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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 - 10%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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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트랜스포머를 보고 왔다. 토요일 오후라서 그런지 전 좌석이 꽉 찼다. 아이들도 많았다.

많은 기대하지 않고 2시간을 보내기엔 7천원이 아깝지 않다. 하나 아쉬운 점은 12세 관람불가이지만 "화려한 휴가"의 예고편이 2번이나 나왔다. CGV에서 관람을 하여서 그러하긴 하겠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기엔 아쉬운 점이 있었다.

기대가 많은 영화였다. 하지만 기대이하의 영화였다. CG는 멋졌다. 하지만 드라마가 부족하였다. 드라마를 보러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였으리라.

전반적인 개연성이 부족하다. 善과 惡은 항상 존재하지만 둘의 차이는 별로없어 보인다. 그들이 왜 지구인을 도와야 하는지가 명쾌하지 않다. 지구인 특히 미국인을 도와 惡으로부터 지구를 구한다. 그 막중한 책임은 고등학생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에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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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전자제품으로 위장한 그들이 아직도 존재할 지 모른다. 아마 존재한다고 말을 하고 있다. 아이들과 키덜트를 위한 부가상품을 팔기위한 하나의 CF로 느껴진다. 모르긴 몰라도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많은 부가상품이 팔려나가 스필버그의 호주머니를 채워주리라 생각된다.

"원소스 멀티 유즈"은 우리 충무로가 배워야 할 자세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PPL도 눈에 많이 거슬리지 않는다. 빠른 변화로 PPL이라는 인식을 하기 이전에 넘어가 버린다. 물론 GM의 자동차는 제외하고 말이다. PPL로 많은 부분의 제작비를 충당하였을 것이다. 영화를 예술로만 생각하기 이전에 산업으로 생각하여야 한다. 지금의 충무로의 위기는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의 언저리에 걸쳐져있는 인식의 차이를 넘지 못하는 우리 영화계의 총체척인 문제에 기인한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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