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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디자인으로 꽉 찬 마음을 키워야한다 : 디자인풀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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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is Power. Design is Change.

작은 문고판 정도의 사이즈의 책이다. 더불어 저자의 독자를 생각하며 친절(?)하게 '독자의 시간은 소중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행기 안에서 읽을 정도의 분량'으로 전해준다. 하지만 요근래 읽은 책 중에서 내용이 가슴에 와 닿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저자가 말하려는 디자인이 멋지게 빠진 외형적인 디자인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책의 제목처럼 디자인FUL을 강조하고 있다. 시각적인 디자인보다 디자인적 사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것은 디자인적 사고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저자는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브랜드와 브랜드의 전달 두 가지 요소만 갖추면 된다"고 말하며 충성도를 강조한다. 어떻게 하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붙잡아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디자인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브랜드의 중요성을 말하며 재미있는 예를 들었다.
브랜드 점수가 낮은 오늘날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식으로 수익을 올린 마지막 대기업일 것이다. 하지만 21세기에는 고객의 무지가 경쟁사를 저지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이클 에이건(윈도우즈 매거진 편집장)은 평범한 브랜드와 카리스마 브랜드의 차이를 간결한 두 문장으로 설명했다.
"MS의 CEO 스티브 발머는 '나는 이 회사를 사랑합니다'라고 미친듯이 외치는 비디오로 유명하다. 애플의 경우 그렇게 외치는 사람이 고객이다."

"변화는 왜 항상 위기에 의해 주도되어야 하는가? 흐름을 남보다 한발 앞서 내다보고 변화하는 것은 불가능한가? 회사는 왜 시장의 속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모하지 못하는가? 회사가 스스로의 의지로 민첩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사를 나로 바꾸어 생각해도 적용된다. 위기를 빗겨 변화를 내다보는 것은 불가능한것인가? 저자는 "민첩성을 가진 조직이 되려면 '디자인으로 꽉 찬 마음'을 키워야한다"고 말한다. 더불어 '회사는 진로를 잘못 선택해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진로를 상상할 수 없어서 실패한다'며 디자인적 사고를 가진 상상력을 강조한다.

창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확실성에 대한 거부감, 지위에 대한 애착 등이 혁신의 가장 큰 적이다. 하지만 창조적인 과정에서는 실수를 필요한 요소로 받아드려야 한다. 톰 켈리의 말처럼 "앞으로 넘어지만 한다면 비틀거려도 괜찮다."

자연스러운 디자인은 말처럼 자연에서 나온다. 다빈치의 말처럼 "인간은 더 아름답고, 더 쉽고, 더 경제적인 발명품을 발명하지 못한다. 자연의 발명품은 어느 것도 부족하지 않고 어느 것도 필요한 만큼 있으며 넘치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성과 효율성은 미학 분야를 관통하는 쌍둥이 요소다.

산업화 시대의 회사는 '아는 것'과 '하는 것'이라는 두 가지 주요 활동을 강조한다. 디자인으로 꽉찬 회사는 '만드는 것'이라는 세번째 활동을 끼워 넣는다. 아는 것과 하는 것 사이네 만드는 것을 끼워 넣으면 문제 완전히 다른 작업 방식을 가져오게 된다.

장기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기술부터 시작하지말고 디자인부터 시작하라.


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서 받은 책.

덧붙임_둘 (2009.09.27)
출판사 블로그를 오늘 알았다. 인터파크에 있다. 독자가 인터파크에만 있는 것도 아닌데 왜 한정을 지으려 하는것인지...
종속되지말고 밖으로 나오는 것이 답일듯하다. 좋은 책을 발간하는 출판사들이지만 의외로 보수적인 면면들이 보인다. 몰라서 일까, 알아도 그냥 하는 것일까?
더불어 인터파크로 트랙백이 안된다. 또 빈하늘 바라보고 비 맞은 ?놈처럼 중얼 거리는 형국이다.

덧붙임_셋 (2009.10.04)
네이버에도 시그마북스의 블로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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