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行間

다음 독도캠페인은 우물안 개구리

반응형

다음에서 좋은(?) 일을 하고 있다. 배너 달기를 하여 1개당 1,000원씩 후원을 하는 것이다. 1억을 목표로 한다니 1만명만 달면 되는 것이다. 다른 곳에는 1억5천이 목표 금액으로 되어있다. 금액이 뭐 중요하겠냐. 하지만 같은 금액이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사소함에 너무나 관대하다. 사소함은 결코 사소함이 아닌 것을.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한다. 배너를 달거나 배너를달수 없는 곳에는 스크랩을 해가거나 클릭을 하여도 다음에서 기부를 한다. 참 좋은 일이다.

이 배너달기는 돈을 모금하기 위한 것이다. 대부분은 다음이내고 일부는 네티즌이 기부를 하고 혹 기업체에서 후원을 하면 같이 모아 '홍보전문가'인 서경덕씨에게 전달하여 광고 프로젝트에 쓰인다고 한다.

다음의 이벤트를 보면 모금액을 모으기 위한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면 뭐 그리 복잡하게 하는지 그냥 돈을 기부하면 되지. 물론 그 의도가 아닌것으로 생각한다. 아니 생각하고 싶다. 한글배너도 만들고 영문배너도 만들고 여러가지 액션을 취한다.

영문배너는 누굴 보라고 만든 것인가?

한글배너를 클릭하나 영문배너를 클릭하나 가는 곳은 한군데이다. Daum 희망모금이라는 곳으로 가게된다. 여기는 배너를 클릭하면 어쩌고 배너를 달면 어쩌고 뭐 이런 말들이 주~욱 나와있다. 또 하나 현재까지의 모금액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독도가 언제부터 우리땅인지 모르지만 우리 땅인 것은 세살먹은 아이들도 다 아는 사실이다.

독도에 관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배너의 링크는 다음의 희망모금이 아니라 독도에 관한 설명으로 옮겨져야 한다. 한글은 한글사이트로 영문은 영문사이트로. 둘 다 같은 곳으로 갈려면 뭐하러 힘들게 노가다를 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독도에 관한 설명과 그 당위성을 이야기 하고 거기서 모금으로 링크를 걸어야 한다. 지금의 형국은 '너희는 알 필요없고 우리가 알아서 하니 배너만 달아라'라고 하는 것과 별반 다른지 않다. 관심있는 외국인도 있을 것이고 관심을 끌어내야 한다.

늘 하듯이 우리끼리 옹기종기 모여 앉아 우리땅인데 미친 쉐이들이라고 안줏거리로만 해서는 안된다. 활용 가능한 것은 활용하는 것이 옳다. 아니면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인터넷은 폐쇄된 공간인가

인터넷은 폐쇄된 공간이 아니다. 오픈되어있다. 블로거들 중에도 외국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그들이 한글로 운영하기에 효용성을 논한다면 영문배너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왕에 할 바에는 잘하고 잘 할 자신이 없으면 돈만 기부하면 된다. 우리의 문제는 항상 끼리끼리 논다는 것이다. "니는 내맘 알재"하면서 몰라주면 뒤돌아 서운해 한다.

결론적으로

  • 배너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 독도홍보 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 한글, (여러가지 언어면 좋겠지만 일단은)영문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 기부할 수 있는 채널을 다변화 해야한다. 영문에서는 Paypal이라도 넣어야 한다. 돈이 들어오고 안들어 오고의 문제는 아니다.
  • 지인에게 안내 페이지를 메일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한글, 영문을 만들어야 한다.
  • 마지막으로 남에게 보여주는 이벤트는 하지말자. 아랫놈만 피곤하다.

취지는 좋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고 생색만 내어야 한다면 날도 꿉꿉하고 기분도 꿀꿀하니 가만히 앉아 막걸리에 김치전이 최고다.

덧붙임_

아마 이글은 다음에서 보긴 어려워 보인다. 이것도 나만의 생각인가.

위키피디아에서 독도를 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