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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발행된 글을 정리하다가 이 글을 보았다.
한동안 단상이라는 명목으로 끄적거림의 산물이다.
이러한 끄적거림으로 내 생각을 정리했는데 이제는 그마저 하지않고 있다.
메모는 잊기위해서 하는 것인데 잊지않으려고 끄적거림을 멈춘 것은 아닐런지...
끄적거림의 멈춤이 나의 생각이 멈춘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와 함께 다시금 끄적거림을 시작하려 한다.
오늘, 내일 그것이 언제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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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i-um.net)의 박희은 대표를 만나다에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느꼈다.
차별성이 없는 아이디어의 서비스에 대한 걱정을 말했지만 "서비스의 핵심은 아이디어보다는 운영에 있다는 것"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만남에서 수익을 만드는 쉬운 길 보다는 만남에서 파생되는 B2B모델을 채택하는 어려운 길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B2B모델이란 Groupon 모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 만나기 전에 길목에서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서 수익을 얻는 것 보다는 어렵겠지만 만남 부터 만남 이후에 벌어지는 장소, 이벤트를 제공한다면 건전하고 안전한 만남으로의 유도"
수익을 서비스 모델에서가 아니라 플랫폼의 역할에서 구하는 것이 옳다고 보인다. 쉽지는 않겠지만, 눈 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보는 혜안을 가져야 할 것인데... 하지만 그때까지 총알이 중요하다.
무조건 성공하는 서비스 아이디어가 있을까?는 포스트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좋은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사용자, 고객과 함께 얼마나 잘 가꿔나가느냐가 바로 비즈니스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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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와서 상황이 또 달라졌다. 문제는 엉뚱하게도 예고편의 주상영무대인 극장에서 발생했다. 극장에서 더이상 1분 30초에서 2분에 달하는 본예고편을 틀지 않게 된 것. 극장은 영화 시작전에 최대한 많은 CF를 내보내야 돈을 벌 수 있다. 2분짜리 영화 예고편 하나를 빼면 상업광고 4~6편을 더 틀 수 있다.
그런데, 예고편을 아예 빼버릴 수는 없다. 줄창 광고만 틀어대면 관객들이 화를 내니까. 그래서, 요즘 극장들은 20~30초 분량의 TV spot용 예고편만을 상영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세어 보시라. 보통 광고 시간이 20분이라면, 20초씩 띄엄 띄엄 상영되는 영화 예고편은 2~3편을 넘기가 어렵다.
한국영화 예고편이 허접해진 이유가 극장 광고때문이란다. "조만간 관객을 설레게 했던 예고편이 스크린에서 밀려나 매표소 디스플레이용으로 전락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일..."일지도 모른다. 또 그들은 늘 그러하듯이 징징거릴것이다. 불법 다운로드때문라는 이상한 논리로 영화산업이 죽어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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