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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시사IN'의 여명을 밝히다."에 대한 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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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의 창간 소식은 많이 알려져 있는 내용이다.

시사인에 참가한 기자들은 '시사저널'의 굴레와 선명성 논쟁으로 부터 자유롭지 못해 보인다.
<시사저널>의 그림자를 밟으며 <시사IN>의 여명을 밝히다.라는 포스팅을 보게 되었다.

글을 먼저 읽어 보시길 권한다. '시사인'의 과도한 열정으로 쓴 글이라 보인다. 시사IN의 신정아 인터뷰 : 또 하나의 찌라시가 되려나?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창간호라는 압박과 특종에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갖고 있어 보인다.

그 블로그의 내용이 '이 블로그의 내용이 시사인의 공식적인 기사가 아니라는 게 조금은 다행'임에 동감한다. '소주광고를 보는것 같네요. 서로를 비꼬우'는 듯한 내용은 좋은 의도를 가지고 출발하는 모습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 나올 때도 사람들은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한겨레 봐라.. 시사인도 다르지 않을 거다'는 인식도 있고 '자화 자찬은 (기자의 양심이란 면에서)부메랑이 되어 올 수'있음은 물론 '자화자찬에 물들어 있다면 한국의 다른 언론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을 것'으로 보일 수 있음을 각인하여야 할 것이다.

"시사저널"에 시각도 '길이 다르니 바로 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은 편가르기 불과하다. 그리고 '남아 있는 기자들이 시사저널을 옹호해서 남은게 아니라 최장수 시사주간지를 개선해서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도 있음을 생각하고 '중요한 것은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기자들까지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십시요'.

'시사저널'과 비교하는 방식은 선명성을 내세우는 그들이 취할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에 담겨 있는 댓글의 내용이다.

주 내용은 '시사IN'의 앞으로의 횡보에 찬사를 보낸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 반대의 의견도 있음을 '시사IN'도 알아주었으면 한다.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쓰셨는지 모르겠으나, 저한테는 기자들이 가진 권력이 얼마나 막강한지만 강조하는 글로 다가오는군요.
힘내시길 바라면서도 실망은 금할 수가 없네요...

맞아 약간은 실망이네요.. 다 좋은데 굳이 시사저널을 걷어갈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하군요. 수준이 떨어지는 매체는 스스로 도태되던가 이니면 그 수준에 맞는 독자들을 확보하여 생존을 모색하겠지요. 시사저널출신의 기자들입장에서는 수준이 떨어지는 상태에서 제호가 살아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그 또한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알고있는 시사IN과 시사저널의 비교는 이제 하지않아도 충분할 듯 하군요...
근데 시사IN 정기구독신청번호가 어떻게 되나요?

이사람 웃기는사람이네 만약 내가 조선일보기자면 남의 방에가서 딴신문 누가 보느냐고 묻고 안본다하면 다 거두어 가는거요, 필요하면 연락 주면 돌려 준다고,참 또라이 같네,강탈한거 나한테 보내 주시요,

시사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지금 올리신 글은 꼭 소주광고를 보는것 같네요. 서로를 비꼬우는..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시 시작하는 시사저널도 많은 문제를 개선했다고 들었습니다. 남아 있는 기자들이 시사저널을 옹호해서 남은게 아니라 최장수 시사주간지를 개선해서 계속 이어가자는 취지인걸로 압니다. 시사인의 기자들과 색깔이 다른게 아니라 시사저널을 버리지 못할뿐, 남아서 과거의 잘못을 뿌리뽑고 기자들의 권리를 되찾아 다시 시작한다고 들었습니다만, 윗 글을 보니 이젠경쟁사라는 느낌뿐이네요.
개인적으로 전 시사인과 시사저널의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사지의 양대산맥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보기좋은 모습으로 발전해나갔으면 합니다.
조선일보같은 취급을 받으며 새롭게 시작해나가는 시사저널의 기자들이 안쓰러울따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사인을 구독하는 한 독자로서 한말씀 드리자면, 이 블로그의 내용이 시사인의 공식적인 기사가 아니라는 게 조금은 다행스럽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몇몇 분들이 댓글을 다신 것 처럼, 저도 이 글에서 모종의 잘난척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문후보 캠프에서 박수를 받으셨다고요.. 그거 자랑 아닙니다. 지금 대선 기간인 것 잊으셨습니까? 물론 시사인 창간을 진심으로 기뻐하는 박수였겠지만 이렇게 자랑하실 필요는 없으신 것 아닌지. 한 친구가 그러더군요. 한겨레 나올 때도 사람들은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한겨레 봐라.. 시사인도 다르지 않을 거다라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 지금 이 글을 보면서 다시 해 봅니다.. 초심을 잃지 않는다는 말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언론이 개판이 되어가고 있는데 혼자서 정신차리고 있기도 쉽지 않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어려운 시기를 견뎌냈으니 자축도 하고 뽐내고 싶으시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자화자찬에 물들어 있다면 한국의 다른 언론들과 별로 다를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시사인의 힘찬 시작에 기대를 겁니다.

글쎄  공감이가기도 하지만 이런식의 자화 자찬은 (기자의 양심이란 면에서)부메랑이 되어 올 수도 있다는 거 아십니까? 세월의 때라는 거 무섭지... 먹고 살아야되고 잡지는 계속 내어야 하고 이 기사감 줄테니 저건 좀 참아주소. 거기는 광고 없나? 별거 아닌거 좀 봐줘...

위 글을 보니 좋은 출발을 하고 있는건지 의심스럽네요.
시사저널을 떠났다고해서 남아있던 한솥밥먹던 기자들까지 싸잡아 시사저널을 매도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길이 다르니 바로 적으로 받아들이시네요.
이젠 경쟁사라는 것이구나..라는 거군요.. 그래도 사람들의 지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만큼 힘있되 조심스런 발걸음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지금 이글은 솔직히 약한자, 피해자인척하며 경쟁사를 비웃는 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창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시사인이 나오자 마자 지하철 간이 판매대를 돌아다니며 10권을 샀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나눠주었지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기자들까지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십시요. 억울한 심정이야 알겠지만 이제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자신을 곧추 세우시고 단추를 여미셨으면 합니다. 당분간 일년 동안은 시사인을 한달에 10권씩 사서 돌려 볼 생각입니다. 힘내세요.

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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