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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인간이 되기 위한 인문

화(火). 인간은 왜 화가 날까? : 《써먹는 심리학(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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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재미있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이다. 어렵거나 심오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바로 써먹을 수 있다. 이 같은 제목이 신선할 수도 있지만 달리 바라본다면 그간의 책들이 써먹을 수 없는 심리학이라는 것이 아닐까? 물론 이 같은 의도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간의 심리학들이 그러한 면이 없지 않은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화(火). 인간은 왜 화가 날까?
화를 참지 못하여 모든 불행은 시작된다. 화에 대한 내용은 그림과 같이 보면 쉽게 이해된다. 따라서 생각외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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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요소 가운데 화라는 감정이 있다. 그런데 화는 왜 일어날까? 인간은 행동에 따른 결말을 어느 정도 기대하면서 살아간다. 그런데 기대하던 결말이 실제와 다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끼며, 이런 불안 때문에 생기는 방어 반응과 경고 반응이 화로 표출된다.

……

최근에는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누군가에게 화를 터트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인간관계를 유지해 가려면 화라는 감정과 맞서 나가야만 한다. …… 화는 몇 단계를 거치면서 증폭되는데, 왠지 불쾌한 가벼운 노여움으로 시작해서 짜증이 나는 중간 단계를 거치고, 화가 치미는 강한 노여움으로 발전해 간다.

화라는 감정과 맞서려면 강한 노여움으로 발전하기 전에 적당히 화를 내서 격한 감정을 해소해야 한다. 또 화가 난 상대는 사정만 잘 들어만 줘도 화가 많이 누그러진다. 노여움이 강할수록 떨치기도 어려우므로 지체하지 말고 화를 풀어야 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은 심리학에 근거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심리학은 인간관계를 곧바로 좋게 하는 특효약이나 마법이 아니다. 맞고 안 맞고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나름대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데 심리학을 활용하면 좋겠다." 또한, 심리학 이론은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활용할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이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심리학이 아니라 나와 관계하는 인간과의 진정한 관계를 해야 한다.

인간관계는 상부상조하는 관계이지만 너무 보상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 노력이 결실이 맺지 못하더라도 상심하거나 안타까워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변화시키려는 노력 그 자체이다.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처지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은 분명히 앞으로의 인간관계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모두 강하면서도 유연하고 시야가 넓은 멋진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심리학을 공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인간적인 성장이고 기쁨이다.








써먹는 심리학 : 인간관계 편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진선북스(진선출판사)



덧붙임_
진선북스, 2011년 6월 초판 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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