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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의 본인 말처럼 '용가리'기 있었기에 '디워'가 나왔다. 하지만 그 후유증은 심각한 상태라 보인다. '용가리'로 인하여 마음고생은 물론 여러가지 송사에도 휘말렸다.
2004년 말 또는 2005년 초가 되어서야 채무관계 대부분을 정리했다고 한다. 그 이후 지금의 상황에 까지 이른 것이다. 적어도 심형래감독의 7~8년의 각종 송사와 편견에 맞서 '디워'를 만들어 낸 그의 의지만은 높이 사야한다.
이제 앞으로가 더 문제라고 보인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더라도(사실 정확한 손익분기점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 300억원 기준으로 한다면) 순이익을 정산하는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또 투자구조를 명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분배과정의 불협화음을 나올 수 있다.
급한 제작비 수급을 위하여 불합리한 투자 계약서를 체결하였다면 문제는 더욱 복잡하여진다. 영화 실패보다 성공이후 수익 분배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가 더욱 심각할 수 있다. 결국 '디워'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여러 송사에 휘말릴 수 있다.
심형래감독은 이번 일을 발판 삼아 좀 더 투명하고 시스템적인 제작환경을 마련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자에 관한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충무로의 시스템적 문제를 '디워'에게만 적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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