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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의 성공담에 관한 이야기다. 해리포터의 파워가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이런 종류의 책까지 나오니 말이다.
<스토리노믹스>란 멋진 제목을 만든 출판사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원작보더 더 멋지게 만든 것이다. 제목이 주는 임팩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내용은 제목처럼 멋지지 못하다.
상력이 만드는 거대한 부의 세상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런 종류의 책이 나오지 않을까?
판타지류의 소설을 주류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풍토에도 기인하는 것이다. 무협지류라 여기며 주류문학에 편입시키지 않는다. 판타지만이 아니라 추리소설도 마찬가지 대우를 받는다. 얼마전 아니 한참전 소위 대학에서 밥벌이를 하는 먹물이라는 작자, 그것도 현대문학을 전공으로 한 작자가 김성동과 김성종을 구별(김성동과 김성종을 구분 못하는 국문과교수)하지 못하였다. 거기서도 추리소설을 되먹지않은 말투로 무시했다. 꼬라지를 모르고 지껄이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은연중에 판타지와 추리소설 같은 종류를 무시하고 있는 것이 한국 문단의 현실이다. 하니 좋은 스토리가 나올리가 만무하다.
해리포터의 성공요인은 작품의 우수성에도 있겠지만 여러 다른 요소들이 있다. 시리즈물로 기획한 것 등 성공에 필수적으로 작용하게 될 요인들이 있다. 더불어 해리포터를 미리 알아본 기획자의 뛰어난 감각도 작용하였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그녀에게 어느정도, 아니 좀 많은 운이 따라주었다. 하지만 운이 전부가 아니다.
해리포터는 기획부터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시리즈물은 1편이 성공했을시 연속성을 갖게하는데 큰 힘을 갖는다. 후속편으로부터 전편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더 다시 새로운 시리즈물로 이어지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해리포터의 성공요인들중에서 가장 큰 것은 시리즈물로 기획되었다는 것이다.
시리즈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타워즈>다. 스필버그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명작이다. 해리포터와 차이점은 출발점이 영화이냐 원작이 있느냐의 차이다. 그것이 지속적으로 성공의 임팩트를 줄 수 있다. 활자로 나와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이다. 우리도 활자로 만들어진 원작을 영화로 만드는 작업이 좀 더 활성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해리포터의 성공보다는 우리나라의 열악한 현실을 생각하니 맘이 아프다. 원소스 멀티 유즈를 사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이 이제는 예전의 암울했던 시절의 이야기로 말하는 날이 바로 내일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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