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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이후 이창동의 영화를 보면 불쾌함을 느낀다.
밀양에서도 어떤이가 보이고 이번 시에서도 어떤이가 보인다. (어떤이는 각자의 생각마다 다를 것이다.)
사과를 한다. 아무도 사과를 하지않지만 여인은 사과를 행한다.
여인이 그 여학생과 같은 길을 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걸 따진다면 이창동의 술책(?)에 말려드는 것이다.
감독의 뜻에 따르기를 거부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과 짜증을 견딜 수가 없었다.
뭔가가 있겠지라는 인내를 가지고 거북스러운 여인을 계속 보았다.
세상과 다르게(?) 사는 여인. 동문서답, 자신이 원하는 것만 보는 여인.
(어떤 이를 많이 연상하게 한다. 감독이 원하는 것이 이것인가?)
그런 여인이 이 더러운 세상에 대하여 사과(용서라 해야겠다)를 行한다.
아마 여인이 어떤 이를 연상하는 것이 맞다면 여인을 여학생과 같은 길을 같은 것이다.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자신의 몸을 던져 이세상에게 사과를 행한다.
감독이 중요하게 여기고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내용의 전부가 아닐까?
영화를 단순히 영화로 봐야지 다른 기대하거나 연상하는 것은 좋지않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이창동의 영화가 불쾌한 이유가 이것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혹자에 따라서는 내가 싫어하는 같은 이유때문에 이창동을 좋아할지도 모르기떄문이다.
모든 것이 보는 이의 몫이다.
나는 이창동이 좋지않고 너무 많은 의미를 두려고 함이 부담스럽다.
덧붙임_
오직 하나님만이 용서를 할 수 있다 :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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