위해 자아에 의해 억제되어 이차과정을 형성한다. 프로이트의 소망 개념은, 욕구(need), 요구(demand) 함께 라캉 정신분석학의 주요 개념 쌍을 이루는 욕망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라캉에서 욕망은 언어, 상징계의 작용으로 도입된 결여, 혹은 절대적 대상의 상실을 의미한다. 그리고 라캉의 욕망은 다분히 생물학적 뉘앙스를 풍기기도 하는 프로이트의 소원 개념에 철저히 상징적, 심리적 의미를 부여한다. 라캉에게는 생물학적 필요를 의미하는 욕구라는 용어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이트가 예를 들면 『꿈의 해석』에서 주체의 무의식적 소망의 직접적인 충족이 아니라 소망과 방어 사이의 타협물로서의 대리표상(representation)을 강조한다는 점을 중시하면, 라캉의 욕망을 프로이트의 소원과 무관한 개념으로 파악할 필요가 없다. 프로이트에서도 무의식적 소원 충족은 방어 혹은 억압 기제로 인해 항상 완전한 충족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캉에서 욕망은 항상 자신의 대상에서 빗나가며, 결여의 차원에서 작동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소망 충족이 직면해야 하는, 무의식적, 역동적(dynamical) 갈등의 측면을 강조한다면, 라캉은 욕망의 완전한 충족의 '구조적(structural) 불가능성'을 강조한다.
언어의 세계 속에 태어남으로써 인간은 실재, 완전한 향유, 어머니의 육체를 영원히 상실한다. 그리고 기표는 다른 기표를 지시하는 부단한 환유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표의 흐름의 고정을 의미하는 은유는 프로이트의 대리물(representation)에 해당한다. 그러나 라캉에서 은유는 대리물, 즉 빗나간 만족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은유가 다른 기표와 다시 환유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미에서 은유, 즉 증상 역시 욕망의 완전한 충족을 의미하지 않는다. 라캉은 욕망 속에 내재한 이러한 결여의 차원을 해명하기 위해 구조주의 언어학 이론을 원용한다. 라캉에게 욕망이 결여를, 욕구는 생물학적 필요를 의미한다면 요구는 채워질 수 없는 욕망이 완전히 충족될 것을 요구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욕망은 상징계에 속하고 요구는 상상계에 속한다. 요구가 어머니의 절대적 "현존"에 대한 무조건적 요구이고, 욕망은 그러한 요구는 완전히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캉에 따르면 인간의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여기에서 '의'라는 조사는 목적격과 주격으로 각각 해석될 수 있다.
첫째, 인간은 타자 '를' 욕망하는데, 여기에서 욕망의 대상은 자연적 대상으로서의 타자가 아니라 타자의 욕망이다. 달리 말하면 나에 대한 타자의 인정을 욕망한다는 것인데, 여기에서 라캉은 코제브의 헤겔 『정신현상학』해석을 따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라캉은 욕망이 인정 혹은 승인과 같은 상징적 차원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 주체는 타자가 욕망하는 방식으로 욕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타자가 욕망하는 대상을 역시 욕망하며, 타자가 욕망하는 방식으로 욕망한다. "나는 타자이다." 그러므로 라캉에서 욕망의 세계, 상징계로의 진입은 타자에 의한 소외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초기 라캉에게 욕망은 욕망과 향유의 두 개념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지만, 후기에 라캉은 대타자에 의한 소외로서의 욕망과 대타자로 인한 소외로부터 벗어난 만족으로서의 향유라는 개념을 강조하기도 한다. 라캉의 어떤 측면을 따르던 간에 주체의 소외의 극복은 결여로서의 욕망, 혹은 잉여향유의 주체적 전유를 통해서 달성된다.(홍준기)
_문학비평용어사전
덧_
고치기를 두 가지 이유로 포기했다. 하나는 내가 가방끈이 아주 많이 긴 이의 글을 고칠만한 능력이 있는지고, 또 하나는 글을 고칠 능력이 없음에도 고쳐야 할 게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