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行間/술 사주는 읽고쓰기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를 사용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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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념어槪念語에 대해 정리하고자 먼저 개념槪念에 대해 개념정리를 하고자 했다. 가지고 있는 책과 도서관에서 몇 권의 책을 참조하여 개념에 대해 개념정리 했다. 오래된 책도 있고 근간에 나온 책도 있으며 인터넷에 있는 백과사전도 참조했다. 오탈자를 많이 수정하였지만, 매번 보지 못하였던 것이 새삼스레 나온다.

다시 정리하는 마음으로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로 검사를 해보았다. 결과는 참담했다. 오탈자는 수정하면 되지만 영어식 표현, 일본식 표현이 너무나 많았기에 충격이었다. 어색한 표현이 아니고 자주 쓰고 있는 것이 그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 포스팅 하였을 때는 몰랐던 어색한 부분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적은 글이야 원래 글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이니 되새기질 하며 수정하면 되지만, 책에서 정리하여 옮겨 적은 글을 검사기로 돌려보았다. 좀 어색하다고 생각하지만 무심코 넘겨버린 글투가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그 글을 보고 텍스트로 삼는다면 어찌 될 것인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특히 사회과학서는 번역 투가 더 심하다.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저자에게 있다. 하지만 편집자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신이 편집하는 책을 여러 번 읽을 것인데 오탈자는 어찌할 수 없다 하더라도 글투는 바로잡아야 하지 않는가. (월권일까?)

지금 쓰고 있는 글이 우리말인지 아니면 일본어나 영어를 번역한 번역 투인지 돌아보게 한다.



덧붙임_
개념에 대한 개념
개념은 일종의 관념이다
개념은 언어와 함께 생겨나 언어로 표현된다
하나의 개념은 언제나 개념의 갈래 속에 존재한다
개념은 많은 표상 가운데 공통적인 특징을 끄집어내어 만들어진다
개념이란 여러 가지 물체나 생각을 하나로 묶는 것이다
개념은 의식 속에 내재한 보편적인 틀이다
개념을 올바로 구사하면 정확한 이론을 구성할 수 있다
개념은 여러 개별적 현상의 보편화 결과이다
개념은 윤각이고 배치이며, 앞으로 도래할 사건의 결정체이다
개념이 없으면 관계를 파악치 못하고 또 세계를 심각하게 인식하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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