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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매년 2000억원을 '꿀꺽'하는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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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 상품권을 선물로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편리함과 현금을 선물로 준다는 부끄러움을 면하기 위하여 많이 사용하고 있다. 선물이 아니면 누가 선불로 상품권을 주고 물건을 살 것인가?

잠자는 상품권을 깨워라…작년 2000억원 쿨쿨이라는 기사를 보고 작성 하였는데 제목부터 잘못되었다. '2000억원이 쿨쿨'이 꿀꺽이 맞다. 잘못된 관행과 감독 부실로 소비자의 호주머니에서 2000억원을 부당 이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5년동안 이자를 내지도 않고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과 같다.

상품권 유효기간인 5년 안에 회수되지 않는 상품권이 연간 매출의 2%에 이른다고 한다. 2006년 기준으로 발행액이 10조원이니 낙전 수입이 2000억원에 이른다. 그러니 상품권 시장에 뛰어 들고 할인이 난무하고 있다.

더불어 소비자가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이다. 상품권 할인(평균 20~30%)을 예상하여 판매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제화업체의 관례처럼 통용되고 있다.

하지만 상품권의 폐해는 여러가지가 있다.

고액 상품권으로 제품을 사고 거스름돈으로 받은 1만 원짜리 소액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상품권 약관에 따르면 상품권 액면가의 60% 이상을 구매하면 거스름돈은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액면가의 80% 이상을 사야만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약관대로 거스름돈을 현금으로 달라고 명확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10만 원권, 50만 원권 등 고액 상품권은 미()회수율이 제로에 가깝다. 고액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백화점과 주유상품권 미회수율은 0.2∼0.5% 수준. 반면 1만 원권, 1000원권이 대부분인 도서·문화·외식상품권은 미회수율이 3∼4%대에 이른다.
상품권을 사용하고 잔액은 현금으로 주어야 한다. 하지만 소액 상품권으로 주어 미 사용율을 높이고 현금과 같이 사용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상품권으로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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