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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다녀오신 분들은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있을 것이다. 언제부터 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인사동 갈때마다 기분이 좋다.
인사동길 중간에는 대성산업이 있다. 전에는 건물 정문을 트럭으로 막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성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오픈을 하였다. 커피와 녹차를 주고 DVD를 틀어 편안히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아이들을 위하여 풍선을 나눠주기도 한다. 하지만 화장실을 개방한 것이 제일 큰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적지않은 변화를 이룬 것은 대성산업으로서는 어떤 광고보다도 효과가 큰 것으로 보인다. 오는 사람들이 '경동보일러'와 '대성산업'을 연결하여 알게되고 이미지도 많이 좋아 진것으로 보인다.
물론 직원들에게는 안 좋은 것인지 모른다. 휴일에 출근을 하여야 하니 좋아할 직원이 있을까 싶지만 그에 따른 댓가는 회사의 몫이다.
내가 보는 관점은 문화마케팅이 꼭 돈을 많이 들려 오패라나 연극을 후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 대성산업이 하고있는 이러한 것들이 그 어떤 것들 보다 우선한 문화마케팅으로 생각된다.
휴일에만 오픈을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프랭카드로 대치하고 있다. 주중에 가보질 않았는데 주중에도 화장실은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면 어떨까 싶다. 물론 오가는 사람들에게 회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함을 전제로 말이다.
현재 전시물들은 직관적이지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좋은 감정을 갖고 지나가는 현재, 미래의 고객을 무심하게 놓치는 것은 아닌가 싶다.
대성산업의 이러한 작은 시도가 단순히 문화마케팅을 홍보의 대상으로 여기는 시류에 벗어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마케팅이 계속적으로 나오길 바란다. 대성산업 임직원에 박수를 짝.짝.짝.
정문에 있는 포토존이다
정문에서 아이들에게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화장실을 알리는 표지판과 입구에 대성산업관련 전시물들이 있다. 눈에 잘 띄지 않고 예전 학교의 전시물처럼 보인다. 산뜻하게 바꾸고 눈에 잘 보이게하면 효과적일 것이라 생각된다.
커피와 녹차를 무료로 주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 맛있게 마셨다.
DVD를 틀어주고 있다. 조수미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인사동에는 앉을 곳이 마땅히 없는데 좋은 시도라고 생각된다. 지금은 찬 바람도 막아주니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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