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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우소

파란불인가? 초록불인가? : 이상한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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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신호등의 초록불을 보고 파란불이라고 하지요...

초록색을 보고 파란색이라 하는데도 다들 이의가 없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우리 꼬마는 초록불이라고 합니다.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지요?

물론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은 아닙니다......

하지만........

  • BlogIcon Drifter 2007.11.14 14:02

    아이들 공부방에 봉사활동 한적이 생각나네용....

    순간순간.. 사람 멍하게 만드는 말한마디 있어요... 애덜이...

    물어보면 그 말이 어디서 왔는지 말안해줍니다. ㅎ

    눈을 보면 똘망똘망한것이. 어디서 온건지 ㅎ

  • 익명 2009.12.31 15:41

    비밀댓글입니다

  • soosoo 2010.06.09 18:04

    흠, 우리가 색을 구별한다곤 하지만, 사실은 색을 인식하는 것과 그걸 단어로서 구별하는건 다른 일이죠.
    저도 예전에는 파란색과 초록색을 구별하지 않는 언어습관을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꼭
    그렇게 볼 것은 아니더군요.
    우리나라말 말고도 파랑색과 초록색을 엄밀하게 구분하지 않고 말할 때 파랑을 초록색이 포함되는 색깔을 포함해서 일컫는 언어가 많답니다. 우리야 파랑 초록이라는 색을 단어로써 구별하지만, 무지개띠(스펙트럼)을 보면 모든 색이 연속되어 나타나서 파랑과 초록 사이에 무수한 중간색이 있습니다.
    옛 사람은 처음에 색을 인식할 때, 차가운 계열의 색 전체를 뭉뚱그려서 파랑이라 했던거죠.

    초록은 나중에 생긴 것이구요.

    우리말을 봐도 빨강-빨갛다 파랑-파랗다 노랑-노랗다 같은 기본 색감의 단어들은 순우리말로서 명사도 있고 형용사도 있습니다만, 초록(草綠)은 한자어로 나중에 들어온 말입니다. 초록이 들어오기 전에는 파랗다란 단어만으로 지금의 파란색과 초록색을 두루 가리키는 시기가 있었던 거죠. 그래서 파랑이란 단어만으로 초록색까지 일컫는 것도 아예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란 거죠.

    예를 들어서 "차(車)"란 단어를 볼까요?
    우리들은 지금 서양에서 들어온 automobile 또는
    car라는 사물을 일컬어 두루 가리켜 차라고 합니다.
    하지만 차(車)의 원래 뜻은 손으로 미는 "수레"입니다.
    서로 다른 사물을 가리키는데, 말은 똑같은 말을 쓰고 있죠. 파란불할 때의 파란 불은 한국인들이 초록과 파랑이란 색을 엄격히 구분하기 이전의 용법이 남은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