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두노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나를 먼저 바꿔야 한다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에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선정됐다. `장두노미(藏頭露尾)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 속으로 감추는 것이 많아서 행여 들통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 말은 원래 중국 원나라의 문인 장가구(張可久)가 지은 `점강진·번귀거래사', 같은 시기 왕엽(王曄)이 지은 `도화녀'라는 문학 작품에 나오는 성어다. 교수들은 올해 4대강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논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 이전 1 다음