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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밥 먹여주는 경제경영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이디어가 아니다, 내려놓아라 : 스매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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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의 속성이 '하이브리드'라는 저자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서로 다른 2가지를 새로운 시각으로 붙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온다. 저자가 소개한 캘리포니아 건포도의 예는 참신함 발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건포도가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때 그냥 맥주 안주나 스낵으로 먹는게 전부였다. 한데 백설기에 건포도를 넣으라는 광고를 했다. 전통 떡과 서양 건포도의 만남이라는 전혀 다른 2가지가 만나 전혀다른 새로움을 만들어낸 것이다.

저자는 '아이디어라는 단어가 주는 엄숙함'에 긴장을 했다고 하지만 많은 이는 그 단어의 기에 눌려 자신의 아이디어가 얼마나 좋은 아이디어인지 모르고 넘기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또한 머릿속에만 있으면 아이디어가 아니다, 내려놓아야 한다. 글로 써보라, 글이 힘든다면 그림으로 표현해도 좋다. 무엇이든지 머릿속에 있는 걸 꺼내놓는 것이 최우선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팔아야 진정한 아이디어로서 가치를 가진다. 아이디어를 파는 것도 세일즈다. 아이디어를 팔려면 '프리셀링'은 필수다. 사전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전략없이는 팔 수없다. 또한 어디서든 누구 앞에서든 팔 수 있어야 한다.
만나고 싶은가? 꼭 만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끝까지 데이트 신청을 하라. 드디어 만났는가? 초면이다. 너무 오래 머무르지 마라.
오랜 광고 경력을 가진 저자는 광고에 국한되어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광고에 국한되는 아야기는 아니다. 누구나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하고 자신의 제안이 받아드리길 바라고 있다. 이 책이 해답을 알려주진 않지만 최소한 가이드는 제시해준다. 
아이디어 세계에는 '원래 그래!'라는 말이 없습니다. '누가 그래?'라는 말만 있습니다.

덧붙임_
알라딘서평단에 서 받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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