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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발상보다 정리가 중요하다 : 브레인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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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의 확장판이다.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의 단점을 보안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고자 한다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아이디어 기획회의를 한다. 그런 회의를 할때마다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데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여러가지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 회의를 주제하는 사회자 또는 리더의 미숙함, 또한 늘 이러한 회의에 무감각하여 아무런 준비도 없이 회의에 참석하는 참석자들, 이러한 여가지 문제들로 시간을 죽이는 회의가 되기 쉽다.

브레인스토밍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소위 '목소리 큰 놈이 이긴다'는 것이다. 우리 부류에나 먼저 목청 높게 소리 먼저 치고 보는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마저 죽이게 하는 것 또한 만연된 풍토이다. 이러한 맹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브레인라이팅이다. 종이에 적고 다음 사람에게 넘기면 된다. '내 생각이 맞니, 니가 틀리니' 하는 말이 필요 없다.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을 적으면 된다. 그 이후 리더가 그 아이디어를 잘 취합하고 정리하면 된다.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의 장점은 꼭 자리에 모여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물론 같이 모여 중지를 모와야 할 사항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아이디어는 그리 시급성을 논하지 않을 것이기에 적용해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온라인 서비스를 또는 구글 웨이브를 이용하여 아이디어를 모은다면 큰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하지만 그에 적합한 온라인서비스를 보지 못한점이 아쉽다.

이 책을 보면서 정리 기법에 포스트잇을 사용한다면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물론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브레인스토밍은 여러 명이 모여 마인드맵으로 아이디어 회의를 많이 해왔다. 아이디어의 도출보다는 정리와 확정이 제일 중요하다. 책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발상보다 정리가 중요하다' 라는 점을 생각하고 이 책을 본다면 더 효율적이다.

이러한 점은 손정의의 "회의 마무리 방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회의를 마무리 지을때는 반드시 그 날의 결론을 내고 파워포인트로 정리한다. 그리고 이것을 기초로 다음날 회의를 또 이어나간다.
'1시간에 1,000개의 아이디어가 쏟아진다'는 것을 보고 과연 이런 방법이 있을까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쫒아가면 그것이 불가능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내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브레인라이팅
다카하시 마코토 지음, 송수영 옮김/이아소


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 서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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